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동화 그리고 아동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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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동화 그리고 아동문학
지금까지 내가 알아온 판타지, 즉, 현실을 넘나들며 현실세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마법과 화려한 배경들이 주무대가 되어서 이루어지는 것이 전부라고 믿었었다. 하지만 그것은 나를 ‘우물 안 개구리’처럼 만들었다. 진짜 판타지, 특히 아동문학에서의 판타지는 이번수업이 아니었으면 평생을 살아가도 모르고 살아갈 뻔 했다.
판타지를 거론하기 전에 먼저 판타지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것 이다. 판타지(Fantasy)라는 말은 희랍어(Phainein)로 ‘보인다’ 또는 ‘눈에 보이는 것같이 하는 것’이란 어원을 가진 말이다. 사전에는 판타지의 정의를 ‘지각의 대상을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 ‘상상력, 현실에 나타나지 않는 것을 형태로 바꾸는 일, 힘, 또는 결과’로 되어 있는 모양이라고 나와 있다. 이런 사전적이 설명만으로는 판타지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한마디로 말해 판타지는 독창적인 상상력에서 생기며 그것은 보다 깊은 차원의 마음의 활동이라고 릴리언 스미스가 한말인데 나는 이 말이 좀 더 공감이 간다.
최근 판타지문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판타지 아동문학이 현실을 잊게 해주는 도피처나 망각제가 아니라 새로운 미래와 꿈의 시금석이기 때문이다. 판타지 동화는 단순히 듣거나 읽는 것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의 방향을 보여주는 지침서이며 새로운 세상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또 이야기 속의 주인공에게 동화되어 마치 자신이 그 이야기 속의 주인공인 듯 행동하기도 하고, 현실과는 다른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며 자신의 상상력을 키우고 현실에서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받아들이게 한다.
판타지하면 톨킨과 루이스를 빼놓을 수없다. 톨킨 이전에도 물론 판타지가 있었지만 톨킨 전 까지만 해도 판타지는 주로 아동문학, 3류 문학으로 인식 되었었다. 하지만 톨킨은 반지의 지배자(The Lord of The Ring)를 통해서 판타지 문학의 대상을 청소년, 성인으로 끌어 올렸다. 반지의 지배자는 3부작인데, 그 안의 사회적 의미, 인물의 감정과 서로간의 갈등, 현실과의 비유 등은 아동이 읽기에는 어렵다. 이렇게 소설 안에 여러 가지 풍자, 사회적 의미를 표현함으로서 판타지는 대상이 청소년, 성인으로 끌어올려진 것이다. 이렇게 소설의 기능인 비판 등이 사용됨으로서, 판타지 문학은 발전을 거듭 하게 되고, 판타지는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 잡게 되었다. 아직 까지도 반지의 지배자를 비롯한 톨킨의 소설들이 판타지 문학의 교본으로 꼽힐 정도로 톨킨의 소설과 판타지에 대한 세계관은 획기적이면서도 체계적인 것이었다.
톨킨이 생각한 판타지의 매력은 좋은 판타지 소설을 읽는 독자는 판타지 소설의 구성단계에서 갑자기 느끼는 기쁨을 경험하며 이것은 인간을 치유하는 희망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다. 이 말은 현실에서 벗어난 기쁨을 누리며 현실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치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판타지라는 것이다.
루이스 또한 판타지하면 빼놓을 수 없는데 수업시간에 본 루이스의 생애를 다룬 영화 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루이스 하면 를 빼놓을 수 없다.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는 작가의 굳건한 기독교적 세계관이 보이는 책이지만, 결코 교리적인 것이 아니다. 성서의 모티프를 잘 활용하여 더욱 풍성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엮어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작가만의 품위 있는 유머와 우아하고 간결한 문장이 독자로 하여금 진심으로 이 판타지 세계에 몰입하게 한다. 작가가 강조하는 것은 기독교의 교리가 아니라 진리와 정의의 힘, 용기와 사랑, 궁극적으로는 성장에 관한 것이다. 이런 점이 인정되어 의 마지막 편 는 연대기를 대표하여 영국 도서관협회로부터 카네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흔한 유행으로 그치는 보통의 판타지 소설들과의 차별점이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위에서 말한 판타지는 엄밀히 나누면 크게 두 장르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처럼 칼과 마법사 장르이고, 하나는 환상문학이다. 환상문학이란 멀리 보면 에서부터 루이스의 를 거쳐 현재 롤링의 로 이어지는 장르이다. ‘칼과 마법사’ 장르란 처럼 거대한 서사가 있고, 그 안에서 하나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판타지 문학을 가리킨다. 환상문학은 한국에서는 상당히 낮선 장르인데 환상 문학이란 제목에서 짐작 가듯이 칼과 마법사 장르처럼 거대한 서사를 펼친 뒤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가 아닌 단지 환상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주로 아동을 위한 동화라는 인상을 준다.
우리 수업시간에도 많은 판타지를 다루지 않았는가? 동물판타지부터 해서 SF판타지까지……. 그중에서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이 우산을 타고 등장하는 ‘메리포핀스’ 이다. 지금으로 봐서는 정말이지 소위 말하는 그래픽이나 편집기술들이 딸리지만 그 당시에는 그것이 만들어진 시대를 보았을 때는 분명 획기적인 것이었다. ‘메리포핀스’ 뿐만 아니라 수업시간에 다룬 다른 작품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왜 우리나라는 저렇게 만들지 못했을까?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아직 우리나라에는 ‘현실’이라는 것, 눈에 보여 지고 직접 봐야지만 믿는 것이 아직도 중요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은 아닐까 하고생각을 해보았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판타지문학은 21세기를 이끌 문학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일어날 수 없지만 말이 되는 이야기’가 ‘일어 날 수 있지만 말이 안 되는 이야기’로 되면서 비판받아온 것이 우리 평단의 현주소였다. 또 한 가지 이유를 들자면 외국에서는 생각의 폭이 제한되어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생각이 제한되어있다. 조금만 비판적이고 이상한 내용을 실어도 금세 제지를 당하고 어느새 법정문제로 까지 번지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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