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문] 고독한 군중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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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독한 군중을 읽고
처음 책의 제목이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왔다. ‘고독한 군중’. 무언가 역설적인 이 두 단어의 조화가 오묘하게 느껴졌으며, 이 책의 제목은 어디선가 들었던 군중속의 고독이라는 문장을 떠올리게 하였다.
책의 제목을 보고 고독이라는 단어에 대하여 생각해보았다. 고독의 사전적 의미는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이다. 홀로 자취생활을 하며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살아가고 있는 본인의 생활을 생각나는 단어로 간략하게 표현하자면 ‘고독’, ‘외로움’, ‘피로’등이 있다.
‘군중’의 사전적 의미는 ‘한곳에 모인 많은 사람’이다. 이 두 단어를 조합시킨 이 책의 제목인 ‘고독한 군중’은 서로 어울리지 않고 역설적이라고 생각하였으나 학번에 어울리지 않게 교양동에서 교양과목을 수강하며 수업이 끝나고는 휴대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자취방으로 향하는 나의 모습을 떠올리며 본인이 제대생이라는 군중 속에서 이어폰을 매개로 고립감을 느끼며 귀가를 하는 나야말로 ‘고독한 군중’이지 않느냐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저자는 ‘자신이 속한 사회에 대한 의식이 그 사람들 개개인의 마음속에 순응적인 태도를 가져다주면서 사회와 성격은 연결 된다’라고 말을 하였다. 그리고 사회가 3단계의 혁명을 통하여 변하듯 사람의 성격도 3가지(전통지향, 내적지향, 타인지향)로 나누어 변화하였다고 한다.
이 책을 토대로 보면 지금 사회에서 사람들의 성격은 타인지향형이다. 타인지향형 성격이라함은 타인의 의향에 끊임없이 마음을 쓰면서 동조하고 대량으로 소비하며 행동방식들을 타인의 기준에 맞춘다. 이러한 성격들로 인하여 사람들은 ‘남들이 보기에’라는 족쇄(본인만의 생각)를 차고 행동하고 있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현대사회에서 타인지향형성격으로 인한 성공사례로는 sns가 있다고 본다. sns를 사용함에 있어 본인은 이렇게 생활을 하고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을 타인들과 ‘공유’함으로서 힘든 일이 있을 때 위로를 받거나 공감 혹은 격려를 받는다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sns문화가 타인지향형성격의 단점들을 더욱 부각시킨다고 생각한다. 가상의 공간인 sns에 글을 올릴때에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여 본인을 온라인상에서 과도하게 포장을 한다거나 허세를 부릴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퍼거슨이 “sns는 인생의 낭비다”라는 말에 어느정도 공감을 느낀다. 하지만 sns의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타인지향형 성격이 발생시키는 문제점들로는 현대사회에서 흔히 일어나고 있는 외모지상주의(성형열풍), 대학생들이 신용불량자가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구매하고 경기불황속에서도 수요가 증가하는 명품브랜드, 사회적으로 행동을 최소한으로 하며 병적으로 은둔하며 지내는 은둔형 외톨이인 ‘히키코모리’가 나타나는 현상들도 다 타인지향형성격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점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도 스펙업 열풍이 한창 불고 있다. 나 또한 직장생활을 하다 대졸이라는 스펙을 위해여 다시 복학을 선택한 것이 타인지향형성격사회속에 속해 있는 사람이란걸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전통지향에서 내적지향을 거처 타인지향에 이르는 역사적인 발전을 할 것을 기술하며 강조하였다. 자기 자신만의 판단으로 간단하게 결론을 짓는 흔히 말하는 ‘정신승리’(제3자가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본인이 틀린 상황이 분명한데 이를 우기며 본인스스로 위로하고 합리화하는 행동)를 하는 것을 걱정하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하나 저자와 다른 생각을 가졌던 부분은 내부지향적단계에서 교사역활의 변화이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교사의 임무는 아이들에게 예의범절을 가르치고 지적 훈련을 행하는 것이다. 교사는 아이들을 훈련시킨다 하더라도 아이의 감정생활에 가까이 접근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교사는 자신의 일을 한계를 지닌 것으로, 즉 엄격한 가정교육과는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으로 간주한다.’라고 말하였으나 수학이나 과학등 개념들과 복잡한 수학형식들을 주로 다루는 이공계열들은 교사가 지적인 훈련을 행하는 것 이라 생각하나, 문학이나 사회, 근현대사를 배움에 있어서는 주입식교육이 일반적인 우리나라 교육에 있어, 간단히 말하면 정치적으로 교사가 어떠한 성향을 가지고 있음에 따라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받게 될 영향은 엄청나다고 본다. 그리고 맞벌이부부의 증가로 인한 학교에서의 방과 후 활동 및 돌봄이 활발해진 지금 상황에서 ‘교사라는 사람이 학생들의 감정생활에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수정이 필요하다 생각한다.(현재 수감중인 ‘신창원’은 과거에 선생에게 ‘너는 착한놈이다’하고 머리한번만 쓸어주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라는 대목이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