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천사 배우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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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천사 배우가 되다”라는 이 책은 다운증후군이라는 장애를 가진 ‘강민휘‘군의 실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실 이 책은 중학생 때 정말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었는데 이 과제를 통해 다시 한 번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먼저 다운증후군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우리 몸에 있는 총 46개의 염색체는 두 개씩 서로 짝을 이루고 있는데 그 중 스물한 번째 염색체가 정상보다 한 개 더 많아 2개가 아닌 3개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어 생기는 장애이다. 이로 인해 정신 지체나 신체의 이상이 보이기도 하며 보통 아동보다 성장이 느린 현상 등을 보이게 된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강민휘군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를 다니게 된다. 하지만 그 삶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장애를 가진 아이가 일반학교에 진학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며 입학을 거부하였던 교장 선생님, 민휘와 한 반에 있으면 민휘를 따라하게 된다며 항의하는 학부모들,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민휘를 놀리고 괴롭히는 같은 학교 아이들 등 민휘의 학교 생활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한 어려움으로 고등학교는 일반학급이 아닌 특수학급에 진학하였다. 하지만 장애의 벽은 남아있었다.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여러 대학 진학이 좌절되기도 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 때마다 위로가 되었던 사람은 민휘의 동생 설희였다. 불행하게도 민휘가 대학교를 다니던 중 설희는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민휘는 슬픔에 잠겼지만 동생 설희가 “오빠는 꼭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라는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 대학 교수님을 통해 좋은 기회가 생긴 민휘는 배우 오디션을 보게 되고 더 나아가 ‘사랑해 말순씨’라는 영화에서 다운증후군을 가진 ‘재명’의 역에 발탁된다. 실제 다운증후군을 가진 민휘는 누구보다 ‘재명’의 역할을 잘 소화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무엇보다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은 장애 아동이 특수학교에 입학해야하는가 일반학교에 입학해야하는가에 대한 문제였다. 특수학교에 입학하면 장애 아동은 자신에게 더욱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학생들과 공부를 하게 되며 일박학교보다 놀림거리나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감소한다는 점은 긍정적일 것이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장애인보다는 비장애인을 더 많이 마주치게 되는 사회로 나가게 될 때 얼마나 적응 할 수 있을 지는 의심이 된다. 반대로 일반학교에 입학하면 성인이 되었을 때 사회에 적응하기에는 훨씬 수월하고 인간관계에 대해서 어려움이 덜 할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민휘의 상황처럼 학교를 다니면서 오는 여러 항의나 괴롭힘, 놀림감이 되는 것, 장애 아동에게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특수학교보다 적다는 점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약 장애를 가진 아동의 부모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많은 고민을 해보았다. 특수학교에 보내자니 자식의 미래가 걱정이 되고 일반학교에 보내자니 당장의 자식의 상황에 걱정이 되고 마음이 아플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적절한 방법은 장애 아동도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진학을 하되 하루의 일부는 일반학급에서 일부는 특수학급에서 학습을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실제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도 채택한 방법으로 일반학급에서는 일반 학생들과 어울리며 사회성을 기르고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고 특수학급에서는 자신에게 더욱 적절한 학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개선이 되어야 할 것은 우리들의 인식이라고 생각을 한다. 아무리 교육이 잘 되어 있고 장애 아동들을 위한 학습 환경이 잘 구축되어 그들이 그러한 환경에서 자랄지라도 사회에 나가 장애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부정적이라면그들은 쉽사리 적응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앞에 말한 것처럼 장애 아동도 일반학교에서 생활을 한다면 장애 학생은 일반 학생들과 소통하는 법과 어떻게 인간관계, 상호관계를 이루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을 것이고, 일반 학생 또한 장애 학생도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며 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통합교육을 지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더욱 잘 정비된 환경에서 장애 아동들이 잘 생활에 나가길 바라고 나부터서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또한 미래 교사로서 나의 학급에 장애 아동이 있다면 어떻게 교육을 해나가야 할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