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와 공리주의 사상에서 조망한 안락사 문제(문제의 소재, 사례, 교과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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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칸트와 공리주의 사상에서 조망한 안락사 문제(문제의 소재, 사례, 교과서 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칸트와 공리주의 사상에서 조망한 안락사 문제
- 목 차 -
Ⅰ. 문제의 소재 : 인간은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가
Ⅱ. 사례제시 : 안락사 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
1. 라몬 삼페드로와 안락사
2. 안락사 찬반론의 배경사상
⑴ 칸트의 의무론적 윤리관과 안락사 반대론
1) 칸트의 의무론적 윤리관의 개관
2) 의무론적 윤리관과 안락사와의 관계
- 칸트 사상과 인간의 존엄성
- 안락사와 의무론적 윤리관과의 관계
⑵ 공리주의의 결과론적 윤리관과 안락사 찬성론
1) 공리주의와 결과론적 윤리관의 개관
2) 결과론적 윤리관과 안락사 찬성론과의 관계
3. 라몬 삼페드로 사건에 대한 나의 생각
⑴ 결과론적 윤리관에 입각한 원칙적 입장
1) 의무론적 윤리관에 근거한 안락사 반대론의 비판
2) 결과론적 윤리관에 근거한 안락사 찬성 의견의 타당성
⑵ 안락사를 인정하기 위한 조건
Ⅲ. 교과서 사례분석 : 3학년 2학기 1단원 약속과 규칙 - 경원이의 약속
Ⅰ. 문제의 소재 : 인간은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한 대목에서 베르테르와 로테의 연인 알베르트는 자살에 대해 논쟁한다. 베르테르의 말 중 한 대목은 이 글에서 논하고자 하는 바와 관련하여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인간의 본성에는 한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쁨도, 고민도, 괴로움도 어느 정도까지는 참아내지만 그 정도를 넘으면 순식간에 파멸합니다. -중략- 그러므로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사람을 비겁하다고 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이것은 악성 열병으로 죽어가는 사람을 보고 비겁자 취급을 하는 것이 부당한 것과 마차가지입니다.”
요컨대 베르테르는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 인간이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알베르트는 이런 베르테르의 모습을 보며 궤변이라는 말로 일축한다. 인간이 예정된 자신의 삶을 앞당길 수 있는가의 문제는 사실 꽤 고전전인 논쟁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종교들이 자살을 죄악시 하고 있는 점, 여러 문학작품이나 철학서에서 자살에 대해 다루고 있는 점이 그 방증일 것이다.
생의 매 순간마다 선택을 거듭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라는 존재이지만 ‘죽음을 선택한다’는 것은 인간이 행하는 수많은 선택과는 많은 점에서 다르다. 왜냐하면 죽음을 선택한다는 것은 인간이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장 원초적인 방법으로 박탈시키기 때문이다. 때문에 인간이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다른 도덕적 딜레마의 상황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문제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죽음의 문제를 도덕적 판단의 대상으로 삼을 때에는 그 중대성을 고려하여 좀 더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 논의는 주로 두 가지 입장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인데 바로 칸트의 의무론적 윤리관과 공리주의자들의 입장에서 주장되는 결과론적 윤리관이 바로 그것이다.
Ⅱ. 사례의 제시 : 안락사 문제, 어떻게 볼 것인가.
라몬 삼페드로. 노르웨이 상선 수리공으로 일하며 전세계를 떠돌았던 그는 25세의 나이에 수심을 알 수 없는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다 목뼈를 다쳐 평생을 침대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는 전신마비자로 살아가야 했다. 3시간에 한 번씩 욕창을 예방하기 위해 남의 손을 빌어 자신의 위치를 바꿔야 했으며, 하루종일 TV를 보거나 멍하니 창 밖을 내다보며 공상에 빠지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는 어머니가 바로 옆에서 쓰러졌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기자신을 발견하던 날, 생애 최고로 무능함을 느꼈던 순간이었다고 고백한다. 천주교 신자가 인구의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스페인에서 전신마비자로서 죽음에의 권리를 찾고자 했던 그는 끝내 안락사를 법적으로 인정 받지 못한 채 여자친구의 도움으로 1998년 1월13일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한 후 자살했다. 그가 여자친구의 도움을 받아 죽음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사후에 밝혀져 “삶에 대한 존중 의식이 상실되었다”는 뜨거운 비난과 “낙태를 결심하는 여성의 법적 권리는 인정하면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해방되고자 하는 장애인의 권리는 인정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반론이 첨예하게 대립되며 스페인 전역을 뜨거운 논쟁으로 들끓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