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보고서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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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서보고서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독서보고서]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1. 들어가며
흔히들 경제가 풀리고 나아지면, 혹은 성장하게 된다면 본인들의 삶도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747공약과 4대강 사업을 내건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기도 했다. 하지만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경제성장은 우리를 풍요롭게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의 속임수라는 것이었다. 또한 작금에 경제성장의 원동력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자본주의란 것은 언뜻 보면 공정하고도 완벽해 보이지만, 결국에는 뜬구름 잡는 소리에, 대체할 수단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굴러가는 수레바퀴와도 같아 보인다. 시대가 흘러가면 어느샌가 또 다른 체제가 세상을 지배하게 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헛바퀴 돌듯 돌고 있는, 그저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살아갈 뿐이라는 생각도 든다. 국가로써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정당화 된다는 것 또한 또 하나의 아이러니를 불러왔다. 왜 개인과 국가는 다르며, 그 것에 정체성이 갈라지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행해지는 것과 받아들여지는 것은 같은데, 왜 그에 대한 우리의 시각은 무뎌지는 것인가? 왜 우리는 중대한 일을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고 있으며, 혹은 모르는 척 하는 것인가? 한 개인은 왜 이제 더 이상 한 국가에 울타리 안에 들어서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야만 하는 것인가? 이 책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의식을 확장시키며, 무언가 쭈삣쭈삣, 얼핏설핏 열려져 있던 생각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게 만들었다. 누군가는 해야 하고, 언젠가는 행해지게 될 생각들에 대해서 말이다.
2. 현실을 직시할 것인가, 변화를 주도할 것인가
우리는 지금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 어떠했든, 미래에 어떤 계획을 세웠든지 간에 현재에 도달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지구라는 타이타닉호에 타고 있으면서도 그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그저 나아가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것이, 이러한 타이타닉호의 비유를 들면서 우리는 부딪힐 것이라는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고, 진부할 정도로 들었다는 것이었다.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끊임없이 환경에 대한 문제를 듣게 되고, 문제점을 자각하는 듯하지만 그 것은 우리와는 별개의 문제로 생각되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행동하고 노력하려 하는 사람들은 비현실, 비상식주의자, 낭만주의자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현 사회에서 이렇듯 왕성하게 구동되고 있는 엔진을 누군가 꺼트리거나 갈아 끼우려고 한다면 그 사람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마는 것이다. 속력을 떨어뜨리지 않고, 전속력으로 전진하는 것, 이것을 바로 타이타닉 현실주의라고 저자는 부르고 있었다. 사실 솔직히 나는 현실에 크게 불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빈부격차에 대해서도, 자연환경에 대해서도 그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 가장 알맞은 체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정되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나는 그저 방관자에 입장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은 어렴풋이나마 인지하고 있었다. 바뀌어야할 필요성은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었지만, 거대한 덩어리와도 같은, 어쩌면 지금까지의 역사중 가장 돌이키기 어려운 현 상황에 그저 손놓고 살아가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오랜 경험과 연구 끝에 결론을 내린 저자의 시각으로 바라봤을 때,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고 빙하에 부딪혀 부정적인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면 이는 올바르게 바로잡아져야 한다고 여겨졌다. 한마디로 흘러가는 삶이 아닌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작금의 상황이 빙하에 부딪히게 되는 것인지, 신항로를 개척하며 순항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 말이다.
이어서 발전 이데올로기라는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 그리고 여기에는 흥미로운 내용이 있었는데, 미국에 대학에서는 포드기금이라든가 록펠러기금이라든가, 장학금을 내 걸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제 3세계 언어를 하나 배우게 했다. 그리고 경제발전 이데올로기도 공부한다. 후진국에서 온 젊고 유능한 사람들은 박사학위를 얻을 때까지 경제성장 이데올로기가 주입되어진다. 그리고 그러한 인재들은 각 나라에 돌아가서 이러한 경제발전 이데올로기를 자국에 주입시키고 결국에 발전 이데올로기는 엄청난 힘을 얻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사실 발전이나 성장의 사전적 의미에 대해서 논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과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발전과 성장은 무언가를 담보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언가 소비되고, 희생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결과라는 것이다. 그리고 성장의 결과물이 모두에게 공정하게 분배되는 것 또한 아니기 때문에, 발전 이데올로기라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새삼 피어나게 되었다.
경제 발전 이데올로기는 또한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었다. 심지어는 자연이나 문화에 파괴, 훼손이 행해지는데도 아무도 그것을 저지한다거나 막으려고 하지 않았다. 대대로 내려온 가업이 없어지고, 지역이 개발되고, 음악과 말이 사라지는 것을 현 시대에서는 발전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실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언가 대대로 지켜져 온 것이 사라지고 기존에 체제가 붕괴되는 것이 발전이라니. 발전이라면 발전이지만 이러한 발전은 좋은 것인가? 혹은 우리를 풍요롭게 해주는 것인가? 정말 책의 말처럼 우리네는 그저, "그런가, 이게 발전인가" "서글프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 필연적인 것이다"라는 말로 우리들의 생각과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현재 말하는 발전을 하는 것이 뒤처지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물음을 던져보았다. 우리가 미개하다고, 원시적이라고 하는 것들을 굳이 바꿀 필요가 있는 것인지, 발전이라는 당연한 듯하지만, 필수적이지 않은 요소 때문에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될 것들을 바꾸려 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 말이다.
현재에 세계경제 시스템은 세계화라는 말이 나올 만큼 획일화 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그에 따라서, 자본주의 산업경제 시스템은 지구 구석구석까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러한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경제발전 이데올로기가 세계화를 가속시키고, 반대로는 세계화가 이러한 경제 발전 이데올로기를 더욱 공고하게 결집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에 따라 현 시점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라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다. 경제개발 정도에 따라 세계를 기준으로 국가 간에 차이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구촌이라는 말로서 하나된 것이 아니라, 강제로 묶여져 어떻게 해서든 경쟁하고, 앞서나가려고 아등바등 노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들어선 것처럼 보여 졌기 때문이다. 강인하고 거칠게 시동이 걸린 모터보트에서 이제 누구도 내릴 수 없는 상황처럼 되어 버린 것이다.
슬럼이 근대 건축물이라는 내용 또한 흥미로웠다. 슬럼이 오래되거나 낡은 문화가 아닌, 신축에 최신식 건축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슬럼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저발전 상태여서가 아닌 발전되어서 그렇다는 것이 새로웠다. 가난한 생활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었을 뿐이다. 그리고 슬럼에 사는 빈민들은 대도시의 일을 하기 위해 슬럼을 형성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로 봤을 때, 발전은 또 다른 퇴색을 가져오고, 그 것은 더 이상 발전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이 되는 것이다. 말로는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한다고 하지만, 경제성장은 언젠가는 한계에 다다라 쇠락하게 될 때가 있을 것이고, 우리는 너무나도 빠르게 달려왔기 때문에, 더 이상 발전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를 때가 있을 것이니, 이는 실로 엄청난 문제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