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리딩, 생각을 키우는힘 - 감상문
분야
hwp1부 스스로 읽다.
책은 하루에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는 정독이 참 중요하다는걸 방송을 통해서 알게 되는군요.스마트한 세상에 자극적인 것에 쉽게 노출되고 반응하는 내 아이들에게 인스턴트 지식 대신 생각을 깊고 넓게 넓히고 스스로 깨우치는 슬로 리딩법으로 새로운 책세상을 알려주고 싶네요.
슬로 리딩이란 말 그대로 천천히 읽는 것입니다. 한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다독운동이 무척 붐이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하루에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 체크하고 기록하면서 얼마만큼의 다독을 하는지에 관심이 많았죠. 지금 초등학교 1학년인 저희아이도 하루에 기본 2권의 책정도는 읽는것 같습니다..물론 독서 기록장도 함께해야하는 학교 과제또한 있구요. 하지만 슬로리딩은 권수에 연연하는 독서법이 아니라 한권을 읽어도 제대로 천천히 책 속에 온전히 몰입하면서 독서습관과 도서태도를 바꾸는 책읽기입니다.우리 아이와도 꼭 시작해봐야 겠네요..새로웠습니다.나또한 슬로리딩으로 책을 읽은적은 없었던듯!!!!!!
천천히 한 학기동안 책으로 국어수업을 하는 동안 아이들에게는 놀라운 변화가 차츰 일어납니다.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국어사전을 찾아보면서 제대로 된 뜻을 이해하고, 새로 알게 된 단어를 이용해서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글을 직접 써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새로 알게 되고 직접 글로 표현해보면서 아이들의 어휘력은 당연히 늘어나겠죠.또한 책속 일제강점기 창씨개면을 이야기 하면서 아이들은 찬반으로 나뉘어 창씨개명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반대를 해야 하는지 토론을 벌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수선하던 토론이 차츰 횟수를 더해가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주장을 또렷하게 발표하고 자신의 주장이 맞다고 증거를 수집해서 반대입장에 선 아이들을 설득하기도 합니다. 일본의 슬로리딩의 창시자 하시모토 다케시는 학생들에게 슬로리딩을 적용해서 당시획기적인 독서법으로지도했는데요.
학생들에게 책을 제대로 읽는 법을 가르켰더니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법까지 찾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슬로 리딩의 힘!!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빨리 변해가는 시대에 살고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일상을 들여다 봐도 학교에서 학원으로 바쁘게 살다보니 책 한 권을 제대로 읽을 시간적 여우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책을 많이 읽어주고 늘 책을 가까이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지만 아이가 점점 고학년이 되어가고 학과 공부가 늘어나는 시점이 오면 책 보다는 공부를 먼저 하라고 강요하게 됩니다.
다양한 책으로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아이의 머릿속에 넣어주는 것 보다도 슬로 리딩을 통해서 온전이 책 속으로 들어가서 아이가 자기의 삶에 적용하면서 작가의 의도와 책 속에서 즐러움을 찾는다면 스스로 깨우치며 더 많이 알려고 할 것이고 공부도 스스로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강요가 아니라 책읽기도 순전히 자신이 좋아서 즐기고 빠져들어야 진정한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