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 협동조합,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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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출판사: 푸른 지식
연도: 2012년
지은이: 김현대, 하종란, 차형석
어느 나라와 비교하던 우리나라가 경쟁이 치열한 편이라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남다른 경쟁 심리는 대만, 싱가포르, 홍콩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기적 1970년대 이후 동아시아 여러 국가의 급속한 경제발전을 가리킨다. [21세기 정치학 대사전]
’의 주인공이 되는데 일조하였다. 경기가 좋아지면서 삶이 윤택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삶의 질을 떨어지게 한 요인도 있다. 학창시절을 보냈거나 겪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학 입시를 위해 경쟁하는 순간이 얼마나 치열하고도 힘든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어릴 때부터 ‘경쟁이 삶의 일부분이 된 사회’에서 자라왔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은 우리나라의 경쟁이 어떠한 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사회에서 자랐기 때문일까, ‘협동조합’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다. 거리를 지나다가 이따금 보이는 ‘신협, 생협’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생협이 ‘생활협동조합’의 줄임말임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았다. 이러했으니 저자의 여는 글에서 협동조합은 ‘99%의, 99%에 의한, 99%를 위한 기업’이라고 쓰인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생활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을 통해 공동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의 자율적 단체다(p31). 상품 가격이 100유로, 생산 비용이 75유로라면, 상품 가격에서 생산 비용을 제외한 25유로의 잉여금이 남는다. 나머지 25유로의 행방에 따라 기업의 성격이 결정된다. 25유로가 판매 가격 인하에 쓰인다면 소비자 협동조합이고, 장애인 추가 고용에 쓰인다면 사회적 협동조합인 식이다(p35).
책의 내용은 협동조합으로 운영되는 여러 기업에 대한 인터뷰를 엮은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치 있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에 있는 ‘벌꿀 협동조합’이었다(pp. 124~131). 양봉 사업인 BYBI는 재활 프로그램의 하나로 시작된 사회적 기업이다. 양봉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올리베르 막스웰은 스물아홉 살 청년이었다. 막스웰은 환경을 살리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그것이 노숙자, 실업자, 사회 부적응자, 이민자 등을 양봉가로 길러내어 노동시장에 복귀시키는 일을 하게 하였다. 환경을 살리면서, 현실적이고, 눈에 보이는 유용한 직업 기회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젊은 청년의 때에 가치 있는 일을 하며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모습이 많은 도전을 주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한 조각의 퍼즐이 되어 맞추어지는 것 같았다. 나의 모습을 많이 돌아보게 하였다. 어떤 일을 하든지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하여 열정을 갖고 주도적으로 실행하여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