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국리 문화와 농경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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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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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송국리 유적과 송국리 유형
2. 농경의 확산과 사회 변화
3. 마을과 주거지
4. 석기와 토기
5. 송국리형 묘제

본문내용
1. 송국리 유적과 송국리 유형

우리나라의 청동기시대 구분과 편년에 대해서는 많은 논쟁이 있지만 그 와중에도 송국리 유형이 청동기시대를 나누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라는 점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 보통 4기로 나뉜 우리나라의 청동기시대 중 중기의 특징적인 유형으로 규정되는 송국리 유형은, 독특한 주거지와 송국리형 토기, 삼각형 석도, 송국리형 묘제, 환호취락 등의 특징을 공유하는 문화 유형이다. 송국리 유형에 해당하는 유적은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 서부지역에 집중되어있으나, 다른 지역에서도 이전 시기의 유형을 대체하며 확산된 것으로 보이며, 안성천 이북의 경기 지역과 강원 및 영남 동부를 제외한 남한 지역 전체에서 발견된다. 또한 일본으로 건너가 야요이문화의 성립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송국리 문화의 기원에 관해서는 아직도 많은 논쟁이 존재한다. 송국리 문화의 등장이 기원전 8세기 전후일 것이라는 부분에서는 대체적으로 의견이 일치하지만, 외부에서 도입된 문화인지 자생적으로 발생한 문화인지에 관해서는 첨예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외래기원설은 외부에서 도입된 송국리 문화가 금강 중하류에 처음으로 정착하여 기존 집단들과의 문화적 접촉을 통해 변화하며 확산되었다는 주장이다. 반면 자생설은 역삼동문화나 가락동문화에서 송국리 문화가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송국리 유형에 대한 충남 부여군 초촌면에 위치한 송국리 유적의 최초의 발굴은 1974년으로, 마을 주민의 제보에 의해 국립공주사범대학 백제문화연구소와 국립박물관 공주분관에 의해 석관묘를 발굴하기 시작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1975년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어 1978년까지 네 차례의 발굴이 이루어졌고, 이후 1985년부터 다시 연차적으로 발굴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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