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Ⅰ. 머리말
Ⅱ. 『송강가사』 판본의 종류와 간행과정
Ⅲ. 『송강가사』 현전 판본의 특징과 상호 비교
Ⅳ. 맺음말
Ⅰ. 머리말
조선 중기의 문신(文臣)인 송강(松江) 정철(鄭澈, 1536∼1593)은 을 비롯한 여러 편의 뛰어난 가사와 시조 작품을 지으면서 우리의 국문학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그가 지은 가사와 시조들은 대부분 가집(歌集) 『송강가사(松江歌辭)』에 실려 전하고 있다. 고전문학 연구가 결국 원전(原典)에 기반하여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철의 작품들을 다루기에 앞서 이들이 실린 『송강가사』 문헌 자체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고증은 반드시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극히 최근까지도 정철의 국문 가사 및 시조 작품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송강가사』의 판본에 대한 서지학적 논의는 상대적으로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연구사 초기에 방종현 方鍾鉉, 「松江歌辭의 解題(二. 板本考)」,『 松江歌辭』, 正音社, 1948.
, 김사엽 金思燁, 「판본고(第四編 松江歌辭)」, 『鄭松江硏究』, 啓蒙社, 1950,
______, 『李朝時代의 歌謠硏究』, 學園社, 1956, pp. 389～397,
______, 「松江歌辭 新考 : 새로發見된 文獻中心으로」, 「慶北大學校 論文集」 제 2집, 1958,
______, 『松江歌辭』, 文豪社, 1959.
, 박성의 朴晟義, 「板本考(松江論)」,『松江歌辭』, 正音社, 1956,
______, 『松江·盧溪·孤山의 詩歌文學』, 玄岩社, 1966.
, 심재완 沈載完, 『孤山·盧溪·松江 全集』, 靑丘大學出版部, 1961.
등이 해제 등의 작업을 통해 『송강가사』 판본에 대해 언급하였으나 비교적 간략하게 다루는 데 그쳤으며, 특히 송강가사의 판본 종류 및 방종현의 소장본이었던 이른바 ‘이선본’의 실체에 대한 견해가 서로 엇갈리고 있었다. 이후 김문기 金文基, 「松江·蘆溪·孤山의 歌集 板本 및 冊板 硏究」, 『國語敎育硏究』 21, 慶北大 國語敎育硏究會, 19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