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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 - 삼당시인의 등장과 배경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우리나라의 당시풍(唐時風)
조선조 한시문학사에서 당시풍 시인에 대한 분류는 그 관점에 따라 학자마다 그 견해가 다양하다. 이는 고려중엽이후부터 16세기 이전까지 당시풍이 미미하게 명맥만 유지해왔고 당시풍의 개념이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당시풍 한시를 창작한 인물을 정리하면, 선초에는 정도전(1337~1398), 이첨(1345~1405), 정이오, 유방선 등이 당시풍 한시를 미미하게 유지해 왔고, 15세기 후반부터 16세기 초까지는 김종직(1431~1492), 유호인(1445~1494), 신종호, 이주, 강흔, 신광한, 김정 등에 의해서 16세기 중반부터 이후백, 박순, 최경창, 백광훈, 정지승, 이달 등의 걸출한 시인이 등장하여 당시풍을 이끌었다. 이후에는 허균 등에 의해서 소단(騷壇)의 중심을 완전히 당시풍으로 옮겨 놓았다고 볼 수 있다. 이로보아,16세기는 당시풍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니 바로 당시풍이 발흥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16세기에 당시풍이 발흥했다면 그 주도적인 세력을 누구로 보느냐에 대한 문제로 귀결된다. 16세기 당시풍 전개 문인들을 부류화하면, 박순, 이후백, 양응정 등을 1세대로, 최경창, 백광훈, 이달을 2세대로 허균 등을 3세대로 상정해 볼 수 있다. 1세대는 대부분 당시풍의 선도자로 평가된다. 2세대인 최경창, 백광훈, 이달에 대한 평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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