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 작가주의 영화 VS 상업 영화 나쁜 남자 와 해피엔드 에 나타난 여성성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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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문어학 작가주의 영화 VS 상업 영화 나쁜 남자 와 해피엔드 에 나타난 여성성을 중심으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작가주의 영화 VS 상업 영화
《나쁜 남자》와 《해피엔드》에 나타난 여성상에 대한 비교연구
-여성성을 중심으로-
서론
김기덕 감독의 와 정지우 감독의 는 페미니스트나 사회적으로 수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그 이유는 영화에 등장하는 여성상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두 영화의 여성들의 이미지가 어떻게 묘사되고 있으며 그 의미는 무엇인지 분석하고 비교해보자. 이를 위해 두 감독의 영화가 논란을 일으켰던 원인을 분석하고 그들의 영화에 나타난 여성상에 대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고자 한다.
본론
*공통점: 사회적 논란의 여성상
두 감독의 가장 큰 공통점은 그들이 표현한 여성상이 그들 사회가 용인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논란거리였다는 점이다. 김기덕과 정지우는 그들이 영화에 표현한 여주인공들의 이미지 때문에 평론가들과 페미니스트 진영에서 격렬한 비판을 받았다. 왜냐하면 그들의 영화에 등장하는 여성들이 당시 한국 사회의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여성상에 괴리감을 보였기 때문이다.
2002년 김기덕은 그의 많은 논쟁을 일으켰던 라는 영화를 만들었다. ‘내 애인 창녀 만들기’라는 파격적인 카피와 함께 거울을 보고 앉아있는 전라 여성의 뒷모습의 이 영화 포스터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그 비주얼과 카피는 충격적이었다. 일단 김기덕 감독의 는 성적인 잔혹성으로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사창가 깡패 두목 ‘한기’는 어느 날 자신에게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명동, 백화점 앞 벤치에서 여대생 ‘선화’를 우연히 마주하게 된다. 둘은 서울의 번화가에 위치한 같은 벤치에서 앉아 있지만 그들의 옷이나 태도를 자세히 보면 계급성의 차이가 뚜렷하다. 여대생 ‘선화’는 옆에 앉아 있는 깡패 ‘한기’를 혐오스런 눈으로 쳐다보며 애인과 함께 가버린다. ‘한기’는 도덕적인 사회의 금기를 위반하고 ‘선화’의 애인 앞에서 ‘선화’에게 키스한다. ‘한기’는 이를 통해 일시적으로나마 계급 동등성을 이루어 보려했다. 하지만 ‘선화’는 ‘한기’에게 “모든 사람들 앞에서 사과해!”라고 소리치고 둘의 계급 동등성을 이뤄지지 못한다. ‘한기’가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복수는 그녀의 계급을 추락시키고 그녀를 창녀로 만드는 것이다. 그는 ‘선화’의 애인이 되는 대신에 그녀의 사회적 지위를 밑바닥으로 끌어내림으로써 그녀 곁에 나란히 서려고 한다.
평론가들이나 페미니즘 측면에서 ‘한기’가 ‘선화’와 같은 사회적인 지위로 올라갈 수 없는 것에 대한 의미 없는 복수로 ‘선화’를 창녀를 만들었다고 비판하였다. 또 에서 묘사된 지독하거나 잔혹한 남성의 행위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여성의 모습 자체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이러한 영화를 만드는 것 자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영화 의 주인공 최보라는 결혼한 여성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이다. 보라는 어린이 영어 학원 원장으로 대학 시절 연인이었던 김일범과 은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보라의 남편 민기는 전직 은행원인 실업자이다. 세 명의 등장인물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 영화는 IMF 직후의 경제 위기 상황,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남성과 여성의 역할 전도. 그로 인해 변해가는 가부장의 무기력한 모습과 일탈적인 인물들 간의 관계를 그려내고 있다.
한국 사회의 무의식 속에 내재하는 지배적 가치와 통념은 남성이 생계부양자, 여성이 그 보조자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기존의 가족 모델의 규범이었다. 그러나 에서는 실직한 남편과 일하는 아내로 이루어졌다. 이 가족은 현재 변화하는 가부장의 모습과 공사영역에 있어 성별이분법적 역할 구도에서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회, 경제적 성취와 자신의 욕구에 당당한 ‘보라’는 남편과 애인으로부터 얻는 서로 다른 행복을 얻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라가 일범과 갖는 외도(민기가 딸을 안고 집에 오는 길에 아파트 현관에서 일범과 보라의 포옹장면)가 그려졌다. 더불어 보라가 경제활동을 했다는 것 자체가(남녀역할 전도)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리며 논란거리를 만들어냈다. 무정한 엄마로서의 보라에게 남성들의 상실감과 결핍이 투사되며 결국에는 한국 사회의 지배적 통념과 관습에 반하는 행동들에 의해 보라는 죽음이라는 대가를 통해 고립 당한다. ‘보라’의 존재자체가 당시 사회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