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미국, 그리고 SF에 대한 조금은 두서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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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국과 미국, 그리고 SF에 대한 조금은 두서없는 이야기
1. 서론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공상을 꿈꾸기도 한다. 거기, 자신은 한 번도 공상을 꿈꿨던 적이 없다고 단언하는 사람, 만약 당신이 그렇게 주장한다면 다시 한 번 홍수 같은 기억의 바다 속에 잠겨서 곰곰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 그리고 그 홍수 같은 기억들의 편린 사이에서 공상을 꿈꿨었던 작은 편린 하나라도 걷어 올린다면, 그 때 이 글을 읽기 바란다. 이 글은 딱딱하게 영국 SF는 어떤 점에서 우수하고, 미국 SF는 어떤 점에서 훌륭한지를 논하는 거창하면서도 삭막하기가 그지없는 그런 글이 아니다. 아니, 아마도 조금은 그런 부분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이 글은 200년, 아니 그것보다 더 오래된 장르인 SF가 미국과 영국이라는 비슷하면서도 상반된 두 문화를 만나 변화한 것에 대해 필자의 생각을 두서없이 나열하는 글이다.
2. SF의 정의
사람들이 최근에 들어서야 발전하기 시작한 장르라고 생각하는 SF는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유래가 깊은 장르 중 하나다. SF는 보통 Science Fiction 혹은 Speculative Fiction으로 정의되는데, Speculative Fiction은 해석하자면 사변 소설이고 Science Fiction은 공상과학소설이다. 사변 소설이란 “공상과학소설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의미인데, 잠깐 이야기하자면 실제로 존재하는 현실 세계와는 다른 세계에 대한 사색을 주요한 핵심으로 전개하는 이야기가 바로 사변 소설이다. 이 사변 소설에는 과학소설, 환상소설, 공포소설, 초자연현상 소설, 슈퍼 영웅 소설, 대체역사소설 그리고 미술적 리얼리즘 소설이 해당된다.” Unknown, SF카페 - 안드로메다(http://cafe.naver.com/sfreview.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2403, 08-12-12)
하지만 모든 대중들에게 그러하듯, 필자 또한 사변 소설의 의미보다 과학적인 틀 안에서 상상이 첨가된 공상과학소설의 정의 쪽이 훨씬 더 친숙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사변 소설로써의 SF보다는 공상과학소설로써의 SF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3-1. 영국과 미국의 문화
영국의 문화와 미국의 문화는 그 기본적 뿌리를 같이 한다. 단순히 겉만 보고 비교한다면, 그 두 문화는 상당히 비슷한 점이 많다. 그는 미국이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당연한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그 두 나라의 문화는 비슷하면서도 전적으로 다르다. 미국은 그 거대한 북아메리카 대륙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영국은 유럽 대륙의 끝자락에 위치한 섬으로 이루어진 작은 섬나라이다. 그렇게 지리적인 위치에서부터 차이가 나다 보니, 그 두 나라의 문화는 비록 뿌리는 같이 할지 언 정, 가지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세계 각지에서 이민자들이 물밀듯이 몰려들어온 미국은 영국처럼 앵글로 색슨인이 주류가 아닌 다민족으로 구성된 국가가 되었고, 그 결과 각기 다른 민족들의 문화가 결합되어 영국의 문화와는 또 다른 문화가 생겨났다.
아무 것도 없는 황무지에서 개척을 통해 기적을 일궈낸 미국인들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편이다. 물론 영국인들이 그렇지 않다는 말은 아니지만, 미국인들의 특성 중에 도전성과 창의성이 특히 두드러진다는 뜻이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 개척 시대 이후 이민자들의 수가 급증했는데, 이들 이민자 중의 대부분이 신분 차별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만큼 출신에 대한 집착보다는 능력 위주로 사람을 재단하는 ‘아메리칸 드림’의 전통과 인식이 확고하다 할 수 있다. 아메리칸 드림이 있고, 개척 시대의 문화가 아직까지도 진하게 남아있는 미국의 문화에는 ‘냉소’가 없다.
반면 늘 찌푸린 하늘 때문에 매사에 신중하고 성급한 영국인들은 줄곧 보수적인 영국 사회에서 살아온 덕택인지 보수적이다. 아니, 겉으로는 보수적으로 ‘보인다.’ 그들은 보수적인 사회 아래에서 자신들의 개성을 억누르고 살아온 것에 대한 보상 심리인지 보수성과 개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또한 영국인들은 가식의 천재들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것보다는 그들 특유의 냉소적인 유머로 은근히 비판하는데 타고 난 사람들이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좀 지나친 비약일 지도 모르지만, 영국의 문화는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냉소’라고 말할 수 있다.
3-2. 영국 SF와 미국 SF
영국 SF와 미국 SF를 비교하기에 앞서서, 이 글은 전적으로 필자의 생각이기 때문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필자의 잘못임을 미리 밝히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또한 필자가 지금 여기서 비교하려는 것은 소설로서의 SF가 아닌, 미디어와 결합된 SF이다. 따라서 이후에 등장하는 작품들은 모두 매스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진 작품들이라는 것을 미리 밝혀두겠다. 영국 SF와 미국 SF의 비교는 필자의 발표 중에도 조금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 글에서는 각 나라의 대표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