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교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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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교사의 삶에 대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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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교사생활을 하시는 분이 없기에 인터넷을 통해 교사의 삶을 알아보았다. 현직 교사 분들이 쓰신 교단일기를 보면서 교사로서의 보람을 이해할 수 있었고, 빨리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런 보람이 아닌, 그 분들 나름대로의 고민들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기에는 세상이 조금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에 남는 몇 개의 글을 정리해 보겠다.
▶ 담임을 만만히 보고 말을 듣지 않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편안하고 친근한 언니, 누나 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이야기도 들어주며 나름대로 재미있고 즐거운 교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이 산만해지고 분위기가 들뜬다 싶더니 급기야 제 말을 거의 듣지 않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친절하게 눈높이를 맞추려 하는데 아이들은 담임을 만만히 보고 제멋대로 입니다.
일부 아이들은 “선생님이 아이들을 잡아주지 않아서 학급 분위기가 엉망이 되었다”면서 되레 제게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올해도 담임을 맡게 될 텐데, 참 고민입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엄하게 대하는 것은 자신도 없고 제 성격상 맞지 않습니다. 뭔가 좋은 대안이 없을까요
▶ 암기하기 쉽도록 요약 정리해 주길 바라는 아이들 ◀
예전 교과서에서는 물음에 대한 정답이 하나뿐이었습니다. 따라서 요약, 정리하고 외우는 것이 왕도였습니다. 심지어 교과서의 답이 틀리더라도 틀린 대로 외워야 시험 점수를 좋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교과서에서는 물음에 대한 정답이 다양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도 현 사회가 암기력보다는 창의력이 있는 인재를 원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수업 중에 다양한 시각을 제시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여전히 암기하기 쉽도록 요약 정리해 주길 바랍니다. 시험에 나올 하나의 정답만 칠판에 적어주길 원합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지요?
▶ 학생을 옥죄는 규율, 교사도 숨 막혀요. ◀
신규로 발령 받아 학교에 왔을 때, 학생들을 제어하는 수많은 규율과 규칙들이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똑같은 잣대로 아이들을 억압하고, 훈계해야 하는 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자유분방한 저의 성격상 지각이나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 주는 것 이외에, 한참 외모에 관심이 많을 아이들에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학교 규칙대로 규제하고 처벌하는 문화 자체를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동료 교사들의 눈 때문에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보며 또 한 번 답답하기도 했고요. 저도 학교 다닐 때 두발과 복장을 단속하는 학교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친구와의 우정을 생각하며 둘로 나눈 하트 목걸이를 목에 걸었다고 선생님으로부터 친구들 앞에서 모멸감을 느낄 정도로 험한 말을 들었을 때, 그 아픈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공부시킨다는 명목으로 가해졌던 그 수많은 폭력들, 이루 상상할 수 없는 공포의 현장들도 기억하고요. 왜 학교가 그리도 삭막해야 하는지, 학교에 오면 숨이 막힌다는 한 학생의 말처럼 교사인 저의 학교생활도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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