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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사대부(士大夫)계층
I. 사대부의 등장과 사대부계층의 형성
송태조는 오대십국의 전란에 종지부를 찍고 통일을 이룩한다. 송태조는 문치주의 정책을 기반으로하여 과거제도의 공정성을 기하는 한편 학교시설을 증대하고 문인 우대정치를 펼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속에서 신흥지주층들은 과거를 합격하여 관료화 되면서 새로운 지배계급으로 성장하는데 이들을 사대부라 부른다.
따라서 송대의 사대부는 정치적으로는 관료, 경제적으로는 지주, 문화적으로는 독서인이라는 삼위일절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구조적으로 상중하의 3층으로 나눌 수 있다. 이때 하층부에는 관직과는 거리가 먼 일반독서인층까지를 폭넓게 지칭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관료의 입장을 너무 강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사대부사회에서는 학문과 더불어 고아(高雅)한 취미가 숭상되어 그들이 여기(餘技)로서 그리는 그림은 사대부화(士大夫畵:文人畵)라 지칭하여 직업화가의 그림보다 높이 평가하였다.
오대의 무인난세를 통일한 송대 태조와 태종대에 걸쳐서 중앙집권적 문신관료체제를 확립하기 위하여 무인세력을 제거하고 독서인을 재상으로 기용하는등 숭문주위정책을 펴 사대부들은 관계에 진출할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특히 과거제도를 정비하여 방대한 중앙과 지방의 정부기구에 거의 과거출신의 사대부관료로 충당하게되니 사대부들은 점차 사회의 주도적 지위를 구축해 나갔던 것이다. 특히 전시제를 실시하여 공정성과개방성이 어느정도 보장되어 과거는 관료등용의 중핵이 된다.
요컨대 당중기 지방에서 발흥하여 당말 오대를 거치면서 약간의 성쇠와 재편을 겪는 과정에서 나름대로 세력을 유지 신장시켜온 신흥서민지주층과 상업발달에 따른 부상층이 그 재부를 배경으로 학문적 소양을 몸에 익혀 독서인이되고 송대에 이르러 중앙집권 문신관료기구와 과거제도가 정비됨에 따라서 과거를 통하여 관료로 진출할 수 있었다. 여기에서 서민 독서인 과거관료라는 코스는 사대부 출세의 정도가 되었다. 따라서 대량의 과거지향적 지식인이 형성되어 사대부관료를 정점으로 하는 사대부계층이 형성되었다. 송대의 사대부는 기존의 사대부와는 다른 특징을 지니게 되는데 본래 사대부라는 용어는 전국시대부터 쓰기 시작하여 일반적으로 문무관료를 지칭하는 말이었는데 송대의 문치주의 정책과 그로인한 무신 경시현상으로 송대의 사대부에는 무인 관료가 제외되고 관직에 나가지 않고 있는 일반포의사대부가 사대부의 한축을 형성하는 독특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대부는 관직에 있는 관료사대부와 지방에 거주하면서 과거준비를 하거나 학문을 연구하는 포의사대부로 나눌수있는데 각각 중앙과 지방에서 지배세력으로서 활동하게된다. 특히 포의사대부는 지방의 지도층으로서 지방문화와 윤리를 주도하면서 향촌사회의 향음주례와 지방의 사교육을 담당하게된다. 사대부계층은 기존의 신분제사회의 폐쇄성에서 벗어나 능력을 지향하는 개방화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와 전통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으며 많은 독서인을 양성시키고 그들이 서로 경쟁함을통해 다양한 학문적 발달을 도모할 수 있었으며 송대의 정치, 사회, 문화적 양상들은 뒤에오는 명청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밑바탕이 되었다는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 을것이다.
II. 사대부계층 성립의 배경
1. 귀족의 몰락과 신흥세력의 대두
당말 , 오대까지 지배세력이었던 귀족은 안사의 난을 겪으며 붕괴하기 시작하여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등장하게되는 것이 절도사들이다. 절도사는 본래 변방을 수비하기 위해 설치한 진의 책임자를 의미하는데 이들이 안사의 난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고 변방에 있던 절도사세력은 내지로까지 진출하게 된다.
황소의 난을 계기로 귀족세력은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안사의 난의 경우 화북 지역만이 전란에 휩싸여서 강남의 경제력에 의지하여 문벌귀족들은 그 세력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황소의 난은 중국 전국토를 전란의 소용돌이에 빠뜨렸고 문벌귀족들을 재기할 수 없게 만들어버렸다.
반면 무력을 지닌 번진세력들은 난립하고 서로 세력다툼을 벌이며 오대십국의 혼란기를 맞게 된다. 이러한 세력 다툼 과정에서 무인세력들은 통치질서의 확립을 위하여 문신관료를 필요로 하게 되고 당시 토지생산성의 향상과 농업기술의 발달로 인한 재정적 기반하에 문인적 소양을 닦은 신흥지주층이 등용된다.
2. 농업생산력의 발전과 중소농민층의 증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