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내담자의 기본 정보
2. 주호소 문제(chief complaints)
3. 현 병력
4. 개인력
5. 가족력
6. 심리검사결과 및 해석
7. 사례이해
1) 잘못된 이성 관계 정리 - 유부남과 성관계(강한 성적 욕구)
2) 전환 장애 - 의식불명, 실어증
애인으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들은 후 의식을 잃었다가 몇 시간 만에 깨어난 뒤 말을 한 마디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 놀란 애인에 의해 응급실로 데리고 왔지만, 입원 후 3일이 자나자 자연스럽게 말을 할 수 있었다. 최씨의 애인은 40대 후반 유부남으로 아이가 둘이 있으며, 출판사 사장으로 최씨는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다. 회식 자리를 몇 차례 함께 하다가 서로 얘기가 통한다고 느끼면서 점차 가까워졌고. 2개월이 지나서부터는 자연스럽게 성관계도 갖게 되었다. 최씨는 애인이 ‘세상에서 내 아픔을 이해해 주는 유일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애인은 자상하고 따뜻 했고 자신이 어떤 말을 해도 비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 주었다. 애인의 첫인상은 강하고 카리스마 있어 보였으나 첫 인상과는 달리 애인에게도 여린 면과 아픔이 많다고 느끼면서 최씨의 감정을 더욱 고조시켰고 이때부터 ‘내가 꼭 이 사람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데이트를 하고 밤늦게 헤어지며 애인이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면 애인의 부인에게 애정이 없다는 사실과 애인의 외도에 대해 부인이 모른다는 사실로 마음의 위안을 받곤 했다. 그러나 1년여의 시간이 흐르면서 최씨도 애인도 이 관계는 결코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얘기를 나누게 되었고, 슬퍼하고 괴로워하며 술을 마시는 일이 잦아졌다. 서로가 헤어지자고 했다가 다음 날 서로 못견뎌 또 만나는 일이 몇 차례 반복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어느 술집에서 다시 애인이 울면서 ‘이제는 정말 헤어지자, 다시는 연락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정신이 멍해지며 쓰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