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평영화 - 언브레이커블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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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언브레이커블’ 비평
샤말란 비긴즈
스포일러 금기 영화의 시초인 ‘식스센스’의 세계적인 대박 흥행 이후 영화광들 혹은 대중들은 M.나이트 샤말란(이하 샤말란)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을 손꼽아 기다렸을 것이다. 샤말란의 선택은 미스터리 히어로물? 이었다. 안타깝게도 흥행에 큰 성적을 거두지 못한 채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 한 번 ‘식스센스’와 같은 반전 영화를 기대했지만 황당하게도 다음 영화는 미스터리가족 SF 드라마였다. 그렇게 2년에 한 번씩 영화를 만들어 오던 샤말란은 현재 ‘에프터 어스’ 란 영화까지 ‘식스센스’ 만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작품들을 쏟아내며 현재는 관객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흔히들 ‘~빠’ 라고 하는 무한한 팬心을 나는 샤말란에게 갖고 있다. 그 만큼 언젠가 샤말란이 재기 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춘 감독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샤말란의 전작들 ‘식스센스’에서 ‘해프닝’ 까지의 영화엔 그가 이야기하고자하는 가족과 믿음에 대한 공통된 소재가 일관성 있게 존재한다. 또한 모든 그의 영화는 장르의 외피를 입고 있으며 그 안에 소위 말하는 샤말란 식의 미스터리가 내피를 이룬다. 데뷔작 ‘식스센스’ 의 흥행성적은 상업영화의 세계 최고의 위치에 있는 헐리웃에서 최고 수입을 거둬들인 전설적인 영화로 통한다. 당시 4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완성 되어 북미 지역에서만 무려 2억 9천 3백만 달러를 벌어들여 최종 월드 와이드에서 총 6억 7천 2백만 달러에 달했다고 하니 요즘 헐리웃 블록버스터와 비교해 대단한 기록을 가진 것임이 분명하며 그 만큼 그의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상업영화로 인정받은 것임을 알 수 있다. 데뷔작과 지금까지의 그의 영화가 다른 지점은 어떤 것일까? 식스센스의 장르부터 살펴보면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서양의 경우 혼령은 인간과 적대시하고 있는 공포의 대상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엑소시스트, 오맨 등의 영화를 예로 들면 서양의 귀(鬼)는 악마나 저주의 형태로 인간에게 해를 입힌다. 그런 면에서 ‘식스센스’에서 귀신들의 모습은 한국이나 일본, 태국에서 그리는 한이 서린 원혼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런 전통적인 샤머니즘은 그 나라의 정서에 의해 자리 잡는 것이기 때문에 서양인들이 동양 귀신의 한의 정서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 매료되기란 쉽지 않을 일일 것이다. 시미즈 다카시의 주온의 경우도 각기를 일으키며 바닥을 기어다니는 엄마 귀신과 토시오의 이미지가 주는 충격 때문에 열풍을 일으키며 그루지라는 영화가 계속해서 서양버전으로 리메이크 되는 것이지 엄마귀신과 토시오의 배경은 서양인들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그만큼 강렬한 이미지에 끌리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자극적이고 상업적인 체제로 제작되는 헐리웃 영화시스템에서 획기적인 반전이 없었다면 식스센스는 지금 만큼에 명성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이처럼 샤말란은 데뷔작에서부터 헐리웃이 요구하는 장르(-정서와 상업적으로 체계화된 영화 문범)에서 벗어난 소재를 과감하게 시도했으며 반전이라는 스릴러의 요소를 가져와 결합했던 것이었다. 샤말란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은 미스터리 일 것이다. 그가 두 번째 작품으로 선택한 것은 ‘언브레이커블’ 이라는 미스터리 히어로물 이었다. 포스터만 본다면 영화는 마치 액션영화로 비춰진다.(-브루스 윌리스의 영향도 한목한다. 형사버디무비같기도 하다.) 식스센스 이후의 영화 평들이 대중들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그렇게 주목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영화를 건너뛰면서 만들어진 순서 상관없이 봤었다가 한국의 초능력자라는 영화가 개봉하고 감독이 ‘언브레이커블’을 많이 참고 했다고 하길래 그때까지 ‘언브레이커블’이 히어로물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샤말란의 영화를 다 본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보게 되었다. 샤말란식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인물들의 인과관계나 샤말란의 영화에 나타난 주요 메시지들은 잘 녹아들어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언브레이커블’이 샤말란의 영화들(-식스센스~해프닝까지)에 비교해서 가장 큰 문제는 히어로물이라는 장르를 미스터리 요소 하나만 가지고 풀어내기엔 한계에 부친다는 점이다. 현재 많은 영화들이 퓨전장르의 영화를 내놓고 있는 현 상황에서 유행처럼 현실적인 히어로, 히어로의 어두운면을 그리는 히어로물이 유행처럼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2000년도에 나온 샤말란의 ‘언브레이커블’ 은 당시로써는 새로운 시도임에 분명하지만 어쩐지 ‘언브레이커블’은 샤말란의 연출과 장르가 분절되있는 느낌이 든다. 새로운 시도에 있어서 장르문법과 자신의 연출색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에 대해 얘기 할 수 잇는 좋은 사례의 영화가 될 것 같다.
