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존 큐 감상문]

 1  [영화 존 큐 감상문]-1
 2  [영화 존 큐 감상문]-2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영화 존 큐 감상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영화 “존 큐” 감상문
나는 이 영화를 오래 전에 접해본 기억이 있다. 그 때는 단순히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에 감동을 받고 ‘이거 참 좋은 영화구나’하면서 무심히 지나갔었지만, 수업을 통해 다시 시청하게 된 현재의 감정은 그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과 교훈을 얻게 되었다.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삶의 모습과 의료제도에 대한 비판, 이를 바탕으로 과연 개인의 이익이 우선인지 아니면 사회질서의 유지가 우선인지에 대해 조금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듯하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하면, 주인공 존 큐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부유하지는 않지만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갑자기 찾아 온 아들의 심장병에 절망하게 되고 병원에서는 당장 심장이식 수술을 받지 않으면 살아 날 가망이 없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전해온다. 그리고 보험혜택은 물론 정부 지원금도 기대할 수 없게 되자, 그는 또 다시 절망하게 된다. 죽어가는 아들을 버린 미국의 정책에 망연자실한 아버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아들의 수술을 진행 할 병원을 점령 하게 된다. 그가 목숨을 걸고 내건 요구사항은 아들의 이름을 심장수술 대기자 명단에 올리는 것 뿐 이였다. 하지만 경찰은 이러한 요구를 무시하고 인질협상 전문가를 투입하면서 존 큐의 인질극은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언론은 이 특별한 인질극을 시시각각 보도하고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
자기 자신의 생명조차 지킬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느끼는 불안감과 아들을 향한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존 큐’를 바라보는 우리들에게 전달되고, 화면은 어느덧 창밖에 가득 메운 군중으로 향하면서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항하는 한 시민의 안타까운 저항에 공감하게 된다. 존 큐는 아들을 살리기 위한 마지막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심장을 아들을 위해 쓰겠다며 한발의 총알을 넣고 죽음을 결심하게 된다. 그 순간 존 큐의 아들에게 딱 맞는 심장이 나타나 아들은 목숨을 구하게 되고 존 큐는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시나리오는 막을 내리게 된다.
이렇듯 ‘존 큐’는 가장 잘사는 나라 미국이 가난한 흑인 아이의 병을 치료하는데 얼마나 인색한지를 사례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미국의 의료 현실과 복지제도의 허구를 폭로한다. 여기에 따뜻한 가족애를 불어 넣어 가슴 절절한 부정과 사랑을 담아내어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주장에 더 큰 상승효과를 일으킨 듯하다.
영화를 계속 보면서 미국의 사회복지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일찍 시작되었고, 그 발전이나 성과 면에서도 학문적 발전이나 그 기여도가 상당한데 왜 제도는 빈약한 것인지 나름 의문이 들었다. 물론 역사적 배경이나 사회적 요건 등등의 문제도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미국’하면 무언가 개인주의적인 특성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특성이 정책에도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앞서 말한 개인의 이익과 사회질서유지 중에 무엇이 우선이 되어야 할 지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 나 또한 그런 상황이 온다면 존큐와 같이 행동했을지 몰라도 그 행동이 ‘이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을까?’ 생각해본다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조금은 사회질서를 무시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가 진정 비판해야할 부분은 의료체계의 현실이지 그 현실을 부정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공공의 적으로 만듦으로써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한다면 세상 사람들 모두가 발 벗고 대항하려 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