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가요 정읍사와 주제 현대가요 NO 1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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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려가요 정읍사와 주제 현대가요 NO.1의 비교
1.서론
2002년 여름에 한창 유행하던 노래 중에 NO.1이라는 노래가 있었다. 좋아하는 가수 중의 하나인 보아의 노래이기도 했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가사와는 달리 곡 형식은 신나고 빠른 박자를 이룸으로써 둘 사이가 조화가 매우 잘 되어서 내가 많이 좋아했던 노래이다. 그런데 NO.1을 듣고 있을 때 나는 이것이 현대가요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부분이 고등학교 때 배운 고려가요의 정읍사와 겹쳐지는 점들이 있다고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그 후로 늘 정읍사와 NO.1을 비교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분명히 둘 사이에는 약 천년이라는 시간 차이가 있다. 그 만큼 천년 전의 사람들의 정서와 그에 따른 노래들의 방식이나 주제와 지금의 그것 사이도 큰 간격이 있다. 하지만 신기한 것은 고전시가교육론에서 배워왔지만 그 시대 사람들이나 지금의 사람들이나 인간 본연의 정서 중 사랑이라는 주제를 노래의 가장 주된 소재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모든 시대에 존재했던 시가들의 주제면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예를 들어서 고조선 대의 공무도하가, 고구려 시대의 우리 나라 최고의 서정 가요인 황조가에서부터 고려가요에서의 사랑하는 임을 떠나보내는 이별의 슬픔을 노래한 가시리, 애인을 송별하는 애뜻한 사랑의 노래인 서경별곡, 그리고 이 정서는 나중에 민요의 아리랑, 그리고 황진이의 홀로 잠 못 이루는 긴 가을밤에 초조하게 임을 기다리며 외로이 밤을 지새우는 여인의 정한을 그린 작품 ‘내 언제 무신여’도 이런 정서의 역사의 한 획을 긋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정서는 현대가요에서도 많은 노래로써 이루어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고려가요는 남녀 간의 사랑을 가장 진솔하고 구체적으로 노래함으로 그만큼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서, 문자가 없던 시대라 하더라도 입에서 입으로 전하여져, 문자로 정착될 때까지의 숱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naver백과사전 참조.
고려가요의 정읍사와 NO.1은 ‘戀情’라고 할 수 있는 정서의 역사에 있어서 많은 부분에 공통점을 이룸으로써 이런 사실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 같다. 두 작품의 주된 소재는 달이라는 점이며, 청자를 님으로써 설정하여 여성의 입장에서 쓰고 있다는 점이며, 민중(NO.1에서의 대중) 속에서 널리 불린 노래라는 점이다.
달은 麗謠에서 정읍사에서는 수호신적 존재, 정서의 정과정에서의 所望을 비는 달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중 NO.1과 연결되는 부분은 정읍사에서의 님의 안녕과 사랑을 노래하면서도 그러한 자신의 감정을 투영시키는 달의 이미지를 수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님의 이미지는 (NO.1에서는 너라는 명칭으로 나타난다.) 시가에 있어서 ‘나’와 ‘님’이 하나의 우리로 합일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며 그렇게 때문에 합일을 소망하는 감정에서 나오게 된다고 볼 수 있는 데서 이런 이미지 차용에서의 비교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石獅學位硏究論文, 慶南大學校 國語國文學科 古典文學 攻, 李昌煥, 1984, 12
그리고 여성의 입장이라는 점은 가시리에서 아리랑, 묏버들 시조에로 이어지는 시가의 역사에서 여성을 화자로 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정읍사도 그러한 면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정읍사와 NO.1의 비교점을 설정함으로써 고전시가와 현대적인 시가라고 볼 수 있는 현대 가요의 공통성과 상이성을 찾아 봄으로써 고전가요라는 높은 위치에 올려 놓고 고차원적인 분석만을 하던 이전과는 달리 no.1이라는 가요로써 좀더 알기 쉽고 천년 전의 작품을 현대적인 시각으로도 새롭게 볼 수 있게 하여 친근감과 동시에 세월이 주는 이질성을 극복해 보려는 시도이다.
이 논문을 씀에 앞서서 우려되는 점은 문학으로 다루어지는 작품 중에서 대다수는 예술성을 포함하면서 교과서에도 다루어지는 고급의 작품성있는 텍스트들이다. 그런데 그러한 문학성도 없을뿐더러 타락한 상업주의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 대중가요와의 비교는 어쩌면 국어를 배우는 학생으로써 작품을 대하는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고 비판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려가요도 그것이 퍼져 있던 시대의 민중들 입에 오르 내리는 옛날의 대중가요였다. 이를 망각하고서 작품만으로서의 고려가요를 논하는 것은 옳지 않다. 따라서 현대가요의 대중성이 고전 시가의 더 깊은 구체적인 이해에 이용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2.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