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서울 1964년 겨울을 읽고 서울 1964년 겨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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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울 1964년 겨울을 읽고
나는 처음 이 소설을 보기 시작하면서 제목이 왜 하필 `서울`하고 `1964`년이며 `겨울`이여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보았다. 일단 글 첫단락에서 나는 한가지 생각을 할수 있었던 것 같다.
1960년대는 1960년 419혁명의 거대한 민중의 열기로 시작한다. 1960년대 시에서 419가 중요하게 논의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그 혁명적 열정이 가장 민감하게 시적 형태로 표출되었으며, 민족적 진취성의 신성한 힘이 419를 통해 드러났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419는 31운동과 더불어 한국사에서 각각 근현대를 특징짓는 역사적 계기가 된다고 할 것이다. 419혁명은 자유당 정권의 몰락을 가져왔으며, 자유라는 이름 아래 새로운 공화국의 출범을 가능케 했다. 315부정선거를 규탄하는 학생들의 외침은 사회적 운동으로 펼쳐져 갔으며, 419는 자유와 민권을 쟁취하기 위한 항쟁이란 점에서 3?1운동에 비견되는 커다란 민족사적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민주화의 열망은 1961년 516군사 쿠데타로 좌절되고, 민주화의 과제는 근대화의 발전논리와 냉전체제의 안보논리에 휘말려 결국 길고 긴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이렇듯 1960년대는 모순과 갈등의 시대였다. 식민지 시기를 뒤이은 분단비극의 연장선상에서, 다시 419혁명과 516 쿠데타라는 역사적 사건을 연이어 겪으면서, 한국의 시단은 이러한 1960년대의 상황을 맞아 다양한 시적 응전력을 시험하기에 이른다.
서울 1964년은 인간 소외와 현대 사회인들의 방향성 상실에 관한 것들을 고발하고 있는것 같다. 주인공인 나와 안, 그리고 그(사내) 사이에 일어난 하룻밤 사이의 일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나와 안은 우연히 포장마차에서 만나 술자리를 함께 되고 여러 이야기를 하게된다. 그 때 사내가 합석을 요청하게 된다. 나와 안은 별로 탐탁치는 않았지만 안될 것도 없었기에 합석을 수락하는데, 술자리가 끝나고, 모두 이제 갈라져 각자의 길을 가려는데 사내가 모든 돈은 자신이 부담할테니 부디 또 술자리를 함께 하자고 애원한다. 사내는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무언가 할 일을 잃어버린것이다. 사내에게 있었던 돈은 사내가 죽었던 부인의 시체를 병원에게 팔아서 받은 돈이였다. 그리고 사내는 그 소중한 돈을 단지 술을 마시는 데 써버린 것이다. 여기서 상징하는 것은 바로 현대인들의 방향성을 상징하는것 같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갈피를 못잡는 지금 현대인들의 모습을 고발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중국집을 거쳐 세 명은 이제 여관으로 가게 되는데, 사내는 모두가 한 방에서 자기를 원하지만 안은 그것을 거부하며 각자 다른 방에서 자기를 제안한다.
세명이 모두 각자 다른 방에서 잔다, 이것은 바로 현대인들이 얼마나 이웃에 관해 무관심한가를 상징한다. 그리고 그 결과, 사내는 아침에 자살을 한 것으로 발견이 되고 안과 나는 그것에 연루가 될까봐 무책임하게 떠나버리게 된다. 이것에서 인간 소외의 모습을 발견할수 있었다.
인물의 성격을 알아보면 ‘그(사내)’는 30대의 가난한 월부판매 외판원으로, 1960년대 방향을 상실한 하층민을대표한다. 아내가 죽자 시신을 병원에 팔아먹고 자책감에 괴로워하다가 자살하는인물 (삶에 절망한 자) 이고, ‘안(安)’은 25세의 부잣집 아들이며 대학원생으로, 1960년대의 지식인을 대표하는 전형적인물이다. 극도의 염세적 태도를 지닌 니힐리스트로, 과장된 절망에 빠져 있으며,당대 지식인의 부정적 측면을 드러낸다. (회의주의자)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육사를 떨어진 뒤에 구청 병사계에서 근무하는 인물로, 도시 소시민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현실에서 소외되어 심한 고독감을 느끼지만 거기에 닳아질 대로 닳아진 사람이다.(냉소적이고 무중심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물)
1964년 겨울, 서울의 한 포장마차에서 만난 세 남자. 아주 짤막한 그들의 대화와 이야기를 보면서 대체 작가는 무슨 의도로 이 글을 썼는지 짐작 할 수 없었다. 병으로 숨진 아내의 시신을 팔고 받은 돈을 다 써버리려는 한 사내와 학력도 집안도 전혀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두 남자. 어떠한 연결고리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 해 겨울이 유독 추웠다거나 무언가 특별 한 사건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단 한가지 내가 그들에게서 느낀 것은 불쌍하다 라는 막연한 감정이다. 그들이 왜 불쌍한가. 누군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아마도 나 는 명확한 대답을 풀어놓을 수 없을 것이다. 나 자신도 그 이유를 알 수 없는데 어찌 답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