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이반일리치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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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 이반일리치의 죽음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독후감 과제 ]
기관명
각당복지재단 삶과죽음을 생각하는 회
제목
이반일리치의 죽음
출판사
작가정신
지은이
레프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사망소식을 접하자 집무실에 모인 신사들의 머리에 떠 오른 첫 번째 생각은 이 죽음이 자신 또는 자신이 아는 이들의 이동이나 승진에 어떠한 의미를 갖느냐 하는 것이었다”(p10) 인간은 태어나면 누구나 죽는다는 사실만큼 실감을 못하는 경우가 있을까 한다. 친구의 죽음, 아버지의 죽음, 옆집 할아버지의 죽음, 신문이나 방송에서 거의 매일 일어나는 죽음관련 사건에 어느덧 무신경해진 것이 현실이다.
톨스토이의 ‘이반일리치의 죽음’을 지난 웰다잉전문강사 과정에서 공부할 때 읽고나서 이번에 다시 한번 더 읽었다. 처음 읽을 때보다는 더 실감과 전율이 느껴지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날 오후에는 책을 손에 떼고나서도 내내 마음이 울적하였다. 이반일리치의 죽어가는 과정이 남의 일 같이 않게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은 평소 살아갈 때에는 죽음이라는 그림자를 애써 외면하거나 아니면 무의식적인 내면의 작용으로 인하여 건강하고 즐겁고 재미나게 살아갈 때에는 “죽음”이라는 것에는 나와는 전연 상관없는 냥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장례식장에 가서도 의례적인 조의를 표하고 나서는 상가에서 차려준 음식상에서 웃으면서 농담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돌아오는 것이 보통이다. 빈소에 (물론 빈소에는 고인이 없고 시체실에 있지만) 죽은 사람이 있고 그도 똑 같이 나와같은 사람으로 세상을 어제까지 살아왔다는 것을 무시하는 것이다.
이반일리치도 죽은 후의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이와 똑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먼저 이반일리치의 사망소식을 들은 동료들의 반응을 언급한 것은 지금부터 이반일리치의 삶과 죽음에 이르기 까지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동료의 죽음이 자신들의 자리이동이나 직위변경등에 관한 생각도 있었지만 그의 죽음이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하는 모습에서 얼마나 우리들이 죽음을 살아가면서 무시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가장 가까운 아내도 별반 다를 것이 없어보인다. 남편의 사망으로 인한 국가의 지원금에 더 관심을 쏟는 모습에서 볼 수 있다.
일반일리치는 어릴 때부터 성장하는 과정에서 집안의 ‘가족의 자랑’이었을 정도로 똑똑하고 머리도 우수하여 법학교에서 졸압하고 10등문관으로 임용이 되었을 때 아버지는 제복을 맞춰 줄 정도로 자랑스런운 존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