철로를 이탈한 언브레이커블
필라델피아에서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한다. 승무원과 승객을 포함하여 131명이 현장에서 즉사한 대형 사고였지만 놀랍게도 한 명의 생존자가 발견된다. 바로 대학교 풋볼 스타디움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데이빗 던(브루스 윌리스)이다. 데이빗은 대학시절 영웅처럼 떠오르던 스타 선수였으나 자동차 사고로 선수 생명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이다. 놀라운 것은 그 때의 사고에서도 그가 상처 하나 없이 살아났다는 점이다. 혼자만 살아났다는 충격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데이빗은 자신의 승용차에 꽂혀있는 쪽지를 발견하고는 쪽지를 보낸 엘리야 프라이스(사무엘 잭슨)라는 사람을 찾아간다.
이후 엘리야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중년의 데이빗 던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정체성이란 것은 영화에서 자신이 히어로가 맞는가에 대한 고민인 것인데 히어로물을 비교하면 극 초반의 영웅들이 어떤 일련의 영웅 되는 과정에 속한다. 슈퍼맨의 경우 클립톤 행성에서 지구로 보내져 클락 켄트의 유년시절에 해당되며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의 경우 라스 알굴에게 무술훈련을 받고 도시로 오게 되는 과정 등인데 ‘언브레이커블’ 의 경우엔 이러한 초반부의 과정이 영화 80분 그러니까 3분의 2 이상에 지점을 차지하는 것이다. 참고로 영화의 런닝 타임은 107분에 해당된다. 왜 데이빗 던은 기차사고에서 살아남았는가? 과거에 다친 적이 있는가?그렇다면 그는 영웅인가? 가 사실상 표면적인 영화의 모든 것에 해당된다. 영화 초반부터 우린 이미 데이빗 던이 모두가 사망한 기차사고에서 살아남았다는 사실에서 그에게 특별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데이빗 던이 자신이 과거에 회사에 병가를 내었는지 미식축구선수 당시 교통사고에서 왜 다치지 않고 살아났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영화를 끌어나가기엔 힘이 너무나 부족하다. 데이빗 던이 히어로임을 증거 해나가는 액션 연출도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힘을 빼는데 한 몫 한다. 예를 들어 데이빗 던이 웨이트를 하다 덤벨을 들고 자신의 힘을 깨닭게 되는 장면과 총을 숨기고 경기장으로 입장하는 것을 맞추는 모습, 이와 연결 되 중후반부 마약을 소지한 범인의 범죄를 읽어 냈음에도 증거가 없어 놓아주는 장면. 후반부에 살인마와 싸우면서 어떠한 액션도 취하지 않고 목을 졸라 죽이는 장면. 이 시퀀스에서는 심지어 답답함마저 느끼게 된다. 샤말란은 이처럼 영화에 사실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영화의 마지막 후박 액션 씬마저도 절제를 한다.(-마지막엔 실화처럼 영화를 페이크로 꾸며내기도 한다.) ‘언브레이커블’ 은 이처럼 히어로물을 사실적으로 연출하는데에 만 집중해 장르적인 변형을 가져오지도 실험적인 무언가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데 그친다. 오히려 답습을 하지만 그 장르의 답습마저도 기대에 미치지 못해 어중간한 미스터리 히어로물이 나오게 된 것이다. 영화 ‘왓치맨’의 경우엔 히어로의 세계관이 이미 만들어지고 오랜 시간이 지난 어느 시점에서 영화가 시작되고 로어 셰크라는 히어로를 따라 과거와 현재에 벌어지는 사회의 음모를 파헤쳐가는 과정을 필름느와르 형식으로 보여준다. 킥애스는 히어로가 되고 싶어 하는 평범한 인물 킥애스와 어릴적부터 히어로로 성장한 힛걸이라는 두 주인공을 설정하고 히어로물이라는 장르를 답습하면서 비꼰다. 예를 들어 마지막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킥애스와 힛걸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2편을 예고하는 등 기존 히어로 장르를 우습게 만들면서도 힛걸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화려한 액션과 쾌감을 안겨준다.
‘언브레이커블’ 의 영화 말미에 엘리야의 전시에 간 데이빗 던은 악수를 하게 되고 앞전에 모든 기차사고와 다리 붕괴 등이 히어로를 찾기 위한 엘리야의 범죄임을 알게 되고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이러한 반전 또한 크게 의미있게 다가오지 못하고 힘을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