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Ⅱ. 황석영 초기 중·단편전집 속 하위계층 분류
Ⅲ. 하위계층의 삶
1. 군인의 삶
2. 노동자의 삶
3. 매춘부의 삶
4. 그 밖의 하위계층의 삶
4-1. 도시빈민
4-2. 소작민
Ⅳ. 맺음말
Ⅴ. 참고문헌
1962년에 단편 「입석부근」으로 신인문학상을 받은 황석영은 이후 단편 「탑」(1970)이 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해방 후 귀국하여 태평양전쟁, 6.25전쟁, 베트남전쟁을 겪었으며 그 이후에 민주화 운동, 광주 항쟁, 방북, 망명, 징역 등을 겪었다.
황석영은 우리 문학사에서 1970년대 이후 리얼리즘의 새 지평을 연 작가로 규정되어왔는데 이것은 황석영의 초기 작품들이 대부분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1970년대 민중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1970년대는 60년대부터 일어난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여러 가지 사회변동이 나타난 때이다. 급속한 경제성장을 위한 산업화 정책으로 인해 이촌향도 현상이 나타났으며 그로 인해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야기되었다. 물질만능주의로 인해 인간은 더욱 소외되었고 빈부격차는 심화되었으며 근로 조건은 더욱 악화되는 모순적 상황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황석영 소설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면 70년대 사회상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다. 논의를 좀 더 분류해보자면 리얼리즘적 분석에서 다룬 것, 인물에 대해 다룬 것, 인물들 중에서도 하층민의 삶을 다룬 것이 있으며 일탈구조와 그 양상에 대해 다룬 것, 이데올로기와 관련하여 다룬 것이 있으며 이밖에도 탈 식민성에 대해 다룬 것, 낭만적 성격에 대해 다룬 것, 전쟁체험과 관련하여 다룬 것 등 그 연구 주제가 방대하다.
황석영의 초기 소설을 분석한 결과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대부분 하위계층인 것을 발견했다. 황석영이 1970년대 민중들의 삶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1970년대 산업화에 의한 급속한 발전이 표면적인 화려함과는 달리 민중의 희생과 눈물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결과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본고는 작품 속에 들어난 70년대 하위계층의 삶에 주목하고자한다.
특히 본고는 7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황석영의 방대한 작품들 중에서 그의 초기 중·단편전집인 『객지』,『삼포 가는 길』,『몰개월의 새』 세 권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하위계층을 분류해보고 황석영이 그들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황석영 초기 중·단편전집이 가지는 의의를 검토해보고자 한다.
Ⅱ. 황석영 초기 중·단편전집 속 하위계층 분류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객지』, 『삼포 가는 길』, 『몰개월의 새』에 나타난 하위계층을 분류해보고자 한다. 군인, 노동자, 매춘부, 소작인, 도시빈민 등이 하위계층에 속한다.
첫 번째 하위계층은 군인이다. 이에 해당하는 작품에는 「탑」, 「몰개월의 새」, 「낙타누깔」, 「돛」이 있다. 이 중에서 「몰개월의 새」, 「낙타누깔」은 그 배경을 베트남 전쟁으로 하고 있으며 월남참전군인을 주인공으로 다루고 있다.
두 번째 하위계층은 노동자이다. 이에 해당하는 작품에는 「객지」, 「삼포 가는 길」, 「야근」이 있다. 「객지」와 「삼포 가는 길」은 떠돌이 노동자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야근」은 공장 노동자에 대해 다루고 있다.
세 번째 하위계층은 매춘부이다. 「몰개월의 새」, 「삼포 가는 길」과「이웃사람」에는 창녀들이 등장하며 「장사의 꿈」에는 남자 포르노 배우가 등장한다.
그 밖의 하위계층으로는 도시빈민과 농촌의 소작인이 있다. 「밀살」에 등장하는 소 밀살꾼들과, 「이웃사람」의 매혈자로 전락한 상경 도시빈민, 「돼지꿈」에 등장하는 넝마주이, 고물수집상, 포장마차 주인 등이 도시빈민에 해당된다.「맨드라미 피고지고」는 지주와 소작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여기서 소작인이 하위계층에 속한다.
황석영, 『객지』, 창작과 비평사, 2000.
황석영, 『삼포가는 길』, 창작과 비평사, 2000.
황석영, 『몰개월의 새』, 창작과 비평사, 2000.
저서
문재원, 「황석영 초기 소설 연구-, , 을 중심으로」, 한국문학논총 제41집, 2005.
임기현, 『황석영 소설의 탈식민성』, 역락, 2010.
안남연, 「황석영 소설의 역사인식과 민중성 : 황석영 1970년대 소설 연구」, 『상어학보』 제 13집, 상어학회, 2004.
조구호, 「일반논문 : 황석영의 분단소설 연구」, 『어문논총』, 제 49집, 한국문학언어학회, 2008.
논문
강상대, 「1970년대 소설에 나타난 일탈구조 연구 : 황석영, 조세희 소설을 중심으로」, 중앙대학교 대학원 박사논문, 2000.
강승필, 「황석영 소설연구 : 1970년대 중·단편 소설을 중심으로」, 서울시립대학교 석사논문, 2004.
강용훈, 「황석영 소설의 낭만적 성격 연구」,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2006.
고하영, 「황석영 소설의 탈식민주의적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2003.
김영, 「황석영·이문열 소설 비교연구 : 이데올로기 분석을 중심으로」, 부산대학교 대학원 박사논문, 2004.
김정은, 「황석영 소설연구 : 70년대 중·단편소설을 중심으로」, 한국교원대학교 석사논문, 2013.
김택중, 「황석영의 객지에 나타난 타락한 사회의 문제적 개인」, 人文科學論文集, 2006.
김해련, 「황석영의 베트남전쟁 소설 연구」, 국민대학교 석사논문, 2002.
권경미, 「1970년대 소설에 나타나는 하층계급 인물 연구」, 이화여자학교 대학원 박사논문, 2011.
류선화, 「황석영 초기 소설의 인물 연구 : 인물유형과 작가의식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계명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2006.
박주용, 「황석영 소설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석사논문, 2001.
박재범, 「1960-70년대 한국 농민소설의 현실인식 연구」, 경북대학교 대학원 박사논문, 2005.
성지영, 「황석영 소설의 인물 유형과 현실인식 연구 : 1970년대 중단편 소설을 중심으로」, 중앙대학교 석사논문, 2013.
안남일, 「황석영 소설과 베트남 전쟁」, 한국학 연구, 1999.
안남일, 「황석영 소설에 나타난 권력의 문제」, 어문논집, 2002.
유예원, 「황석영 전쟁소설의 기억 양상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2009.
이용군, 「황석영 소설에 나타난 동일성 연구」, 한국학술정보, 2000.
임기현, 「황석영 소설 연구 : 탈식민성을 중심으로」, 충북대학교 대학원 박사논문, 2007.
류선화, 「황석영 초기 소설의 인물 연구 : 인물유형과 작가의식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계명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2006.
한근영, 「황석영 소설에 나타난 도시노동자 문제」, 강원대학교 석사논문, 2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