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광고 속 혼성모방 이야기
(1) 음악
(2) 사진
(3) 패러디
(4) 애니메이션
(5) 뮤직비디오
(6) 인터렉티브
(7) 드라메드 (Dramad)
3. 결론
포스트 모던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은 193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그것이 한 시대의 상징적인 예술적 학명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부터라고 할 수 있다. 패러디는 포스트 모던의 지지자는 반대자를 가릴 것 없이 포스트모더니즘의 요체로 간주되어 왔다. 많은 예술가들은 패러디에 관심을 기울여 재현의 역사를 보여주기 위한 방식으로 과거의 이미지들을 발굴해 내는 행위에 주력했다. 패러디는 다양한 문화에서 탄생한 여러 문화적 생산물을 텍스트로 하여 재구성하게 되는데, 이때 낯익은 요소를 낯선 환경에 위치시킨다든지 과거의 양식에 현재 의미를 덧붙이는 혼합방식에 의해 이라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중요한 기법을 취하기도 한다. 또한 과거를 새롭게 재구성하는 이중약호성은 혼성모방 등 양식의 다양성을 낳고 여러 갈래로 해석됨으로써 풍부한 은유와 상징이 필요한 광고의 요구에 적절하게 맞아떨어진다고 하겠다. 그러나 광고에 있어서 패러디의 목적은 상품을 팔아야하는 상업적 성격을 근간에 두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광고의 혼성모방을 패스티시에 더 가깝게 정의내렸다.
패스티시(pastiche)란 패러디와 비슷한 기존 작품의 변형 기법인데 패러디가 풍자․희화적이고 원작과의 차이를 내세우는 반면 패스티시는 원작과의 유사점을 우선시하고 풍자보다는 상업적인 목적을 지닌 것을 말한다. 패러디에서는 주제와 등장인물들이 완전히 바뀌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에도 원작의 특징들은 관객들이 알아챌 정도로 유지되어서 원작들을 조롱거리, 웃음거리로 만든다. 그러나 패스티시는 여러 작품들에서 부분부분 베껴서 꿰어 맞춘 모방작품을 가리키는 말이다. 패러디가 하나의 희극적 예술 양식으로 인정되어 온 데에 비해서 패스티시는 예술적으로 가치 없는 모방에 불과한 걸로 여겨져 왔지만, 포스트 모던적인 문학과 예술에서 패러디와 패스티시가 중요한 하나의 방법으로 등장하게 된다.
예를 들어서, 움베르토 에코가 "장미의 이름"이라는 별로 포스트모던과 관계없어 보이는 소설을 시작하면서 그 글이 자신의 창작이 아니라 어느 도서관에서 찾아낸 다른 사람의 글을 전재하는 것처럼 (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