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윌 헌팅을 보고나서 -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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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굿 윌 헌팅을 보고나서 - 영화감상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굿 윌 헌팅을 보고나서......”
윌 헌팅(맷 데이먼)은 MIT 공대의 청소부다. 밤이면 친구들을 만나 놀러 다니는 일이 전부. 술집에 가면 주로 잘난 척하는 대학생들과 시비가 붙는다. 자주 싸움을 벌이고, 폭력전과가 수두룩하다. 혼자 있을 때는 책을 읽는다. 그리고 모두 기억한다. 좋아하는 것은 수학과 화학. 어느 날 공대의 램보 교수가 학생들에게 풀어보라며 낸 수학문제를 순식간에 풀어낸다. 윌은 이름도 밝히지 않고, 복도의 칠판에 해답을 써놓는다.
램보 교수는 문제를 푼 학생을 찾기 위해 수소문을 하다가 법정에서 그를 발견한다. 다시 폭행죄로 붙잡힌 것이다. 램보 교수는 윌을 석방시켜주는 대신 두 가지 조건을 내세운다. 한 가지는 자신과 함께 수학 연구를 할 것. 다른 하나는 정신과 의사에게 심리치료를 받는 것이다. 풀려난 윌은 수학연구에는 기꺼이, 램보를 살리에르의 고뇌’에 빠트리게 할 정도로 참가하지만 상담치료는 의도적으로 거부한다. 정신과 의사들보다 윌이 훨씬 고수여서 그들을 갖고 노는 것이다.
이에 마음이 다급해진 램보는 대학시절 룸메이트였던 숀 맥과이어 교수에게 윌을 부탁한다. 윌이 숀과 처음 만나던 날, 윌은 숀의 상처를 들추어내 가슴을 아프게 만든다. 하지만 숀은 이런 윌의 모습을 보고 윌에게 부족한 것이 타인의 사랑이며 그 때문에 정신적 성장에 장애를 겪고 있음을 간파한다. 윌의 유일한 희망은 심리학 교수인 숀 맥과이어. 숀은 윌이 가진 내면의 아픔에 깊은 애정을 갖고 관찰하면서 윌에게 인생과 투쟁하기 위해 필요한 지혜를 가르쳐 준다.
몇 년전에 이 영화를 봤을 때와는 달리 이번에 이 영화를 다시 볼 때에는 이 영화의 쟁점이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보았다. 그래서 생각한 결과 이 영화의 쟁점은 램보교수와 숀교수가 윌을 대하는 교육적 입장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램보교수는 윌이 재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헌신적인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숀교수는 윌의 재능보다는 그에게는 치유될 수 없는 아픔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의 마음을 열기위해 노력한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램보교수는 윌의 천재성이 그의 불우한 환경에 의해 방해 받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윌을 좋은 회사에 취직시키려하고 그렇게 되면 윌은 더욱더 좋은 조건과 환경에서 그의 천재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국가와 세계인류발전을 위하는 일이라 한다.
그러나 나는 램보교수의 교육관 보다는 숀교수의 교육관이 적어도 윌에게는 맞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램보교수처럼 재능있는 청년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와 지원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윌에게는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없는 기회가 오지 않아 대학 청소부로 살았던 것이 아니다. 그에게는 다른차원의 문제가 있는 것이다.
교육이란 것이 무엇일까? 우리가 학교 혹은 가정 또는 사회에서 교육을 받는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수학공식이나 영어단어 같은 지식만을 배우고 가르치는 것이 교육은 아닐 것이다. 난 교육이 인간이 사회에서 보다 인간답게 살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주인공 윌의 경우가 그러하다. 윌은 의붓아버지의 구타와 욕설 속에서 성장한 윌의 내면엔 세상을 대한 두려움이 잠재해 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윌은 누군가에게 버림 받을까봐 먼저 다가서지 못하고, 자신은 물론 타인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상실한 채 항상 불안과 고통에 시달린다. 나는 천재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정신적 성숙이 이루어지지 않은 그의 모습에서 안타까움과 동시에 동정심을 느꼈다. 하버드 대학가 술집에서 윌이 스카일라를 처음 봤을 때 윌은 스카일라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윌은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열지 못하고 가면을 쓰고 만다. 나는 윌의 그러한 행동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지금까지 열지 못 했던 마음을 섣불리 열지 못했던 것이다. 만약 윌이 진실된마음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카일라가 그의 불우한 환경과 살아온 배경을 보고 떠나게 된다면 윌에게 되돌아 올 상처를 윌은 감당하지 못 할 수 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 줄 알면 뭐하고 많은 지식을 섭렵한 들 뭣하냐..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고 진심된 마음으로 다가갈 용기가 없는데..
그러나 윌은 숀교수를 만나면서 달라지기 시작한다. 한마디의 대화 없이 면담을 마친 다음시간에 윌은 숀교수에게 처음으로 말을 건다. 윌은 비행기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유머를 하지만 정작 그는 비행기를 타 보지 못 했다. 이 짧은 유머에도 그는 가면을 쓰고 세상을 조롱하고 있는 듯 하다. 그는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 천정화를 직접 가 보지 못 했어도 그에 관한 모든 정보를 알고 있어 마치 직접 가본 듯이 사람들에게 애기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