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우리는 영원한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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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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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영원한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
‘학교사회복지사’라고 하면 무슨 일을 하는 건가 하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아직은 생소하고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독서보고서인 「우리는 영원한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를 읽고 나면 이론적으로는 아니지만 학교사회복지사가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알게 된다. 나 또한 그랬다. 「우리는 영원한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는 11명의 학교사회복지사들이 현장에서 겪었던 사례들을 엮어 만든 책이다. 11명 중에는 현재도 현장에 있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지만 처음 학교사회복지사를 시작했을 때의 이야기도, 과거를 생각하며 쓴 이야기도 실려 있다. 실제 사례이기도 하고, 후에 학교사회복지사가 되어 활동하게 될 때에 겪을 수도 있는 상황들이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러 사례들을 읽으면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지며 학교사회복지사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 공감하면서 여러 가지를 또한 생각하게 된다. 여러 사례들이 있는데 김지연 학교사회복지사가 수정이에게 교통사고와 다를게 없다는 말을 한 것, 전구훈 사회복지사의 어항심리검사로 본 학생의 이해, 조성심 학교사회복지사의 학교사회복지를 로비한다는 것에 대한 것 등등. 여러 사례 중에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사례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먼저는 서희정 학교사회복지사의 마술사 현철이 친구를 만들다, 형민이의 자기결정, 규석아 이젠 네 마음을 알아 사례 3가지이다. 11명의 학교사회복지사의 이야기 중 왜 서희정 학교사회복지사의 사례들이 유독 많이 기억나는지는 모르겠지만 각 사례들마다 맞아 그렇지 하며 공감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다.
현철이 사례에서 현철이는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어는 하지만 자기 이야기만 하는 등의 친구 사귀는 기술이 없어 아이들이 멀리하는 친구다. 그런 현철이가 대학생 자원봉사자의 마술을 보고 매력을 느껴 마술을 배우고 친구들에게 마술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다가가 친구들을 사귀게 된다. 나중에는 마술에 관심 있어 하는 친구들과 후배들을 모아 마술동아리를 만들게 된다. 자원봉사로 현철이와 지속적으로 만나며 마술을 가르쳐 준 대학생도 훌륭하고 현철이가 변화되어서 예전과는 다르게 자신감도 친구도 생겼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초점은 학교사회복지사에게 맞추고 싶다. 현철이가 마술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프로그램을 계획진행하고, 현철이가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 강화 할 수 있도록 대학생과의 만남이라는 자원을 연계 해 준 건 다 학교사회복지사였다. 학교사회복지사의 적절한 시기의 개입이 현철이가 나아질 수 있는 상황들을 만들게 한 건 아닐까 생각한다. 클라이언트의 필요를 발견하고 방법을 제시하고 연계 해주는 것이 한 번에 이루어질 수 있는 작업이 아니기에 더 대단한 것 같다. 현철이가 변화된 것을 보며 누구보다 서희정 학교사회복지사가 많이 기뻐했을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건 현철이에게 가졌던 관심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형민이 사례에서 형민이는 자신이 학교와 맞지 않다는 것을 알고 중퇴하기로 결심한 학생이다. 중퇴를 결정하기 전 학교사회복지사는 형민이가 학교로 돌아가도록 설득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만난다. 몇 번 만남을 갖긴 하지만 형민이는 결국 자기 자신의 미래에 대한 뚜렷한 생각이 있기 때문에 중퇴를 한다. 사회복지사로서 본다면 실패한 케이스이지만 서희정 학교사회복지사가 느꼈던 것처럼 결코 실패한 케이스는 아니다. 형민이의 자기결정에 사회복지사가 존중해주고 지지해준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회복지사가 더 좋은 것을 제공하겠다고 의견을 굳히는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사의 입장에서는 실패라 느낄 수 있어도 클라이언트가 확고하고 뜻이 있다면 지지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실제 현장에서 사회복지사가 느끼는 갈등 중의 하나일 수 있는데 이 사례의 경우 모범답안을 제시해준 것 같다.
규석이의 사례에서 규석이는 좋지 않게 말한다면 귀찮게 하는 학생이다. 그래서 처음부터는 아니지만 서희정 학교사회복지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규석이를 멀리하게 되었다. 규석이와 관련된 일은 대학원 실습생에게 맡기고 웬만하면 규석이와 부딪치려고 하지 않았다. 규석이는 실습생이 관심을 가지고 대하다보니 조금씩 변화되었다. 서희정 학교사회복지사가 규석이와의 마지막 만남을 가졌을 때는 제대로 못해준 미안함도 있지만 귀찮은 학생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알게 해 준 사건이라고 한다. 사례처럼 현장에서 일하다보면 원하지 않게 귀찮게 굴거나 지치게 하는 클라이언트가 있을 수 있다. 싫다고 해서 피하기보다는 더 나은 방법을 알아보고 택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사회복지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 하는 것은 클라이언트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중요하다.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이혜주 학교사회복지사의 교실카페 탄생기 사례이다. 학생들이 쉴 곳이 필요하다고 느낀 이혜주 학교사회복지사는 학교에 건의 해 사용하지 않는 교실을 쉴 곳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교실카페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아이들이 이용하고 좋아하는 곳이 생긴 것이다. 그 과정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학생회를 주축으로 학생들이 그 공간을 스스로 꾸밀 수 있게 한 것이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꾸민 것이라 자부심을 갖고 쉼의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서비스를 다 제공하기보다는 클라이언트나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이용한 좋은 사례라 볼 수 있는데 그런 기술은 사회복지사에게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인 것 같다. 특히나 학교라는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참여하게 하는 것이 단순히 결과물의 만족만이 아닌 과정 가운데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기에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된다. 교실카페라는 휴식공간이 딱딱한 학교생활 가운데 좋은 영향을 줄 터인데 다른 학교들도 학생들을 위한 복지를 생각하여 공간을 마련하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