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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청(항쟁지도부) ■
【 장소 소개 】
도청(道廳)은 조선시대에는 광주목(光州牧)의 관아(官衙)이었고, 갑오농민전쟁(甲午農民戰爭) 때에는 집강소(執綱所), 일제식민지 시기에는 조선총독부의 식민지수탈의 전진기지이었으며, 해방(解放)이후에는 광주전남의 행정의 중심지로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도청의 유래는 1910년 9월 일제의 도청제로의 개편에 따라 대한제국시절의 관찰부(觀察府)가 도청(道廳)으로 개칭되면서부터이다.
【 관련내용 】
Ⅰ. 항쟁지도부
항쟁지도부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유린한 쿠데타세력의 만행에 분노하여 일어선 대중들을 지도하고자 만들어진 지도조직이다.
구성 계기는 5월 21일 저녁 시위대와 쿠데타군과의 치열한 시가전 끝에 결국 시위대에 밀린 쿠데타군이 퇴각하면서 광주시내는 해방공간이 되었고, 이에 해방공간의 공백을 우려한 기득권층이 5월 22일 도청에서 지도부를 구성하였다.
초기의 이런 친정권적 성격의 지도부는 대중들로부터 거부당하면서 점차 항쟁세력이 지도부를 장악하게 된다.
5월 27일 도청이 함락되던 날, 윤상원을 비롯한 많은 시민, 학생, 시민군들로 구성된 마지막 항쟁지도부(민주투쟁위원회)는 쿠데타군의 반민주적 강경진압에 맞서 최후까지 투쟁한 5월항쟁의 모범이며, 5월 민주주의의 요람이라 할 수 있다.
Ⅱ. 지도부의 구성 및 명칭 변화
1. 시민수습대책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