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영문학] 셰익스피어의「한여름 밤의 꿈」에서 드러나는 사랑의 개념적 본질에 관하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꿈 속에서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실재보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또한 태어나서 처음 보는 사물이나 생명체들이 끊임 없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우리들은 좀처럼 낯설음을 느끼지 못한 채 계속 따라가기만 할 때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꿈 속에서 겪은 평소 같지 않은 경험들의 낯설음에 빗대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비상식적인 이야기들을 종종 ‘꿈같은 이야기’라고 폄하하여 - 간밤에 꾼 꿈을 잊어버리듯 - 무시해 버린다.
그러나, 꿈이 결코 허상에 불과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억눌린 욕구나 잠재된 소망 또는 불쾌감이 자신도 모르게 꿈으로서 표출되기도 하고, 깨어 있었다면 정확한 예감이나 통찰이라고 불리웠을 지도 모르는 직관적인 느낌이 꿈이라는 방식으로 나타나는 바람에 예지몽(豫知夢)이 되어 주변을 놀라게 만들기도 한다. 즉, 꿈은 종종 현실과 연관을 맺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꿈을 꾸는 사람의 가치관과 갈등을 일으켜 변형되기 때문에 모든 꿈이 허무맹랑한 허구에 불과한 것으로 오해를 받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