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dom Writers와 고독한 스승으로 본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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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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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Freedom Writers’와 ‘고독한 스승’으로 본 교육
현재 대한민국 교육은 수많은 비판을 받는다. 학생에 대한 인성지도 혹은 생활지도에 무책임하다, 학교폭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 교사의 질이 문제가 있다는 등 다양한 비판을 받으면서 교육계는 이를 해결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 대안은 제시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비판에 대한 해결책은 교사가 제시해야하는 것인가? 아니면 국가적 차원에서 제시되어야하는 것인가? 참으로 난제이다.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해결책을 요구한다는 것은 단순히 책임전가이며 이는 불합리할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대안은 나오지 않는 것이다. 교육의 역할 및 한계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교육에 관한 문제를 지니고 있다. 세계 최강국이라는 미국 또한 교육 분야의 문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존재하고 있다. 미국은 다인종국가이기 때문에 인종 간의 갈등은 학교에서도 여실히 나타나며 이러한 갈등은 미국의 개인에 대한 총기 소지 허가라는 사회상황에 맞물려서 갈등은 극에 치닫고 있다. 이와 관련된 영화가 ‘Freedom writers’와 ‘고독한 스승’이다. 과연 영화에서는 폭력적이고 해결책이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미국교육을 어떠한 방식으로 해결하는지 흥미가 생겼다. 또한 두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나의 흥미는 한층 더 자극되었다. 나는 두 영화 중 고독한 스승을 먼저 보고 후에 Freedom writers를 감상하였다.
‘고독한 스승’은 유명한 헐리웃 배우 모건 프리먼이 주연인 영화이다. 모건 프리먼은 평소에 좋아하던 배우라 영화 초장부터 많은 기대를 하게 되었다. 영화의 초반부는 열혈적인 교사인 클락 죠가 노조관계에 문제가 생겨 한 학교를 떠나게 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 학교(동부고교)는 20년 후 주에서 실시한 기초학력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학생들이 일정치의 기초학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되면 학교는 주에 인수된다는 극단의 상황에 처하게 된다. 시장은 그것을 막기 위하여 한 초등학교의 교장으로 재직 중인 클락 죠를 동부고교의 교장으로 전격 채용한다. 클락 죠는 자신이 새로운 교장으로 가게 된 동부고교를 바꾸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 그가 보여준 해결방법은 냉철하고 강압적인 카리스마를 통한 방법이었다. 그는 마약을 하거나 자체적 기준으로 학교에 잔존하는 것이 불가능한 학생 모두를 가차 없이 퇴학처분 시킨다. 그의 이러한 단호하고 강압적인 방식에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거부감을 느끼며 그의 방식에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강압적인 카리스마가 사실 학교와 학생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클락 죠의 학교 경영 방식에 동조할 뿐만 아니라 그를 우수한 교장을 넘어 존경할 수밖에 없는 사람으로 인정한다. 물론 후반부에 클락 죠는 몇몇 학부모의 음모에 의해 위기에 처하지만 이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이라는 결과물을 통해 원만히 해결되었다. 영화를 보고 많은 공감을 했다. 현재 대한민국 교육에서도 교사의 권한이 너무나 축소되고 단위학교장들이 너무나 교육청이나 상위 기관의 눈치를 보다보니 다양한 학교가 아닌 획일적이고 국가의 틀에 얽매인 학교만이 존재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클락 죠의 경영 방식은 구시대적이지만 어찌보면 현대의 가장 필요한 극약처방이라고 생각되었다.
두 번째로 감상한 것은 ‘Freedom writers’이다. 이 영화는 전에 어떠한 강의에서 한번 감상한 적이 있어서 다시 감상했을 때 어떠한 느낌을 받을지 기대가 되는 영화였다.
