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사조론 19세기 사실주의 소설의 문제작 오노레 드 발자크의 고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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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예사조론 19세기 사실주의 소설의 문제작 오노레 드 발자크의 고리오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9세기 사실주의 소설의 문제작
오노레 드 발자크의
(박영근 옮김, 민음사)
1. 오노레 드 발자크 [H. Balzac] (1799-1850)
오노레 드 발자크 (Honore de Balzac) (1799-1850)
오노레 드 발자크는 1799년 5월 20일 베르나르 프랑수아 발자크와 안느 샤를로트 로브 살랑비에의 차남으로 출생한다. 어머니는 파리 상인 집안 출신이었고, 아버지는 농민 출신이었으나 프랑스 혁명시대의 혼란을 틈타 관리로 출세하였다. 발자크는 17세때 아버지의 권유로 파리대학 법학부에 입학하게 되고 소송 대리인 기요네 메르빌의 법률 사무소에서 견습 서기로 일했다. 법학부에 재학 중이면서도 소르본 대학의 문학부에서 빌만, 기조, 쿠쟁 등의 강의를 청강했다. 졸업 직전에 대학을 중퇴하고 초라한 습작생활을 시작했다.
1834년부터는 자신의 작품을 및 의 두 계열로 종합 분류하여 간행하는 한편 발자크 자신이 처음 만든 의 기법을 사용한다. 본명으로 처음 간행한 역사소설 ‘올빼미당’ 이후의 모든 소설을 작중인물의 재등장이라는 수법으로 연쇄하였다. 또 그는 ‘고리오 영감’을 시작으로 전 작품에 대하여 《인간희극》이라는 종합적 제목을 붙였다. 이는 모두 70편 가량으로 대표작품으로는 ‘으제니 그랑데’ ‘절대의 탐구’ ‘고리오 영감’, 투르에 있는 르게 학원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골짜기의 백합’ ‘농민’ ‘종매(從妹) 베트’ ‘종형(從兄) 퐁스’ 등이 있다.
1850년에 한스카 부인과 결혼하고 그 해 8월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빅토르 위고가 조사를 헌정했다.
발자크는 스스로 정통주의자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등 반동적 세계관과 보수적인 정치관을 가지고 있다. 발자크는 귀족 계급이 구현한 이상을 옹호했고 현 시대의 혼란을 극복하는 길은 이 귀족 계급이 다시 일어나 바람직한 개방적 질서를 구축해 나가는 데 있다고 믿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발자크가 신념에 맹목적이지 않았고, 현실을 언제나 정직하고 철저하게 관찰했다는 점이다. 발자크는 보수적인 정치적 신념을 지니고 있었으면서도 그 누구보다도 귀족사회의 타락과 쇠퇴를 정확히 간파하고 묘사해낸 작가다.
또한 그의 시선은 왕정복고가 붕괴하고 실질적으로 부르주아지가 사회의 지배적 계급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이 계급이 보여주는 유능하면서도 생산적인 면모까지 놓치지 않고 포착한다. 스스로는 정통 주의자였고 부르주아지가 지배하는 사회에 대해 혐오감을 지니고 있었지만, 소설 작품이라는 결과물을 놓고 볼 때 작가는 사적인 정치적 입장을 뛰어넘어 역사의 흐름을 냉철한 시선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는 귀족 주의자였으면서도 자신이 옹호하는 계급의 파멸을 정확히 그려낸 작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발자크는 이미 발전의 도상에 서 있는 부르주아지의 역동성과 자본주의의 필연성을 표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동시에 황금만능주의가 배태하고 있는 엄청난 참화를 간과하지 않았다. 발자크가 커다란 작가로 남아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러한 배후를 드러내 보여주고 삶의 진실을 말해주는 작가라는 데 있다.

파리에 보케르 부인이 운영하는 허름한 보케르 하숙집. 그 곳에는 몇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하숙집의 주인인 보케르 부인을 비롯해 프랑스 공화국 육군 출납 지불관의 미망인인 쿠튀르 부인과 빅토르 타유페르, 푸아레 노인, 전직 도매상인이었던 보트랭, 늙은 처녀 미쇼노, 전직 제면업자였던 고리오 영감, 법대생인 으젠 드 라스티냐크, 심부름꾼인 크리스토프와 뚱뚱한 식모 실비까지. 하지만 이 작품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은 고리오 영감과 법대생 라스티냐크이다. 제분 업자였던 고리오 영감은 예전에 백만장자였지만 거액의 지참금을 가지고 귀족에게 시집보낸 두 딸들에게 돈을 쏟아 붓는 바람에 거의 무일푼 상태다. 지나치리만큼 딸들을 사랑하는 고리오 영감은 아버지를 부끄럽게 여기는 딸들을 위해 싸구려 하숙집에 몸을 맡기고 살면서 자신이 가진 돈을 다 털어서 두 딸이 낭비한 돈을 메워주고 있다.
법대생 청년 라스티냐크는 가난한 지방의 후계자로 늘 영화로운 생활을 꿈꾸는 야심가다. 성공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사교계이며 아름다운 부인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 갖은 노력 끝에 사촌 누이인 보세앙 자작 부인을 알게 되고 그녀의 파티에 초대받게 된다. 그 곳에서 라스티냐크는 레스토 백작부인의 마음을 빼앗으려 하지만 그녀의 정부로 인해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그녀의 정부에게 수모를 겪은 라스티냐크는 고리오 영감의 이야기를 꺼냄으로 설상가상으로 레스토 백작과 그 아내에게 출입을 저지당하는 데 까지 이르게 된다.
그로 인해 라스티냐크는 사촌인 보세앙 자작 부인에게 찾아가고 보세앙은 그가 한 실수와 고리오 영감이 실제로 레스토 백작부인이 아버지라는 것과 그녀가 아버지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또 고리오 영감에게는 뉘싱겐 남작 부인이라는 딸이 더 있음을 말해준다. 뉘싱겐 또한 은행가의 부인으로 사교계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라스티냐크는 목표를 뉘싱겐 남작부인으로 바꾸고 레스토 백작과 부인에게 복수하기로 다짐한다. 보세앙 자작부인의 마지막 파티의 초대를 두고 라스티냐크와 뉘싱겐 남작부인은 가까워진다. 이 과정을 통해 라스티냐크는 고리오 영감의 지극하고도 극성스러운, 고귀한 자식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그에게 감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