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산다 [협동이란, 수업 적용, 지도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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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뭉치면 산다 [협동이란, 수업 적용, 지도방안]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 협동이란 무엇인가
협동`(協同)의 `協` 字는 十(십)과 協(협)의 合字이다. 여러 힘(協)을 전체로 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同` 字는 과 一口로 모두 같이 다니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협동`이 뜻은 말 그대로 `힘과 마음을 한 가지로 합한다`하는 것이다. 협동은 그 자체만으로는 최종적인 목적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덕이 아니라 이차적인 덕이다. 협동이라는 덕은 여러 가지 점으로 보아 좋은 것이요 바람직한 것임에 틀림이 없으나, 이것을 사용하는 의도가 올바르지 않다면 도리어 화근이 될 수도 있다.
협동은 다른 여러 덕목들과 연결되어서만 그 참다운 빛이 발하여질 수 있는 특성을 지닌 덕이다. 특히 겸손, 정직, 신의, 정의, 우정 등은 협동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덕들이다. 겸손하고, 정직하고, 신의를 지키는 사람들이라야 참으로 협동할 수가 있다. 그리고 인간은 정의를 지향할 때만 참으로 보람 있게 협동할 수가 있다.
2. 이야기
브레멘 음악대-그림형제
어떤 사람한테 당나귀 한 마리가 있었대. 이 당나귀는 곡식 자루를 방앗간으로 나르는 일을 했지만 이제는 늙어서 쓸모없게 되었지. 그래서 주인은 당나귀에게 먹이를 주지 않기로 했어. 당나귀는 심상찮은 낌새를 알아차리고 브레멘으로 도망쳤대. 브레멘에 가면 시 음악대 단원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
가는 길에 당나귀는 길바닥에 엎드려 있는 사냥개를 보았어. 사냥개는 걷다가 지쳤는지 숨을 헐떡이고 있었지. 당나귀가 물었어. “저런, 넌 왜 그렇게 숨을 헐떡이고 있니, 용감한 사냥개야?” 사냥개가 대답했지. “어휴, 이젠 늙어서 몸이 약해져서 그래. 내가 사냥터를 못 쫓아다니니까 우리 주인이 나를 때려죽이려고 하잖아. 그래서 도망쳐 나왔지. 그건 그렇고, 이젠 어떻게 먹이를 구하지?” 당나귀가 말했어. “자, 들어봐 . 나는 지금 시 음악대 단원이 되려고 브레멘으로 가는 길이야. 같이 가자. 내가 북을 칠 테니, 너는 트럼펫을 부는 거야.”
사냥개는 당나귀를 따라나섰지. 이번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길가에 앉아 있었어. 당나귀가 말했지. “이런,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니, 늙은 수염쟁이 고양아?” 고양이가 대답했어.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판에 누가 얼굴을 펴고 있겠니? 이빨이 무뎌져서 쥐도 못 잡고 난롯가에서 가르랑거리며 누워 있었더니만 주인 여자가 나를 물에 빠트려 죽이려고 하잖아. 도망쳐 나오긴 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이젠 어디로 가야하지?” 당나귀가 말했지. “그럼 우리와 함께 브레멘으로 가자. 너는 세레나데를 잘 부를테니 시 음악대 단원이 될 수 있을 거야.” 고양이는 그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함께 떠났어. 얼마 안 있어서, 집을 나온 동물 세 마리는 한 농가를 지나게 되었지. 수탉 한 마리가 그 집 문 위에 앉아 목청껏 울어 대고 있었어. 당나귀가 말했지. “너는 아주 애타게 울어 대는구나. 왜 그래?” 수탉이 말했어. “나는 날씨를 예언하는 재주가 있어. 나는 해마다 성모의 축일의 날씨를 예언했지. 그 날은 성모께서 아기 예수의 조그만 속옷을 빨아서 말리는 날이니까. 그런데 내일은 일요일이라 집에 손님들이 올 텐데, 주인 여자가 요리사한테 나를 잡아 수프를 끓이라고 했어. 그러니 오늘저녁에는 내 목을 뎅겅 자를 거야.” 당나귀가 말했어. “이봐, 빨강머리 수탉아, 차라리 우리와 함께 떠나자. 어디를 가든 죽는 것보단 나을 테니까. 우리는 브레멘으로 가는 길이야. 넌 목소리가 좋으니까 틀림없이 우리랑 같이 멋진 음악대를 만들 수 있을 거야.”
수탉은 당나귀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모두 함께 길을 떠났지. 그러나 브레멘시까지는 하룻길이 아니었어. 그래서 날이 저물어 숲속에 다다르자 거기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어.
당나귀와 사냥개는 커다란 나무 밑에 누웠고, 고양이는 나뭇가지 위에 자리를 잡았지. 그러나 수탉은 가장 안전해 보이는 나무 꼭대기로 날아올라갔어. 수탉은 잠들기 전에 다시 한 번 사방을 살펴보았어. 그때 멀리서 작은 불빛이 반짝이는 것 같았지. 수탉은 불빛이 있으니 틀림없이 가까이에 집이 있을 거라고 친구들에게 외쳤지. 당나귀가 말했어. “그럼 얼른 그리로 가자. 여기 잠자리는 엉망이니까.” 사냥개도 거기 가면 뼈다귀 몇 조각과 고기 한두 점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 동물들은 불빛이 비치는 쪽으로 나아갔어. 불빛은 점점 밝게 빛났어. 거기엔 정말로 집이 있었지. 가장 키가 큰 당나귀가 창문으로 다가가서 안을 들여다보았어. 그 집은 도둑의 소굴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