초임교사인 에린 그루웰은 통합학교에 자원하였다. 그 학교는 원래 우수한 인재들로만 구성되었던 학교이지만 정부의 학교 통합으로 인해 학교의 75%이상의 학생들이 많은 문제를 가진 학생들이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다양한 인종이 존재하고 그 인종들 간의 영역 다툼이 심하였고 이는 자연스레 학교 내에서도 나타났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교 내에서도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폭력을 일삼으며 심지어 총기까지 소지하고 다닌다. 에린이 담당하게 된 학급 역시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로 구성된 학급이었다. 초임교사인 에린은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옛말과 같은 생각을 하는 듯, 시종일관 웃음으로 아이들을 대하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백인 여성인 에린에 대한 반감으로만 가득 차있다. 학생들이 자신에게 마음을 열지않는 것에 문제를 느낀 에린은 딱딱한 수업을 진행하는 것보다 우선 아이들이 어떠한 걱정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학생 각자에게 일기를 쓸 것을 제안한다. 이는 강압이 아닌 자율적이며 선택적이다. 에린이 마음이 학생들에게 통하였던 것일까? 학생들은 자신의 현재의 심경이나 상황을 일기장에 적고 에린은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재 상황을 실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일기장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이 가능하다고 느낀 에린은 사비를 들여 ‘안네의 일기’를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유태인이 차별받은 상황을 아이들이 직접 읽어보도록 하고 실제 유태인 박물관과 당시 나치정권에 의해 탄압받았던 유태인들을 초빙하여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였다. 에린의 꾸준하고 정성어린 노력으로 아이들은 에린이 자신들을 진짜 위해준다는 것을 깨달음과 동시에 인종 간의 갈등을 유태인의 상황과 대비하여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안네의 일기처럼 학생들이 적은 일기들을 직접 책으로 엮자고 생각한 에린은 PC를 지원받아 학생들의 일기를 책으로 엮고 그 책의 제목을 ‘Freedom writers’라고 명명한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그리고 따뜻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하였고 그녀의 그러한 노력은 아이들을 감명 받게 하고 진정한 교육이 이뤄지게 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나는 두 편의 영화를 감상하였으며 이 두 영화는 어떠한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두 영화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교사의 노력으로 인해 학생들이 개선되고 그에 따라 참된 교육이 실현된 것이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두가 포기한 문제를 가진 학생들을 교사의 노력으로 개선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두 영화의 교사인 클락 죠와 에린 그루웰은 이를 이뤄낸 것이다. 두 영화의 차이점으로는 학생들과 소통하는 방식이 확연히 차이난다는 것이다. 클락 죠는 강인하고 강압적인 카리스마를 통해 학생들을 교육하였고 에린 그루웰은 외유내강外柔內剛과 같은 카리스마를 통해 학생들을 교육하였다는 차이점이 있다. 두 교육자의 교육방식 중에 어떠한 것이 우수하다고 판단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사람마다 다르게 평가할 것이다. 하지만 나의 입장에서는 클락 죠의 교육방식이 더 마음에 와 닿았다. 서론에서도 언급하였지만 현재 학교 상황은 지나친 방관으로 인해 학생들의 인성 및 생활지도는 등한시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린 그루웰의 교육방식은 지나치게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에 반해 클락 죠의 교육방식은 많은 비판을 받을지는 모르지만 실현 가능성은 뛰어나다고 판단된다. 물론 클락 죠 교장이 폭력으로 학생들을 교육하거나 통제한다면 이것은 두말할 것 없는 잘못된 교육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단순히 카리스마를 통해 학생들을 교육했다는 점이 참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현재의 교육 현실에서는 자연 치유 요법을 사용하기에는 너무 병들어 있다고 생각되는 바 극약처방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한 극약처방의 대표적인 예로 클락 죠의 교육방식이 필요한 것은 앞서 계속 피력한 바이다. 물론 완급 조절이 가능할 때만이 이러한 방식이 효과적인 것이기 때문에 교사의 자질이 충분할 경우에만 적용해야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는 하다. 이러한 생각은 지극히 나의 생각일 뿐이지 현직 교사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교육 방법을 사용하되 충분히 연구와 학생관찰을 통한 교육방법을 사용해야할 것이다. 교육은 국가경쟁력이라는 표어가 많이 사용되는 현대 사회에서 학생을 단순히 인적자원으로 보지 말고 교육을 해야 하는 대상이고 교육적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파악하는 것이 현재의 교육을 치유할 수 있는 가장 필요한 인식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