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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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말 에 관한 이야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말(馬)에 관한 이야기(言)

1. 들어가며
1.1 말(馬)은 언제 한반도에 등장한 것일까?
1.2 우리말(國語)에서 말(馬)이 나타나는 경우
1.3 선조들의 삶 속에서 말(馬)의 의미 고찰
2. 말의 역할과 상징
2.1 하늘의 뜻을 알려주는 매개체(messenger)
2.2 용사(勇士)의 조력자(helper)
2.3 충성과 의리의 상징
2.4 정력과 풍요의 상징
2.5 벽사(壁邪)능력을 가진 존재
3. 나오며
1. 들어가며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말(馬)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말을 보기 위해서는 동물원이나 경마장에 가야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외국 영화에나 나올 법한 동물이 되어버렸다. 말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의 조랑말이 떠오르기 보다는 “숲 속의 잠자는 공주”에 나오는 백마 탄 왕자의 말, 그 백마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말은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과 함께한 동물이었다. 고구려(高句麗)라는 나라를 기억하는가? 고구려 사람들은 기마민족(騎馬民族)이라 칭함을 받지 않았던가. 그런데 말은 어디가고, 사람만 남은 것인가? 속담에 이르기를 “말이 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이 나면 서울로 보내라”라고 했다. 그렇다면 제주도에는 꽤 많은 말이 있어야 한다. 지금 서울이 사람으로 가득 차 있듯이 말이다. 그리고 제주도에 말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지,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온 동물이라는 사실에 비해 그 수가 매우 적다.
그러면 말은 왜 우리 곁에서 사라지게 된 것일까? 그리고 옛날에는 무엇 때문에 우리와 가까이 지내고 있었던 것일까? 이제 이전 시대에 말이 가지고 있던 역할과 상징에 대해 알아보고, 왜 우리 곁에서 말이 사라지게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1 말(馬)은 언제 한반도에 등장한 것일까?
말은 12띠 동물(12地支)중에서 7번째로 등장하는 동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사시대 암각화로 알려진 경남 울주군 그림에서 말의 형태를 찾아볼 수 있다. 또 고구려 벽화인 수렵도에서는 사람이 말을 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신라의 천마총에서도 말을 찾아 볼 수 있다.
이렇게 오랜 옛날부터 우리와 함께한 말은 언제 한반도에 들어오게 되었을까? 이것은 우리 민족의 기원과 연관지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인종학에서는 한민족(韓民族)을 몽골족(蒙古族)으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기원이 몽골이라는 것이다. 그것을 증명하는 예로 몽골반점(蒙古斑點)을 들 수 있다. 돌 쯤 지난 아이의 엉덩이에 보면 나타나는 푸른 점을 말하는 것이다. 해부학에서는 이것을 몽골족의 특성이라 하여 몽골반점이라 부르고 있다. 따라서 우리 민족은 몽골족의 기원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몽골족은 유목민족이다. 따라서 말이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되었을 것이다. 몽골에는 마상생마배장(馬上生馬背長)이라는 말이 있다. 말에서 태어나서, 말에서 자라고, 말에서 죽는다는 것이다. 정형호,「몽골한국의 말〔馬〕문화 비교 고찰」, 『한국의 馬 민속』, 집문당, 1999, p.137
같은 연장선에서 한민족이 기마민족(騎馬民族)이라는 말도 이해할 수 있다. 몽골족이 한반도로 남하해서 정착한 것이 한민족의 기원이 되는 동시에, 말의 출현이 되는 것이다.
그 시기는 대략 B.C. 3000~2400여년의 청동기 시대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