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장하준 지음
부키출판사
▣저 자 장하준
장하준은 국제 경제학계의 대표적인 반 신자유주의학자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이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3년 신고전학파 경제학에 대한 제안을 제시한 경제학자에게 주는 뮈르달 상을, 2005년에 경제학의 지평을 넓힌 경제학자에게 주는 레온티예프 상을 최연소로 수상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명성을 얻었다. 주요 저서로는 사다리 걷어차기(2004) 개혁의 덫(2004),쾌도난마 한국경제(공저, 2005), 국가의역할(2006) 등이다.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사다리 걷어차기의 속편격으로 선진국의 위선적인 개발도상국 억압구조를 밝히는 저작 시리즈이다.
▣ Short Summary
부자 나라들은 자기가 부자 나라가 되고 난 이후에는 가난한 나라들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자기들이 올라간 사다리(보호무역)를 걷어차 버리고 자유무역을 외친다. 돈을 벌것 같을 때는 자유 시장을 지지하고, 돈을 잃을 것 같을 때는 국가를 믿는다.
자유시장이 경제발전을 가져오는가?"
신자유주의 경제학이 이론을 넘어 교리로 추앙받는 오늘 이 질문은 제기하는 것조차 부질 없는 투정으로 비춰질 따름이다. 스스로를 제도주의 경제학자로 규정하는 장하준 교수는 감히 질문을 던짐에 더해 그렇지 않다 라고 힘주어 말하기까지 한다.
가망없는 싸움이라고 고개를 가로졌던 우리는 탄탄한 경제학 이론과 역사적 증거에 기반한 그의 논리앞에 어느새 패러다임적 전환을 맞이한다. 그 자신이 급격한 변화속에서 성장했기에 자신은 개발 경제학자로서 정말 혜택 받은 사람이란다. 과거의 기억이 엄연히 살아 숨쉬는데 역사를 오도하는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주장에는 도저히 수긍할 수 없었다.
나쁜 사마리안인들은 말한다.
"자유 시장과 자유 무역의 세계화는 과거에도 그러했듯이 오늘날과 미래에도 발전과 번영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다. 따라서 외국인 투자 규제는 자멸일 뿐이고, 공기업의 민영화를 촉진하며, 무역 관련 지적 재산권을 강력히 보호하는 동시에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여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하라. 부정, 부패로 인해 시장의 효율성이 잠식되지 않도록 경제 전문기구는 정치적 독립을 보장받아야 하며, 성공한 나라들의 민족적 습관을 본받기 위한 문화혁신이 요구된다."
저자의 반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