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현실을 이용하는 여자가 돼라 를 읽고 달라진 현실을 이용하는 여자가 돼라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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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평소 책을 즐겨 읽지는 않지만, 책을 읽을 기회가 되면 항상 자기계발서에 눈이 먼저 가는 나이지만, 한편으론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그들을 따라갈 수 없다는 자신감 부족과 현실을 도피하고픈 마음만이 지배적 이어서였는지 생각만이 있을 뿐 실행으로 옮기기엔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항상 내 수첩에는 읽고 싶은 도서목록만 줄줄이 있을 뿐 제대로 읽은 건 몇몇에 지나지 않았다. 내 목록에 있는 책들은 거의 2006년 이전 판이라 일단 서점을 찾았다.
자기계발서 한 귀퉁이에 빨간색 표지인 ‘달라진 현실을 이용하는 여자가 돼라’ 라는 책을 발견하고 집어 든 순간 최근 나의 가장 큰 고민과 관심사인 취업이란 부분에 많은 영향력을 줄 것 같아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겼다. 몇 장을 펼쳐 읽어 보았더니 내게 주는 교훈과도 같은 말들이 빼곡이 적혀 있었다. 저자는 30대 후반의 톱 헤드헌터, 최정아! 그녀가 또래 후배 여성들에게 하고픈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 무엇보다 읽기 쉽게 대화체를 써서 인지 금방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헤드헌터인 그녀가 만난 수많은 여성들의 모습과 저자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얻은 인생의 노하우가 진솔하고도 담담하게 기록돼 있었다.
성공한 여자에게는 특별한 공통점들이 있었다. 그 공통점은 SEXY 라는 단어 안에 다 들어 있었다. 그건 ‘S: Strong 강한 , E: Enthusiastic 열정적인, X: X-press 빠른, Y: Young 젊은’이라는 4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성공 커리어우먼의 섹시함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21세기의 섹시함이란 바로 이런 것이었다. 육체적으로 섹스어필 하다는 뜻이 아니라 내면의 많은 요소들로 구성된 자신감이 넘친다는 말로 해석되는 것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강함과 누구보다도 일이나 사랑에 열정적이며, 환경이나 유행에 빨리 적응하고, 건강, 외모에 있어 젊어 보이는... 성공한 여성들의 공통점이라고 하니 왠지 나도 닮고 싶어졌다. 책상에서 앉아 열심히 일처리만 잘하기 보다는 외모나 인간관계에서도 자기관리가 중요하다는 말고 일맥상통한다.
사회의 첫 발을 내딛고자 하는 누구에게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자 도구일 것이다. 사실, 4학년 2학기인 나지만, 제대로 된 이력서와 자개소개서를 아직 쓰지 못한 나로서는 이력서에 대한 그녀의 경험 이야기가 가장 와 닿았다.
이력서가 중요한 건 이력서에 그 사람의 성격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인사부장이 가장 좋아하는 이력서는 우선 첫 페이지에 인사 담당자인 자신이 알고 싶은 내용이 다 들어 있고, 가능하면 파일하기도 좋게 정확히 어떤 업무에 지원하는지를 적어 놓아야 좋다고 한다. 그리고 정성이 담겨 있는 이력서면 더욱 좋다고 한다. 이력서의 겉모양이 너무 과장되게 화려하거나 내용 중에 ‘정말로, 최고로, 너무나도, 최대한’등의 과장된 수식어가 많이 들어간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는 신뢰감이 가지 않는다고 한다. 얼마 전 내가 쓴 이력서에 쓰인 과장된 수식어를 보며, 제대로 된 이력서를 다시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달라진 현실을 이용하는 잘나가는 여자는...
첫 째, 이미 철밥통은 없다는 것을 아는 그녀들은 자신의 경력 목표에 따라
직장을 옮기면서 그 직장만의 노하우를 배울 줄 안다.
둘 째, 그녀들의 외모 앞에 정해진 운명이란 없다.
내적외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데 수입의 10%를 투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