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담론형 매체와 대화형 매체
< 목 차 >
I. 서 론
1. 빌렘 플루서, 그는 누구인가? ----------------------- 1
2.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목적 ----------------------- 2
II. 담론형 매체와 대화형 매체
1. 기본 개념의 이해
1) 역사적 코드화 방식: 그림, 문자, 기술적 형상 -------------- 3
2) 담론과 대화의 개념 ----------------------- 5
2. 기술적 형상시대의 미디어
1) 담론형 매체 ----------------------- 6
2) 대화형 매체 ----------------------- 10
3) 이 구조들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12
3. 기술적 형상시대의 매체 사례와 특징, 문제점
1) 블로그와 미니홈피 ----------------------- 16
2) 트위터와 페이스북 ----------------------- 17
III. 결 론
- 이상적인 텔레마틱 사회란? ----------------------- 19
참고문헌 --------------------- 21
< 표 / 그림 목차 >
그림 1. Vilem Flusser (1920~1991) -------------------------------------------- 2
그림 2. 라스코 벽화 -------------------------------------------- 3
표 1. 담론형 매체와 대화형 매체의 특징 -------------------------------------------- 6
그림 3. 극장형 담론 -------------------------------------------- 7
그림 4. 피라미드형 담론 -------------------------------------------- 8
그림 5. 나무형 담론 -------------------------------------------- 8
그림 6. 원형극장형 담론 -------------------------------------------- 9
그림 7. 원형 대화 -------------------------------------------- 10
그림 8. 망형 대화 -------------------------------------------- 11
그림 9. 부르주아 가정의 모습 -------------------------------------------- 12
그림10. 동일 정보 생산자의 미니홈피의 글과 블로그의 글 비교 ---------------------- 16
I. 서 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대변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말 중 하나가 ‘텔레마틱’ 사회다. 텔레마틱이란 정보사회의 핵심 기술로서 단어 뜻을 그대로 살려 해석하면 스스로 움직여(automat) 멀리 있는 것을 스스로 움직여 가깝게 가져다주고(tele), 개인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버리고 간주관적(≒상호 주관적)인 관계장을 형성시키는 기술이다. 대화와 담론이 조화된 이상적인 사회구조로서 텔레마틱 사회는 컴퓨터망을 통해 개인의 타인에 대한 개방성과, 한 사람의 타인 속에서 인정(상호인정)을 자동적으로 가능케 한다. 김성재, 텔레마틱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철학: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의 도래와 그 의미, 한국방송학회, 2002, p.78.
커뮤니케이션 철학자 빌렘 플루서는 텔레마틱 사회에서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자유’의 개념을 제시한다. 철학에서 고전적 의미의 자유는 “필연에 예속되지 않은 정신”을 의미한다(Hegel, 1959, pp.116~117). 이러한 자유 정의에 따르면 자유의 반대 개념은 필연이고, 필연이라는 조건이 없이 파악된 자유는 전횡 혹은 공허한 자유다.
플루서는 정보를 가지고 유희하는 인간은 무엇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무엇을 위한 자유인가에 대해 질문해야 한다고 갈파한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자유의 반대 개념은 더 이상 조건이나 필연이 아니라 우연이다. 이는 완전히 다른, 아니 새로운 의식 속에 파고든 자유에 대한 질문이다. 창조적 참여로서 자유, 가능성으로서 자유, 잠재성을 현실화시키는 것은 타인과 공존하는 사회 속에서뿐만 아니라 인간 내부에 존재한다. 김성재, 위 논문, p.76.
이러한 의미에서 텔레마틱은 타인 속에서 자아실현이라는 유토피아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컴퓨터 화면을 통해서나 심지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보급화로 걸어 다니면서까지 이런 텔레마틱을 만끽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적 발전, 예를 들면 인터넷의 발전도 전적으로 텔레마틱 사회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텔레마틱 사회는 사용되는 매체뿐만이 아니라 텔레마틱 사회에서 수용자들이 담론과 대화를 어떻게 균형을 이루어 사용하는 가에도 달려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현재 인간 커뮤니케이션을 잘 이행하고 있는가? 넘쳐나는 정보와 수많은 이미지, 영상들 속에서 이것들을 해독하지 못하고 넘어가지는 않는가?
이러한 문제제기에 관하여 앞으로 플루서의 코무기콜로기 코무니콜로기(Kommunikologie)란 플루서가 창조한 개념으로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기교와 학문을 뜻한다.
론을 토대로, 그가 말하는 새로운 개념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이상적인 사회로 도달하기 위한 인간 커뮤니케이션 과정, 즉 코드화된 세계를 해독하는 과정과 기술적 형상 시대 미디어(담론형 매체와 대화형 매체)의 특징,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빌렘 플루서, 그는 누구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