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싱 영화 감상문 - 사회복지와 인권
분야
hwp보는 내내 분노가 치밀었다 눈물이 흘렀다 나를 생각하게 만든 영화
함경도 탄광마을 광부로 일하는 주인공 용수(차인표)
아내 용화가 둘째아이를 임신하고 영양실조에 결핵까지 걸려 약을 구하기 위해 중국으로 탈북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
용수는 힘든 탄광 일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지만 아들 준이와 함께 공을 차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였고, 가끔 미선이네 집에 놀러가 닭알부침에 술 한잔 하며 TV를 통해 남한 축구시합을 몰래보는 것도 즐거움 이였다.
하지만 성경을 몰래 읽고 TV를 봤다는 죄로 미선이네 가족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약한 첩 구하지 못하는 현실 속에 집에서 기르던 개를 잡아 병든 아내와 자식을 먹여야 하는 상황에 용수는 상으로 받은 TV까지 팔아 식량을 구해 놓고 목숨을 건 중국으로 탈북을 하게 된다.
아들 준이에겐 아버지가 돌아올 때 축구공과 운동화를 사오겠다며 약속을 하지만 그 때가 언제가 될지도 모를...
어둠이 깔리고 같이 하려던 사람도 경비병에 끌려가는 것을 보고도 어쩔 수 없이 풀 속 사이에 몸을 숨겨야하며 겨우 중국으로 넘어가 벌목장에서 열심히 돈을 모으지만 공안요원의 탈북자 수색 때문에 도주하다 그만 모은 돈을 모두 잃어버리고...
한편 엄마는 소중한 결혼반지를 준이에게 넘겨주고 아들 준이만 남겨둔 채 세상을 떠나고 어린 준이는 혼자 남겨진 생활에도 굴하지 않고 여기저기 떠돌다가 거지가 된 미선과 마주친다.
깔끔하고 예뻤던 미선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는 미선을 보고 준이가 가진 돈으로 음식을 사주고, 신발도 사주며 둘은 함께 한다.
그러다 준이가 가진 돈을 보고 준이를 도와주는 한 아이가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을 가르쳐준다고 하자 준이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탈북을 시도하던 중 군인에게 적발되고 수용소로 끌려간다.
수용소에서 강제 노동을 하던 미선은 결국 숨을 거두게 되고, 준이는 또 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