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무엇을 믿을 것인가 를 읽고

 1  독후감 무엇을 믿을 것인가 를 읽고-1
 2  독후감 무엇을 믿을 것인가 를 읽고-2
 3  독후감 무엇을 믿을 것인가 를 읽고-3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독후감 무엇을 믿을 것인가 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무엇을 믿을 것인가? 』를 읽고...
“비(非)신앙인들에게 무엇이 궁극적인 근거가 되는가? 행동의 확실성과 당위성은 어디에서 구하는가? 어떤 인격신을 전제 마르티니는 ‘인정’이라 표현하지만 이 단어의 뉘앙스 때문에 객관적이지 않으므로 바꾸었다.
하지 않으면서 도덕 법칙을 확인, 공언하는 사람들은 자기 행위에 어떤 이유를 부여하는가? 어떤 법칙들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것은 무엇에 근거하기에 행동들을 강제할 수 있는가?”
이상이 마르티니가 서두에서 제기한 질문이다. 자연스럽게 ‘궁극적 근거’, ‘인격신’, ‘어떤 법칙들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등의 문구가 눈에 띄었다. 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눈에 거슬렸다. 비신앙인의 눈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는 주장을 하려면 이런 것들은 가정하지 말아야 했을 것이다. 차라리 솔직하게 전제한다고 하면 될 것을 은근히 실재(實在)하는 것으로 단정짓고 문제를 풀려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신앙인과 비신앙인의 차이가 무엇인가? 도올 선생이 언젠가 TV 강의에서 이야기했듯이, 현대에는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도 그냥 안 믿는 것이 아니라 확고한 신념을 갖고 믿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그 신념을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논리로써 설득해야만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억지나 강요로 비치게 될 뿐이다.
근대까지의 어떤 철학자도 절대자, 즉 신(神)에게서 자유롭지 못했음에도, 현대에 와서는 신(神)이 선택의 대상으로 이해되고 있는 마당에 무엇이 선택의 기준이 되는지는 짚어보아야 할 것이다. 가장 핵심적인 개념을 일방적으로 공리로 세워두고 논리를 전개한다면 그 과정은 애당초 뻔한 스토리가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위치를 점유하는 하나의 점(點)은 이미 또 다른 점을, 점들을 이은 선을, 선들로 이루어진 면, 도형, 공간 등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공간을 점유하지 않고 위치만 갖는 점이 있을 수 있는가에서부터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는 순간, 점의 개념도 절대적인 권위를 잃고 만다. 수학이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며 상대적인 진리 - 공리가 어떻게 설정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 임은 종교인이건 아니건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아직도 수학을 완벽함의 상징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문제를 보는 관점에 있어서도, 아무리 적절하게 적용되는 전제라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그것을 강요해서는 안될 것이다. 물론 마르티니 추기경의 의도는 비신앙인에게 절대적인 것을 전제할 것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단지 그러한 전제가 없다면 어떻게 될지 묻고 있는 것이다.
“도덕 규범의 절대적인 가치가 형이상학적인 원리나 어떤 인격신에 바탕을 두고 있지 않다면, 이타주의성실정의연대용서와 같은 규범들이 상황의 여하를 막론하고 어떻게 오래오래 버티어 나갈 수 있을지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인간 윤리의 근거를 비신앙인들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약간 공격적으로 재차 묻고 있는 것이다. 사실 종교인들의 관점에서 보자면 답답해 보이기도 할 것이다. ‘전능하신 하느님’을 믿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데, 굳이 골치 아프게 부인할 까닭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