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독일문화] 독일의 축제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2001년의 추억
1) 비행기
2) 퀠른
3) 아우토반에서의 추억
4) 짤쯔부르크 성
2. 독일의 축제들
1) 독일의 모든 축제일
2) 옥토버페스트
3) 라인 카니발
4) 크리스마스 페스티발
3. 열린 독일과 닫힌 한국의 축제
1) 한국 축제의 모습
2) 독일 축제를 통한 대안 제시
3) Red devils-우리의 가능성
본문내용
2) 퀠른
퀼른을 간 이유는 그 곳에 있는 새로운 친구 덕분이었다. 새로운 세계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독일인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17시간의 여행을 같이 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이다. 이 친구는 나에게 자신의 주소와 연락처를 가르쳐 주었고, 독일에 오게 되면, 특히나 퀼른에 오게 되면 꼭 연락하라는 부탁 아닌 부탁을 하였던 참이었다. 이렇게 해서 퀼른 대성당 앞에서 그에게 전화를 하게 된 것이었다. 내 여행의 목적은 유적지 탐방이 아닌, 그네들의 삶을 통해 나를 다시 보고자 함이었기에 그를 빨리 만나보고 싶었다. 전화를 계속해서 하였으나, 쉽사리 연결이 되지 않았다.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비행기 안에서 느꼈던 그와의 교감은 믿음이었기에 계속해서 시도하였다. 쉽게 통화할 수가 없었다. 나에게는 그 때의 하루는 서울에서의 1주일과도 같을 정도로 시간의 밀집도가 높았기에 저녁에 다시 연락을 하리라 생각하고, 이곳저곳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역시나 대성당이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에 많이 놀랐다. 이곳에서 ‘제 의지를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라는 기도를 마친 후, 독일인들의 모습을 살펴보기 위하여 그냥 걸었다. 15킬로짜리 배낭을 매고 걸으며,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매우 생기 넘치는 시간이었다. 역 주변에는 역시나 철도의 발전과 함께 나아가는 많은 유통업체들이 있었다. 백화점도 있었고, 여러 시장도 있었다. 그 나라의 모습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다는 시장을 돌아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