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사] - 박씨전의 문학적 의의, 고전 문학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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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 인문계열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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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문학사] - 박씨전의 문학적 의의, 고전 문학의 의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박씨전의 문학적 의의와 고전 문학의 의미

Ⅰ. 서론
1. 연구 목적
2. 작가· 시대 배경
Ⅱ. 본론
1. 『박씨전』의 변형의 역사
1) 스토리 변형
2) 실존 인물 변형
2. 여성 영웅을 그린 『박씨전』
1) 봉건적 사회와 외모지상주의 비판
2) 자객을 굴복시킨 힘
3) 병자호란의 영웅
3. 『박씨전』의 현대적 요소
1) 시대를 아우르는 주제
2) 박씨전의 환상
Ⅲ. 결론
Ⅰ. 서론
1. 연구 목적
최근 ‘기황후‘라는 드라마가 역사 왜곡의 꼬리표를 단 채 종영했다. 역사서에는 고려를 침공하고 순제와 권력 다툼을 벌이던 악녀라고 묘사된 기황후라는 실존 인물을 공녀로 잡혀갔다가 황후의 자리까지 오른 인물로 재해석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었다. 이 드라마뿐만 아니라 정통 사극이 아닌 사극 드라마가 방영될 때마다 역사 왜곡은 피해갈 수 없는 논제거리였다. 과거 ‘선덕여왕’에서는 실존 여부를 알 수 없는 미실이라는 인물을 선덕여왕보다 더 주목받는 인물로 내세웠고, ‘주몽’에서는 당시 강대국이었던 부여를 한나라 눈치나 보는 약소국으로 표현해 지적을 받았다. 사극을 작가적 상상력으로 재창조한 창작물로만 봐야 할지, 극적 장치를 이용해 역사적 사실을 생생하게 전하는 교육적 효과를 지닌 매체로 봐야 할지 혼란스럽다. 박형수, 「사극, 왜 역사 왜곡 논란 끊이지 않나」, 중앙일보, , 2013.11.27
하지만 이와 같은 역사 왜곡과 재해석은 현대 콘텐츠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박씨전』 역시 객관적으로 살펴보면 실제의 역사와는 정반대의 내용이므로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문학이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박씨전』은 고전 문학으로써 현재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럼에도 이 작품이 시대를 뛰어넘어 지니는 가치와 의의를 살펴보고 생각해보고자 한다.
또한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조선 후기는 전쟁이 자주 발발하던 위태로운 시기로 사람들은 하루하루 불안에 떨며 살아갔을 것이다. 불안은 사람들의 마음에 불신을 싹틔우고 비범한 인물을 원하게 된다. 그렇게 탄생하는 인물이 바로 영웅이다. 영웅은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그 능력으로 사람들을 도와주는 정의 그 자체이다. 조선 후기는 여성의 사회진출에 제약이 있었던 남성중심의 사회였다. 남성이 영웅이 되는 것이 당연시 되던 시기, 그럼에도 『박씨전』에는 여성 영웅이 등장해 나라를 구해내는 인물도 묘사된다.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왔다는 것은 당시 사람들에게 엄청난 파장을 안겨줬을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박씨전』에서 남성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사건의 해결사로 나오는 여성 영웅을 소설 속 시대적 상황과 결부시켜 그 의미와 의의를 찾아보고자 한다.
『박씨전』은 고전이지만 그 속에서 다양한 현대적인 요소들을 찾을 수 있다. 신묘한 능력, 즉 도술을 써서 적을 쫓아버리거나 못생기고 뚱뚱했던 허물을 벗고 아름다운 여인이 되는 등 우리가 현대 콘텐츠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득하다. 소설에 나타나는 환상적 요소들이 고전임에도 쉽게 접할 수 있고 흥미롭게 바라보며 감상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허구인 것만은 아니다. 박씨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물들은 실제로 존재했던 역사적 인물들이다. 허구와 실제가 결합했다는 점으로 보아 『박씨전』은 접근성이 높은 작품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고전이라고 하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고전적. 현대적 요소들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감상하는 데 즐거움이 있다. 따라서 고전문학이 보여주는 시대를 초월한 상상력을 현대의 콘텐츠와 비교해보고 현대적인 관점에서 『박씨전』의 의의를 새롭게 알아보고자 한다.
2. 작가와 시대 배경
『박씨전』은 작자와 연대 미상의 고전소설이다. 활자본으로 한성서관판 , 대창서원판 등이 있다. 필사본인 은 이 작품의 이명(異名)이다. 이 작품은 일반적으로 역사소설 · 군담소실 · 전쟁소설의 범주에 넣지만,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박씨가 여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여걸(女傑) 소설의 범주에 넣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박씨전[朴氏傳]」, 국어국문학자료사전, 1998, 한국사전연구사,
이 작품은 앞부분은 허구적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고, 뒷부분은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글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건은 병자호란이다. 1936년 12월 후금은 국호를 청으로 바꾸고 중국 중원 지배의 야망을 현실화하면서 황제 태종이 직접 조선 침공에 나섰다. 병자호란의 시작이었다. 별다른 대책도 없이 우왕좌왕하던 인조와 조정 대신들은 강화도 피난길에 나섰지만 청의 빠른 진격에 피난길마저 끊겨 버렸다. 서둘러 피난 간 곳이 남한산성이었다. 청의 대군에 포위당한 인조와 대신들은 의병들의 참전을 기대했지만 그마저도 용이하지 않았다.

#박씨전 #역사 #인물 #여성 #고전 #실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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