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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고려의 혼이 담긴 사금파리 한 조각
『사금파리 한 조각』을 읽고
1. 서론
이 책은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도자기 마을에 살고 있는 고아 소년 목이가 많은 어려움을 헤치고 자신의 꿈을 펼쳐 나아가는 이야기이다. 두루미 아저씨와 살고 있던 목이는 어느 날 민 영감이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게 되고, 실수로 도자기를 깨뜨리게 된다. 그 일을 계기로 목이는 민 영감 밑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왕실 감도관이 올 때에 맞추어 도자기를 만들어 내지 못한 민 영감에게 왕실 감도관은 꼭 완성된 도자기를 송도로 가져오라고 한다. 목이는 민 영감의 도자기 2점을 들고 송도로 가던 중, 나쁜 사람들을 만나서 도자기가 깨지고 만다. 하지만 목이는 사금파리 한 조각을 들고 가 왕실감도관에게 보이게 되고 목이는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줄포로 돌아온다. 목이는 민 영감의 양자가 되어 도자기 빚는 일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이 이야기에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아동이 나오고, 그 아이를 이끌어 주는 여러 사람이 나오게 된다. 두루미 아저씨나 민 영감의 가르침과 사랑 속에서 아이가 꿈을 이루어 나가고, 바르게 커 가는 과정이 나타난다. 이 책에서 그 인물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2. 본론
①목이
⇒호기심
목이의 가장 큰 성격은 아마 호기심이 아닐까? 목이가 처음 도자기 만드는 것을 보고 민 영감 밑에서 일하게 된 것도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다. 목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호기심의 눈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꿈도 그 속에서 찾게 된다.
⇒세상을 바라보고 고민한다.
늘 어떤 것에 대한 고민으로 목이의 머릿속은 복잡하기 그지없다. 농부 아저씨의 쌀 가마니에 구멍이 나서 아저씨가 쌀을 흘리고 가고 있을 때 그것을 이야기 해 주어야 할까 아니면 그 쌀을 내가 주워야 할까 하는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한다. 또 목이가 강 영감의 상감 기법을 몰래 보고 알게 되었을 때도 자신이 그것을 이야기해도 되는가에 대한 도덕적인 고민들을 거듭한다. 그리고 두루미 아저씨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생각을 토론하기도 한다. 또 도공이 되고 싶은 자신의 꿈과 그것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과정에 대해서도 항상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의 성숙과 고민을 통해서 목이는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고, 세상을 바르게 살아나갈 수 있는 성장을 겪게 된다.
⇒열정적이고 인내심과 용기를 가지고 있다.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이 정해지고 나서 목이는 그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보인다. 민 영감이 시키는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불평없이 나무를 해 오고, 흙을 고른다. 단기간의 열정이 아니라 도공이 되는 순간까지 그리고 그 후에도 목이는 열정적으로 그 일에 매달릴 것이다. 또한 일이 힘들다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인내심으로 도자기를 빚는 일을 배우기까지 늘 노력을 거듭한다. 그리고 목이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을 행하고,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지니고 있다. 민 영감이 목이가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서 도자기 빚는 것을 가르쳐 줄 수 없다고 했을 때, 목이는 포기하지 않았고, 다른 스승을 찾으러 줄포를 떠나지도 않았다. 도자기 빚는 것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면 되지 아들이 아니라고 배울 수 없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송도를 찾아가는 길에서도 여우를 만나고, 나쁜 사람들을 만나 도자기를 깨뜨리는 등 어려운 일을 많이 겪었지만 결국 왕실감도관에게 주문서를 받아오게 된다. 목이가 줄포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두루미 아저씨가 돌아가셨지만 목이는 꿋꿋하게 슬픔을 이겨 내고, 열정과 용기로 훌륭한 도공이 될 것이다.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