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나의 아름다운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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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나의 아름다운 정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읽고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말에서 보듯이 뭔가 아름다웠던 기억을 회상하는 듯한 제목이다. 하지만 특수 교육학 개론 관련 도서 목록이라는 점에서 어떤 이야기인지 도통 감이 잡히질 않았다. 과거 회상은 어느 누가 한다 해도 충분히 아름답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지도 모른다. 특수 아동이라 해서 과거의 추억이 더 아름다워 질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게 되었다.
주인공인 ‘한동구’는 난독 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이다. 처음엔 난독증이라 해서 뭔지 몰랐는데 말 그대로이다. 읽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증상. 나는 평범하게 주변 아이들이 읽고 쓰고 할 때 같이 했었기 때문에 공감대는 전혀 없다. 하지만 내 학습 형태가 보통 듣는 것보다 교재의 내용을 읽는 것에서 효율이 뛰어난 것을 생각해보면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약 나에게 난독증이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나도 동구처럼 그 모든 지나간 일을 아름다운 정원처럼 기억하고 보낼 수는 있었을지 의문이 든다. 내 과거 경험을 비추어 보자면 작품 중 박 선생님 같은 존재는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마 내가 너무 평범하게 태어나고 평범하게 지냈기 때문에 선생님이나 학교에 관한 특별한 기억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주인공의 3학년 2학기 담임인 박 선생님, 4학년 당임인 오 선생님을 비교하자면 아마 우리 주변엔 후자의 경우가 많을 것이다. 초등학교 2학년 시절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던 학생이 있었다. 하지만 그 학생에게 취해진 조치는 크게 없었다. 수업에 많이 방해가 될시 묶어두거나 야단치거나 직접 붙들고 담임선생님께서 수업하시는 정도뿐이었다. 학생이 따라 갈수 있도록 해진 것보다는 나머지 학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쪽으로만 조치를 취하신거라 생각한다. 정신적인 장애 정도가 심해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런 방식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작품 속에서 박 선생님은 예쁜 여자로 묘사된다. 만약 남자거나 예쁘지 않았다면 동구가 이런 아련한 마음을 가졌을지 궁금하다. 물론 난독 증을 위한 교육방법, 자신을 덜떨어진 아이가 아니라 그저 다르다고 생각한다는 점만으로는 그저 좋은 선생님 정도로 밖에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처음부터 방과 후 특별 수업을 거부 했을지도 모른다. 나는 잘 생기지 않았기에 그런 생각을 한번 해본 것이다.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난독 증을 가진 ‘한동구’라는 소년의 성장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성장 과정에는 이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가질 법한 시선뿐만 아니라 난독 증으로 인한 시선이 겹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공감을 하면서도 뭔가 더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한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로부터 받는 차별, 짝사랑, 가족에 대한 원망, 나이 어린 것에 대한 원망 등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요소가 난독 증이라는 요소와 결합하여 뭔가 여운을 남긴다. 난독 증을 가슴의 상처로 안고 있는 동구에게 그 짐을 덜어준 박 선생님은 어린 시절의 은사 이상으로 동구에게 다가온다. 그에 따라 짝사랑, 가족에 대한 미움 등을 하나씩 하나씩 해결하며 성장해 간다. 이러한 성장이 이상하게 자꾸 가슴에 와 닿는다. 이 모든 과정에는 상실이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천재였던 ‘영주’의 죽음과 남겨진 난독 증 ‘동구’의 대비는 아픔을 더욱 부각시킨다. 모든 탓을 어머니에게만 하는 할머니를 통해 동구의 아픔은 더욱 커지는 과정에서 이제는 어머니의 상실로 이어진다. 여기까지 해서 동구는 엄마와 아빠와를 이해하게 되지만 일을 이렇게까지 만든 할머니는 이해하지 못한다. 여기서 동구는 성장을 하게 된다. 작품상 에서 박 선생님의 모습을 띄고 대화를 나누면서 해결이 되는 거지만 이건 동구 스스로가 해결하는 것과 같다. 분명 박 선생님이 동구에게 없었다면 동구의 성장은 없었겠지만, 동구 스스로의 생각과 과거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아픔을 해결해 보려 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가족들 모두에게 있었던 하고 싶은 것들... 하지만 할머니에게 더 이상 그러한 것은 없었음을 동구는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보다는 그러한 생각을 한 뒤에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더더욱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어린아이라서 어른의 일을 해결하기 힘들겠지만 실천을 했다는 점에서 참 대견한 것 같다. 나는 그런 기특한 생각을 그 나이 때는 전혀 해보지 못 해서 그런지 모르겠다. 이에 못지않게 박 선생님에 대한 상실도 큰 아픔으로 나온다. 박 선생님이 데모로 죽었음을 동구는 믿지 않는다. 박 선생님이 언젠가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믿음은 영주와 함께 아름다운 정원과 겹치게 된다. 더욱 성장하여 ‘아름다운 정원에 이제 다시 돌아오지 못하겠지만, 나는 섭섭해 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말한다. 아름다운 정원, 영주, 박 선생님과의 기억, 다정한 어머니 이 모두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섭섭해 하지 않으려 한다.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야 말로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성장인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소년의 상실을 통한 성장과정을 보면서 난 어떻게 자라왔지 라고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난 평범하게 아무런 아픔 없이 자랐던것 같다. 동구처럼 상실도 없고, 난독 증도 없이 그저 남들이 볼 땐 건강하게 잘 자란 것이다. 하지만 왠지 내가 더 작아지는 느낌은 무엇일까? 나에게 그런 아픔이 성장으로 이어졌을지도 의문이다. 지금 다 자라서 돌아보기엔 너무 많은 것들을 놓쳐 왔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 느꼈으면 그걸로 된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배우고 있는 과정 속에서 내가 꿈꾸고 있는 일은 받아들여야 할 것이 보통 아이들뿐만 아니라 약간 다른 아이들도 포함 되있다. 책 속의 박 선생님처럼 내가 아이들을 아이에 맞게 잘 가르칠 수 있을지에 관한 의문을 던짐으로 다시금 생각하고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아직 방법도 잘 모르고 하지만 노력을 하게 될것이라 생각한다. 왜냐면 ‘영주’ 뿐만 아니라 ‘동구’도 두 부모님에겐 똑같은 자식이였던 것처럼 약간 다른 아이들도 그 누군가의 사랑스런 자식일 것임을 이젠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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