[한국문학] 언어의 파편화, 해체적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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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문학] 언어의 파편화, 해체적 글쓰기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언어의 파편화/ 파편화된 세계

- 철학적, 문학사적 배경
- 90년대 특징으로서의 언어 파편화
- 언어의 파편화가 우리 문학에 끼치는 영향


2. 텍스트 분석

- 박상순 (「6은 나무, 7은 돌고래 열 번째는 전화기」,
「녹색머리를 가진 소년」)
- 이수명 (「왜가리는 왜가리놀이를 한다」)
- 김언희 (「벗겨내주소서」)


3. 토론 쟁점

- 시란 무엇인가? 시적 의미는 무엇인가?
- 언어의 파편화는 단순한 말장난(유희)인가?
- 파편화된 세계의 진실은 무엇인가?


4. 창작 해체시

- 「철수야 영희야」

본문내용
1. 해체론과 80∼90년대 우리 시

전통적으로 언어는 실재세계를 나타내거나 주관적인 관념 혹은 의식을 표현하는 도구로 여겨져 왔다. 근세의 경험론이나 근대의 실증주의에선 언어가 객관적 실재를 여실히 반영한다고 보았고, 합리론과 현상학 등에서는 언어가 우리의 주관적 관념을 표현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이와 달리 데리다의 반근원주의적 언어관은 언어의 의미가 언어들 간의 차이와 대립 그리고 상관적 관계에 의해서 구성된다는 것이다. 나아가 데리다는 완결적인 의미구성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소쉬르는 언어체계를 기표와 기의로 나누어 분석하면서 기표와 기의의 자의적 결합이 언어의 의미화작용을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데리다는 '차연'(differance) 개념을 통해 기표와 기의의 고정된 결합을 부정하고 기표의 자유로운 유희를 강조한다. 차연이란 한 언어기호의 의미가 다른 기호들과의 공간적 차이와 시간적 지연에 의하여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확실한 의미가 결정되지 않는다는, 즉 의미는 끝없이 지연된다는 개념이다. 데리다는 기표와 기의 사이에 존재하는 메울 수 없는 간극과 틈 언어학적 기호에 자율성을 부여하며, 언어의 재현가능성을 부정한다.

이러한 언어관을 토대로 한 데리다의 해체주의는 구조주의의 이원적 대립관계와 의미의 고정화를 부정하고, 침식하며 근원주의 철학의 통념을 전도시켜 모순되고 폭력적인 서열제도를 제거하려는 전략이다.

문학비평에 있어서 이러한 해체주의 전략을 설파한 이는 프랑스의 비평가 롤랑 바르트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모더니즘적인) 텍스트는 일정한 의미나 확정된 기의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다원적이고 방산적이다. 또한 텍스트는 기표가 무한히 얽힌 조직이자 약호 및 약호의 단편들로 이루어진 직물(texture)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문학텍스트는 다른 텍스트들로 만들어진 것이다. 문학적 독창성이라든가 최초의 문학작품이라고 하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문학의 '상호텍스트성'과 '작가의 죽음'을 강조했다.

해체주의는 데리다, 바르트뿐만 아니라 푸코, 라깡 등의 후기구조주의자들에 의해서 보다 첨예화되었다. 특히 라캉은 자아와 언어, 욕망을 분석하면서 언어에 의해 주체가 태어나지만 동시에 주체가 분열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기표와 기의 사이에는 환원 불가능성이 존재하며 새로운 기의는 창조되지 못한다. 주체는 기표의 거부, 즉 기표들의 치환과 존재의 결핍 사이에서 분열되고, 이 분열이 욕망을 낳는다. 이는 '나는 내가 없는 곳에서 생각하고, 나는 내가 생각하지 않는 곳에서 존재한다'는 명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분열된 주체는 끊임없이 욕망하며, 기의와 욕망은 또 끊임없이 미끄러진다. 그리고 기표의 놀이(유희)만이 남을 뿐이다.

이러한 철학적 토대를 바탕으로 우리 문학작품 특히 시 영역에 있어서 해체의 전략을 차용하면서 언어의 유희가 두드러진 작품들이 80∼90년대에 이르러 태동했다. 80년대 우리 시를 지배한 건 리얼리즘과 해체이다. 민중시나 해체시가 궁극적으로 노린 것은 현실에 대한 부정과 파괴이며 질서와 질서를 구성하는 '아버지의 이름'을 죽이는 것이다. 그러나 그 형식은 다르다. 리얼리즘이 형식을 지킨다면
참고문헌
전경갑 『현대와 탈현대의 사회사상』(한길사 2002)
테리 이글턴 지음, 김현수 옮김 『문학이론입문』(인간사랑 2001)
이승훈 『한국 모더니즘 시사』(문예출판사 2000)
이승훈 『시적인 것은 없고 시도 없다』(집문당 2003)
이승훈 『모더니즘의 비판적 수용』(작가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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