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C S 루이스 순전한 기독교

 1  감상문 C S 루이스 순전한 기독교-1
 2  감상문 C S 루이스 순전한 기독교-2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감상문 C S 루이스 순전한 기독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C.S 루이스- 순전한 기독교
이 책은 나니아 연대기로 유명한 C.S 루이스의 저서이다. 나니아 연대기가 영화로 제작된 만큼이나 이 책은 또한 최고의 기독교 변증서이며 최근 10년 간 성경 다음으로 기독교도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읽힌 책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하지만 기독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나로서는 순전한 기독교라는 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많은 어려움과 부담감을 느꼈었다. 안교활동과 수업으로 기독교에 대해 공부를 해왔지만 기독교 안에서의 수많은 교파들과 그들의 교리를 다 알기에는 큰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기독교의 핵심적인 믿음과 그 내용들을 알게 해주었다.
그 중 기독교의 가장 핵심 사상인 사랑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굳이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너의 모든 이웃들을 사랑하라’ 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모두 한번 이상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 말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랑은 기독교의 핵심이며 하나님의 뜻의 핵심 강령이다. 이 때문에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책에서처럼 목사님 또한 사랑은 기독교 세계관을 비롯한 모든 세계관의 핵심으로 결국 사랑이라는 이 중심사상으로 귀결된다고 하셨다.
이 책에서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죄의 종류와 그 경중에 대해 얘기할 때, 모든 죄 가운데 가장 무거운 죄를 `교만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점에 대해서 나는 의문이 들었다. 성적인 타락, 도둑질, 살인 등을 넘어서 이 교만을 가장 큰 죄의 목록으로 올린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루이스는 이에 대해 교만하다는 것은 단순히 잘난 체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지 못하고 오만해 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물론 인간은 절대 완전하지 않다. 그런데 인간이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에 완전하며 공정한 척 한다면 자신의 발아래에 모든 것을 두려 할 것이다. 좀 더 가진 사람은 가난한 자를 업신여기고, 좀 더 배운 사람은 덜 배운 사람을 깔보려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진정 재앙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교만이 성적인 타락과 도둑질, 살인의 위에 설만한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책을 읽고 난 지금도 여전히 의문이 든다.
루이스는 책의 후반부를 통해 하나님의 존재성과 인격성에 대해 변증하면서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성은 하나님 앞에서 구분될 수 없다는 사실과 그리스도의 구원의 효력이 인류에게 확산된다는 사실을 그의 재기 넘치는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변증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그는 단지 사람들에게 일종의 신앙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것은 참된 기독교가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기독교는 그리스도의 그 삶을 따라 인간의 근본적인 인격성 자체를 새롭게 갱신시키고 회복시키는데 초점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갱신과 회복이 이루어질 때에 인간은 비로소 진정한 새 자아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루이스의 언급 중 이기적 자아의 포기는 참된 자아의 발견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그 역설적 진리에 대한 교훈을 우리의 상황 가운데 충실하게 적용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이원화 되어가고 있는 지금의 풍토들은 분명 올바른 방향을 찾아 변화되어 나아갈 수 있으리라고 여겨진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책 자체의 문제제기들이 믿지 않는 자들의 질문에 근거하여 저술되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논리적인 근거가 가득 담겨있다는 점이다. 나 또한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증거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줄곧 이해의 어려움이란 난관에 봉착하곤 했다. 이성적인 접근도 기독교를 알아가는 방법 중 하나이므로 나와 같은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자나 입문자들에게 이 책은 기독교 진리에 대한 많은 도전을 줄 것이다.
끝으로 평소 무신론자로 하나님이 계신지 의문을 가졌었던 사람, 기독교인으로서 믿음은 무엇이고 신앙인으로서 지켜야 할 도덕적 한계는 어디까지인지를 알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그들에게 C.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