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서의 상담활성화 방안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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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요즘 아동심리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해 지면서 아동의 정신적 발달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또한 예전에 비해 아이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 지면서 성장과정에서의 신체적 변화에 대한 고민, 성적에 대한 걱정 등 그에 따른 문제들이 많아지게 되고 해결방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특히 요즘에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아이들에게 신경 쓸 시간이 줄어 아이가 갖고 있는 여러 고민을 들어 주거나, 가정이 주로 해 왔던 예절교육이나 인성교육 시키는 것 또한 학교에서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실정이다. 인성교육은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는 그 효과를 좀처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초등학교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 져야 하는 것도 문제이다. 국제결혼 증가로 생겨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 시간이 늘면서 게임에 빠져 학습을 소홀히 하는 아이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 자기중심적이고 책임감 없는 아이, 학교 폭력을 일삼는 아이와 같이 학교에는 이처럼 다양한 문제를 가진 아이들이 많다. 이렇게 상담이 꼭 필요한 아이들이 많아 그 중요성이 큰 실정에도 불구하고 전문 상담교사와 상담교실 부재, 담임교사의 상담능력 부재로 인해 많은 초등학교에서 상담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초등학교에서의 부진한 상담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안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째, 전문 상담 인력의 양성이 시급하다. 현재 초등학교에 전문 상담교사를 둔 학교는 거의 없다.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초등학생들은 여러 가지 문제로 상담이 꼭 필요한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상담해 줄 선생님이 없기 때문에 상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정부에서는 학교에 아동심리 전문가나 상담 전문가를 12학급 당 한 명씩 비치하여 효과적인 상담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은혁기, 김태호. 초등교육 상담 활성화 방안 10쪽
지금부터라도 상담 전문교사만을 전문적으로 양성 할 수 있는 기관과 프로그램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도 상담교사가 많이 필요하므로 전문 상담교사가 양산 될 때까지의 시간을 채울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우선은 서울시의 경우처럼 상담 자원 봉사자를 채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현재 상담 자원 봉사자 제도는 활성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숙경. 초등학교 상담의 활성화를 위한 일 연구 114쪽
또한 지역 사회의 청소년 상담센터를 이용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활용하는 것도 부족한 전문 상담 교사의 공백을 메울 좋은 방법이다.
둘째, 담임교사의 상담 연수 의무화제도가 필요하다. 아무리 상담을 전문적으로 하는 교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아이와 학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아이의 일상생활을 자세히 관찰 할 수 있는 사람은 담임교사이다. 그러므로 전문적 상담교사를 양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더불어 담임선생님의 상담능력을 키우는 것도 무시 할 수 없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전문 상담교사가 없기 때문에 담임선생님이 상담을 도맡아 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선생님들은 상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과도한 업무와 많은 수업시수로 인해 아이들과 제대로 된 상담을 하기 힘들다. 또한 제대로 된 상담 연수를 받아보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상담에 관한 기본 지식과 기법이 부족해서 올바른 상담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비록 상담교사 양성을 위한 연수가 우리나라에서도 시행되고 있지만 이수 과목과 이수 학점 시수 미국과 비교 했을 때 37.5%밖에 되지 않아 턱없이 부족하다. 한숙경, 초등학교 상담의 활성화를 위한 일 연구 108쪽
그러므로 교육부에서는 상담교사 연수를 위한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연수를 의무화 하여 많은 교사들이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 교사들 역시 적극적인 자세로 연수에 참여하여 아동들의 상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