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신 진화주의와 레슬리 화이트 교과서의 인류학 에너지와 도시
분야
hwp-교과서의 인류학, 에너지와 도시-
나는 지금까지 교과서로 공부하고, 신문을 보며, 소설책이나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 매우 많고도 다양한 인류학적 지식을 무엇이라고 인식 한 상태에서나, 또한 전혀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접해왔었다. 그것들은 마치 생물학적인 진화론같은 것도 있었고 과학적으로 무엇에 대한 증명을 하는 이론과, 반대로 역사학과 같은 것도 있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내 기억에 남았었던 이론이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인과를 다룬 것과 열이용 효율에 따른 분류 이론이다. 조금의 환경의 변화나 요인들에 의해 나중엔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나비효과와 같은 것과 진화의 척도로 열 이용 효율을 다룬 내용은 관심이 갔다.
그 당시는 그냥 재밌는 이론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지나쳤던 것들이었지만 이번 인류학을 배우면서 그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이 과제를 하면서 그것과 가잔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신 진화주의라는 이론을 선택하게 되었다. 비록 그 동기가 순수한 인류학적인 호기심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중에서 관심이 가는 것이고, 인과라는 결론이 있는 것이라는 것과 물질적, 사회적인 근거로 설명이 가능한 이론이라는 것이 나를 끌어당겼다.
신진화주의는 1930년대 미국 인류학회에 등장한 이론으로서 기존까지 매우 큰 영향을 드리우고 있던 역사적 특수주의를 중심으로 한 프란츠 보아스에 반하는 이론이었다. 신진화주의는 기존의 ‘진화’라는 개념을 빌려와 보다 과학적이고 일반적인 문화의 법칙을 설명하고자 하였고, 이것은 문화의 변화를 물질적 실존하는 다른영역과 연결 할 수 있는 뚜렷한 과학적 법칙을 제시하였다.
신진화주의는 19세기 진화주의의 발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두가지 이론은 매우 명확하게 구분이 된다.
19세기의 진화주의는 생물학적 진화론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이고, 이것은 19세기 말에 문화를 보는 보편적인 해석 틀이었다. 과학기술의 진보가 이루어지던 18,9세기 당시에는 과학과 기술을 활발히 접목시켜 활용하려는 대세가 매우 강했었고, 당연히 진화라는 발상 역시 사회 및 문화에 적용하려는 분위기가 우세하였다. 당시의 19세기 진화론에 의하면, 서구의 문명은 인류사회의 진화가 가장 진행된 단계이고, 전 세계의 원주민 사회들은 서구 산업사회 문명의 이전 진화단계를 나타내는 잔재, 즉 그 문화에 의한 흔적이라고 주장하며, 원주민 사회들을 발달 과정이라고 생각되는 순서에 따라 배치하는 것은 모든 사회와 문화의 역사적 출현의 순서까지도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19세기 진화론은 그러한 연역학적 사고로 인해 역사의 법칙을 과도하게 일반화하는 모순을 지니게 되었고, 또한 여러 가지 한계를 나타내어 반 진화론적이고 역사주의 특수성을 내세우는 이론에 의해 거의 사장 되었다.
반면 20세기 초에 등장한 신 진화주의는 이러한 방향에서 선회하여 많은 연구들이 여러 사회와 문화들의 발전하는 과정과 단계의 유사성 보다는 간 문화와 환경의 차별성과 그 인과관계에 대한 연구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 또한 이 신 진화주의는 기존의 진화론적 틀을 사용하여 문화에 대한 보다 나은 과학적이고 일반적인 법칙을 밝혀내려는 작업이었다.
신진화주의는 네 명의 저명한 미국의 인류학자, 레슬리 화이트, 줄리언 스튜어드, 마샬 살린스, 앨먼 서비스에 의해 주장되었는데 나는 그중에서 레슬리 화이트의 이론에 집중했다.
화이트는 문화가 진화론적이고 인과적인 성격을 가졌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신호와 상징이라는 이론을 말했다. 예를 들어 성수의 경우 본질적으로는 일반 물과 다를 바 없지만 성스럽다는 가치를 부여하게 됨으로서 믿는 사람에게는 그것은 강력한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것으로 여겨지고 그것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보통의 물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문화를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종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적응기제로 생각하였다. 이것은 문화가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능하는 것으로 보는 말리노프스키의 입장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말리노프스키가 특수한 문화적 유형을 설명하는데 흥미를 갖는 반면 화이트는 인류에 의해 표출되는 전반적인 문화적 발달에 관심을 두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