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그리스도교의 전파
- 그리스도교 확산에 작용한 요인들
- 예수회의 역할
- 신앙의 토착화 작업
3. 식민시대 그리스도교의 역할
- 원주민의 권익보호
4. 해방신학
- 19, 20세기 중남미(멕시코)의 상황
- 해방 신학
식민시대 그리스도교의 역사는 유럽의 신대륙 지배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따라서 중남미 식민지화의 양상과 식민지배 하에서 원주민들의 상황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스페인은 오랜 기간의 재정복 운동(reconquista)으로 이슬람을 몰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서유럽의 중심 국가로 올라서기엔 아직 힘이 부족했다. 더구나 당시 지중해 무역권은 베네치아와 제노바를 비롯한 이탈리아 도시의 상인들이 독점하고 있었다. 동방의 문물은 이탈리아의 상인들을 거쳐 육로와 해로로 서유럽까지 전달되었는데, 육지의 무역로는 이베리아 반도를 지나지 않았고, 서유럽으로 오는 해로는 이탈리아와 플랑드르 상인들이 장악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시기 이베리아반도의 국가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경쟁적으로 신항로 개척에 나선 것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다. 1492년 콜롬부스가 북아메리카의 바하마제도에 도착한 이래 에스파냐는 쿠바를 전진기지로 하여 군사력을 통한 신대륙의 정복에 나선다. 같은 시기 단기적인 향료무역의 이득을 노려 인도양과 동남아시아의 섬들을 접촉한 포르투갈과 달리, 에스파냐는 대륙을 상대로 하여 장기적이고 잠재적인 이득을 목표로 했으므로 군사적인 정복과 지배를 통한 착취는 당연한 절차였다. 이리하여 1519년 에스파냐의 에르난 코르테스는 11척의 함대, 14문의 대포, 660명의 병력으로 쿠바의 기지를 떠나 멕시코의 외항이라 할 수 있는 베라크루스에 도착했고 이곳에서 무려 4만의 원주민 군대와 싸워 승리를 거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