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팔꿈치 사회 경쟁은 어떻게 내면화 되는가

 1  서평 팔꿈치 사회 경쟁은 어떻게 내면화 되는가-1
 2  서평 팔꿈치 사회 경쟁은 어떻게 내면화 되는가-2
 3  서평 팔꿈치 사회 경쟁은 어떻게 내면화 되는가-3
 4  서평 팔꿈치 사회 경쟁은 어떻게 내면화 되는가-4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서평 팔꿈치 사회 경쟁은 어떻게 내면화 되는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팔꿈치 사회’
경쟁은 어떻게 내면화 되는가
들어가며
‘팔꿈치 사회’ 이라는 책이름을 들었을 때, 팔꿈치라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 찾아보니 ‘팔꿈치 사회’는 옆 사람을 팔꿈치로 치며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치열한 경쟁사회를 일컫는 독일어라고 한다. 1982년 독일에서 올해의 단어로 뽑혔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경쟁의 근본적으로 되짚어보고, 일과 삶, 학교와 직장, 사회와 역사를 완전히 새로운 논리위에 재구성해야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80년정도 지속되는 인생 여행에서 그것을 마감할 무렵 그간 헛된 삶을 살았노라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삶의 본질을 제대로 알아야한다고 생각한 저자는 그 어떤 이데올로기나 권력이 아닌 진심으로 행복한 사회를 꿈꾼다. 이 책이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우리 사회에 전반적으로, 삶을 새롭게 접근해가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또한 저자는 경쟁사회의 문제는 자본이 그 몸집을 불리기 위해 만들어가는 사회경제적 시스템이 핵심이지만, 동시에 그 시스템에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적응하고 동조하는 사람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구조와 행위의 악순환을 부수고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것도 사람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으며, 우리의 느낌, 감정, 생각, 태도, 행동등 인간의 행위의 측면을 새롭게 살피는 것이 대안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나에게도 ‘경쟁’이라는 단어는 익숙하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에 오기까지 경쟁이라고 말한다면 ‘입시경쟁’에 시달려왔다. 아직까지 사회에서의 치열한 경쟁은 느껴보진 못했지만 말이다. 과연 경쟁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뭐 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짓누르고 죽음으로까지 내몰아가는 것일까?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경쟁이라는 것은 무엇인지, 이렇게까지 경쟁사회로 내몰게 된 원인들은 무엇인지 알고자한다.
삶과 일, 가정에 대한 작은 에세이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일하는 시간이 월등히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예전에 친한 언니랑 같이 새벽에 동대문 도매시장에 구경하러 간 적이 있다. 그 곳은 마치 한 낮처럼 환하게 불이 켜져 있었다. 평소의 나라면 자고 있을 시간인데... 우리는 옷가게에 가서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면 사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그 곳 사람들은 옷을 팔기 위해 새벽에 매일같이 잠을 이겨내며 도매시장에 옷을 구입 하러 가고 있었다. 이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하는 것일까? 생각해보았다. 동대문에는 한 건물에 옷가게가 엄청나게 많다. 두 발짝만 옮기면 또 다른 가게가 있는 정도이다. 많은 옷가게가 몰려 있다 보면 누구나 더 예쁜 옷이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기기 마련이다. 그러니 옷을 파는 사람들은 더 예쁜 옷을 팔기 위해 새벽 일찍부터 나서야하는 것이다. 그들은 과연 행복할까? 그 일이 좋아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수많은 옷가게라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해야만 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들은 여유롭기보다는 누구에게 쫓기듯 긴장감과 불안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갈 것이다. 돈을 많이 번다고 행복한 것일까? 외면적으로는 행복해보일지도 모르지만 그의 내면에는 그렇지 못할 것이다. 결국 우리는 내면과 외면이 더불어 행복할 수 있을 때 진정한 행복감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경쟁의 압박은 어떻게 내면화하나?
팔꿈치 사회, 저자는 마치 마라톤 경주로 빗대어 표현 하였다. 마라톤 경주에서 서로들 앞만 보고 달리는데, 자기 옆에 다른 사람이 따라붙어려고 하면 팔꿈치를 옆으로 확 휘두르며 남의 옆구리 같은 곳을 찌르는 장면을 누가 보아도 반칙이 틀림없지만 팔꿈치로 치는 사람이 절묘하게 자기감정을 숨긴 채 마치 달리기 자세를 크게 하는 듯하면서 경쟁자인 옆 사람을 밀쳐낸다면 마치 규칙을 준수하며 달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이런 사람이 일등자리를 차지하기는 매우 쉬울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일등에게 박수를 보낸다. 칭찬을 하고 상을 주고 돈과 권력까지 안겨다주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일등을 하는 사람이 계속해서 일등을 차지 할 수는 없다. ‘팔꿈치 사회’도 마찬가지이다. 국가대표선수들이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듯이 우리 사회도 수많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한다. 생명까지 위협을 받는 정도이라고 하니, 너무나 냉혹한 현실이다.
사람들은 왜 그토록 경쟁을 하는 것일까? 저자는 ‘경쟁의 내면화’로 설명을 한다. 자본이 강제하는 생존경쟁을 마치 자신의 삶의 논리인 것처럼 굳게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대부분 사람들은 인간다운 삶의 논리를 적극 추구하는 대신 수동적인 생존 논리에 갇힌 삶을 살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경쟁의 내면화’는 왜 이루어지는가? 그것은 한마디로 ‘강자와 동일시’ 또는 ‘스톡홀름 증후군’ 개념으로 설명한다. 흔히 우리는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하다’라는 말을 알고 있다. 말 그대로 강자에겐 굽실거리지만 자신보다 힘이 더 약한 이들에게는 마치 자신이 강자인 것처럼 대한다. 이것은 이미 자신은 강자처럼 느끼고 행동하기 때문에 자기 안의 약한 요소들을 억지로 감추고 철저히 억누르는 것이며 문제는 이러한 ‘강자와 동일시’ 및 ‘경쟁의 내면화’와 더불어 우리는 자신의 참된 내면과 점점 멀어지게 된다는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경쟁이라는 사회 속에서 적응해가며 살고 있고, 경쟁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수많은 경쟁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사회.. 과연 이게 맞는 것일까? 우리는 이러한 인식부터 바뀌어야한다. 경쟁을 해서 일등을 차지하려는 것이 아니라 ‘해 떨어져 어두운 길을 서로 일으켜주고, 가다 못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 다리를 서로기대며’라는 노래 가사처럼 우리는 서로 협동해서 함께 가는 일등도, 꼴등도 없는 세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
경쟁교육의 허와 실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