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인권 - 크로싱을 보고 - 영화 -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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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2002년 베이징주재 스페인 대사관에서 일어난 탈북자들의 진입사건 실화를 다룬 이야기이다.
당시 언론에서 심도 있게 다룬 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끌기도 한 사건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분단된 나라가 얼마나 있을까?
과거 동독의 베를린장벽이 1989년 11월 9일 무너지면서 독일이 하나로 통일되었고, 그런 독일은 현재 남북의 실태와 그 국민들이 겪는 고통을 어느 나라보다도 절실히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2007년 함경남도의 한 탄광촌, 배부르게 먹지도 맛있는 음식도, 제대로 된 주거환경이라고 말하기조차 열악한 곳에서 용수와 용화 그들의 아들 준이가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어느 날 이 가족에게 일어난 131일간의 약속과 기다림…….
병든 아내의 약을 구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공안의 감시를 피해 벌목장에서 일을 하게 되나 불시에 들이닥친 공안들을 피하게 되다가 그만 돈 꾸러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목숨은 건졌지만 이대로 돌아갈 수 없어하는 것을 알고 한국으로 데려다 주겠다는 브로커의 이야기를 듣고 대사관에 진입을 하게 되며 결국 남조선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곳 공장에서 착실히 일하며 정부에서 탈북자에게 제공해준 아파트는 세를 놓고 공장 한편에서 쪽 잠을 자며 오로지 두고 온 아내와 아들을 위해 돈을 모으고 약을 사고 축구공을 사며 언젠가 만날날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병든 몸으로 일조차 할 수 없었던 아내는 용수가 떠나기전 주고 간 식량마저 다 바닥나고 점점 악화되어가는 병세를 이기지 못해 용화는 결국 죽고 만다.
갈 곳도 연고자도 없는 준이는 집을 팔아 아버지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그곳에서 구걸을 하는 아이들 속에서 한 사내아이의 도움으로 국경근처까지 가게 된다.
그러나 그곳 또한 경비가 삼엄해 결국 잡혀서 노역장으로 끌려가게 된다.
용수는 두고 온 아내와 아들을 데려오기 위해 백방 수소문하게 되는데 ,아내의 사망소식을 듣고 좀 더 서두르지 못한 자신을 탓하며 절망에 빠지게 된다.
아들 준이라도 데려오려 다시 도움을 받게 되는데 그곳 중국 또한 감시가 심해져 몽골을 통해 데려오기로 결심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