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세계의 환경도시를 가다 이노우에 토시히코 스다 아키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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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계의 환경도시를 가다 - 이노우에 토시히코, 스다 아키히사
이 책은 산업화로 인해 끔찍한 공해를 앓았던 도시에서부터 난개발로 자연파괴가 심각했던 도시들이 환경도시로 변모해 가는 세계 여러 나라의 도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2004년에 출판 되어진 책인 것을 보면 예전부터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자연을 지향하는 발전과 운동들이 추진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도시들이 경제발전을 위해 추구한 방법과 시기들은 모두 다르지만 이러한 개발로 인해 나타난 결과는 환경파괴로 인한 삶의 질의 하락이라는 점에서는 모두 동일하다. 그러나 도시의 개발과 자연 환경이 양립한다는 것이 가능한 말일까?
이 책의 저자도 그렇고 옮긴이도 모두 그것은 불가능하다 말한다. 내 생각도 불가능 하다고 생각된다. 여기서 말하는 불가능이란 완벽한 환경과 도시의 조화를 말하는 것이다. 사실 환경도시라는 것도 지속가능한 개발을 함으로써 최대한 자연과 조화롭게 또는 비슷하게 개발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또는 난개발로 파괴되었던 환경을 회복하여 얼마만큼 본래의 자연으로 되돌려놓았는가가 환경도시의 기준이 된다. 그 만큼 자연을 보존하며 도시를 계획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불가능해 보이는 이 문제를 피하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최대한 노력하여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나가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저자가 말하고 있듯이 이 책의 쟁점은 환경국가가 아닌 환경도시이다. 이 말의 뜻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면 환경문제는 너무나 방대하고 어려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시적인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조금은 더욱 쉬워질 것이다. 이미 세계 각국의 환경도시들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보여주고 있다. 먼저는 우리 행정인들이 해야 할 책임이 막중하다. 행정당국이 먼저 앞장서서 개혁의 깃발을 들고 산 학 관 민의 연대 아래 환경도시를 계획 개발해야 한다. 그저 푸르게 보이기 위해 나무만 심고 공원만 조성하는 두루뭉술한 정책들이 아닌 시민들과 시민단체, 기업들의 협력으로 보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환경도시 계획과 정책들이 나와야 한다. 또한 환경도시는 시의 문제인 만큼 시의 수장인 시장의 적극적인 자세와 지원이 요구되어진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환경도시는 세워져가는 것이다.
시장과 행정당국은 기업들의 관심과 동기유발을 촉진시켜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환경파괴의 상당부분은 기업들에 속한 공장에서 나오는 각종 유해물질과 폐기물들로 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법적으로 폐수처리장 또한 공해처리시설과 같은 처리시설을 필수적으로 설치하게 함으로써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또한 세부적이고 장기간에 걸치 자료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도시의 환경파괴가 어디서부터 오고 있고 원인이 무엇인가를 확실하게 규명하고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도시의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한다. 기업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기업들은 환경도시를 향한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문제를 자신의 기업의 문제로 생각하고 각종 지원과 환경운동을 하는 것에 앞장서야 된다. 기업이 먼저 앞장서고 모범이 되어진다면 환경도시를 위한 발전은 반 이상 성공했다고 봐도 된다. 시민단체들은 가종 환경운동과 콘테스트들을 통해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 시키고 환경도시를 향한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모으는데 열중해야 할 것이다. 시와 행정당국이 바라보지 못하는 깊숙한 문제들을 파악하고 발견하는 것 또한 시민단체가 해야 할 중요한 임무이다. 시민들은 사실 대부분이 시와 행정당국 또는 기업, 시민단체에 속한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속한 곳에서 요구하는 임무와 과제에 책임을 다하여 힘을 보태야 한다.
환경도시로 가는 것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 경제성장만을 강조하며 자연을 보존치 않고 도시를 개발한다면 머지않아 우리는 콘크리트 숲속에서 밖에 살 수 없는 날이 올 것이다. 우리나라 또한 개발도상국을 벗어나 선진국에 다다른 만큼 이제는 환경을 되돌아보며 자연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을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