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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Ⅰ. 서론
현대사회가 다양화되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지고 있는 요즈음 무엇보다도 여성의 역할이 증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여성의 건강증진이 중요시 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여성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한 행위를 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 여성의 건강을 위해하는 행위인 마약중독, 술 그리고 담배에 대한 정의와 그 실태를 본론에서 알아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여성의 음주
여성의 사회진출과 활동이 늘어나면서 남성들의 문제로만 여겨졌던 음주문화가 여성에게로 번져가고 있다, 술을 마시는 여성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던 과거와는 달리 이젠 여성들의 음주도 당연시되고 있는 지금 잘못된 음주문화는 남녀 모두가 조심해야 할 일이다.
요즘음 여성의 음주는 보편화되었고 아무런 허물이 되지 않는다. 한 광고회사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가운데 55%가 ‘술을 마신다’고 응답했으며 날마다 술을 마신다는 상습음주자의 비율도 전체 응답자의 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고학력층 젊은 여성들이 새로운 음주인구의 중심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여성은 44%가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나 중졸 이하의 14%에 비해 휠씬 높은 음주비율을 나타냈다. 연령 면에서도 20대가 4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통적으로 여성 음주 계층인 50대의 10%를 압도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 여대생 70%, 직장여성의 90%가 자주 술을 마실 기회를 갖는다고 응답해, 새롭게 여성음주의 주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젊은 여성들이 음주기회도 그만큼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들의 음주가 잘못되거나 문제만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단순히 의학적인 측면에서만 살펴보아도 그 문제점들은 많다. 우선 여성은 대체로 알코올분해 효소가 남성보다 적게 분비된다. 같은 술을 마셔도 여성의 간이 빨리 나빠지며 이로 인한 사망률은 남자보다 5배정도 높다. 또 알코올은 여성의 호르몬체계에 변화를 일으켜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을 유발하며 불임과 유산과 사산, 저체중아 출산의 원인이 된다. 특히 임신초기의 음주는 ‘태아알코올 증후군’이 원인이 되는데, 이런 아기는 자라서 평균 지능지수70으로 평행 학습장애가 나타나며 안면기형과 심장기형, 성장 발달장애를 보인다. 남성에 비해 알코올을 분해할 수 있는 능력이 남성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위험한 것은 상습적인 음주이다. 매일 술을 마실 경우 남성은 10년이 지나면 알코올 의존증 환가가 되는 반면에, 여성은 6년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여성의 상습적 음주는 주의해야 한다. 사실 여성음주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젊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술 마시는 인구에 비해 알코올을 의존의 위험은 작은 편이다. 젊은 여성들 사운데 알코올 의존증세를 보이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 까닭은 아직도 남아있는 유교적 가치관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은 주위의 시선에 조심하고 자신을 제어하는 까닭인 것이다. 그러나 중년층 이상의 가정 주부들은 사정이 다르다. 특히 50대 가정주부들이 차지하고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50대 가정주부들 가운데 7.9%가 하루도 쉬지 않고 술을 마신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다. 중년주부들은 가사노동에 따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술을 마시거나 이혼이나 남편의 무관심등 가정불화가 음주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음주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몇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학문적으로 볼 때, 여성음주에 대한 이해는 결국 음주행동 일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예컨데, 여성음주행동을 여성의 성역할 변화와 관련하여 이해하려는 노력들을 통해 음주행동과 사회적 기대와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여성음주연구는 결국 음주행동 전체에 대한 이해를 확대시킬 수 있다. 또한 음주행동의 변화를 통해 남녀간의 성역할 행동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으며 여성의 음주가 사회적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은 한 사회의 사회통제 한 측면을 관찰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는 측면에서 여성의 음주는 사회적구조와 가치를 연구하는 대상으로서도 의미가 있다. 여성음주에 대한 관심의 세 번째 이유는 보건정책적 의미와 관계가 있다. 술 때문에 신체적으로 폐해를 입게되는 기간이 남성보다 짧게 걸리며 알코올 소화능력이 생물학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신체질환(예컨대, 간질환, 유방암 등)에 이환 될 수 있는 위험이 남성보다 높다. 여성이 술에 취약한 집단이라는 측면에서 이들의 건강을 보호 증진하기 위해서는 남성위주의 정책과는 구별되는 보건정책이 필요하다. 여성음주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는 행동으로 도덕적으로 비난 또는 처벌을 받아야 할 대상이기 때문에 여성 문제 음주자들에게는 치료보다는 사회적 외면과 비난이 있을 뿐이었다. 여성음주도 남성음주와 마찬가지로 도덕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의학적, 과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술의 정의와 분류
흔히 우리가 말하는 술이란 ‘에틸알코올’이라고 부르는 화학물질의 한 종류이다. 알코올의 화학식은 C2H5OH. 알코올은 근본적으로 독성물질이기 때문에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으나 에틸알코올만은 소량에 한해서 인체에서 흡수할 수 있다. 에틸알코올 즉 술은 이와 같이 독성물질의 일종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회에서는 제조나 판매제한을 전제로 하여, 사회에서 합법적으로 거래될 수 있는 물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