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개론] 사회학에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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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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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회학개론
‘사회학에의 초대’ 읽고 소감문 쓰기
작년 딱 이 맘 때 쯤 이었을 것이다. 한참 새내기였던 나는 식사를 하거나 교재를 사려 학생회관에 갔을 때에 나와 같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동아리와 대외행사 홍보물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럴 때에 나는 마치 내가 그 동아리에 들었거나, 행사에 참여했던 사람이 된 것처럼 들떴고 왠지 모를 흥분에 휩싸인 채 포스터 앞에 섰다가 친구들의 재촉에 발걸음을 옮기곤 했다. 관심 있는 분야의 동아리일 경우 일부러 그 홍보 포스터를 더 보려고 일부러 그 쪽을 지나치기도 했다. 결국 그 발걸음이 동아리방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말이다.
그렇게 반 년이 지나고, 새로운 대학 생활에 대한 흥분이 어느 정도 가라앉을 때 쯤, 나는 이 ‘사회학’의 입구 쪽을 서성거리게 되었고,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그 문을 열고 들어오게 되었다. 그 문을 열고 들어온 나에게 이 책은 읽기 전부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여 했을 때처럼 긴장감을 주기도 했고, 무슨 일이 있을까 기대도 품게 해 주었다. 그리고 나는 이 ‘초대장’을 펼쳐들었다.
나는 책을 펼친 후 그 내용을 보면서 공감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 난해한 부분은 무슨 말인지 몰라서 괜히 옆에 있던 휴대폰을 켜보기도 하였고, 내가 복잡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이 깔끔하게 한 문장으로 정리 된 것을 보고 저자의 언변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처럼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나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책이 정말 ‘사회학 신입생 전용서’와 같이 사회학을 갓 시작하는 사람들이 생각할 만한 것들을 충실히 실어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사회학을 왜 배우나?’, ‘배우는 사람들은 나중에 뭐하나?’ 와 같이 나름 그에 대한 생각은 있었어도 입 밖으로 꺼내 대답하기 모호한 질문들에 대한 답들이 들어있었다. 특히, 1장의 ‘심심풀이로서의 사회학’ 에서는 내 입장에서의 답변이 잘 들어있었다.
나는 혼자 있을 때에 줄곧 사람들을 들여다 보고, 궁금해 하는 버릇이 있었다. 버스에서 얘기를 나누던 친구가 내렸을 때에는 내 주위에 앉은 몇몇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리기도 했고, 영화나 드라마의 전투장면에서 멋있는 액션 연기를 펼치는 주인공 뒤에서 ‘죽어가는’ 역할만 하면 되었었던 병사들이 전쟁터에 뛰어들기 전에 집에서는 응석받이 막내둥이였는지, 아니면 듬직한 맏형 이였는지, 자신의 연인이랑 어떤 로맨틱한 약속을 했었을 지 나름의 드라마를 생각해 보기도 하였다. 그래서 이 단원에서 ‘훔쳐보는 취미’와 ‘호기심’에 대한 내용이 나올 때에는 많이 뜨끔하기도 했었다.
그렇게 내가 접한 사람들 간의 친숙한 경험들 속에서 막연하게 궁금증을 가졌지만, 남들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때는 좀처럼 드러내지 못한 생각들이 이 책의 말처럼 ‘조명을 받아’ 명쾌한 말로 정리되는 순간 나는 마치 내가 혼자 즐겨 듣던 노래를 좋아하는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처럼 흥분에 휩싸이게 되었다. 내가 단지 안에 꼭꼭 숨겨두고 보관해 두었던 생각들이 공상(空想)은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기도 했고, 그 것들을 더욱 잘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더 할 나위 없이 좋았다. 그리고 , 이렇게 내가 사회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를 그 내용을 통해 시원하게 정리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이 책의 4단원과 5단원에서는 우리가 어린 시절 집에서, 학창시절에 겪어 왔고 지금도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을 흘려놓았다. 그리고 왜 그런 일을 겪어야만 했는지 인간과 사회의 관계에서 조곤조곤 말해주었기 때문에 나에게 더 와 닿았던 단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