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일본이라는 나라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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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본이라는 나라를 읽고
일본이라는 나라, 그동안 나는 일본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며 살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일제강점기를 지내며 우리나라에 대해 온갖 수모를 겪게 만들고 2차세계대전을 일으킨 주요 전범국가로,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여 근대화를 이룬 나라로, 전쟁을 겪으며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룩한 경제대국으로, 일본과의 국가대항 스포츠 경기가 있을 때면 항상 이겨야 하는 나라로 생각했다. 이렇게 단순하게만 생각해왔던 것에 대해 이 책은 역사적인 접근으로 어떻게 일본이라는 나라로 존재하게 되었는지 알려준다.
메이지 시대의 도래와 함께 후쿠자와 유키치는 을 통해 국민들에게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된다. 신분제도의 폐지로 인해 더 이상 부모에 의해 자녀의 신분이 결정되지 않으며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일수록 더 좋은 직업을 얻어 높은 급료를 받게 된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로 사람들을 교화시킨다. 그리고 1872년, 출범한 지 얼마 안 된 일본정부는 “학제(學制)”를 토대로 소학교를 세워, 마침내 ‘의무교육’이라는 형태를 만들어냈다. 이렇게 하여 일본은 마침내 학력사회의 기초를 세우게 되었는데 여기에는 막대한 재정적, 인적자원이 투자가 되어 국가에도 큰 부담이 되었다.
그렇다면 일본은 무엇을 위해서 ‘국민들에게 교육을 시키자’라는 생각을 한 것일까. 그 바탕으로, 당시의 국제 정세를 살펴보아 알 수 있다. 당시 세계는 제국주의 시대로 서구열강들에 의해 세계 각지가 식민지화되어가는 상황이었다. 일본 또한 언제 서구세력의 식민지가 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이에 후쿠자와 유키치는 강한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국민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일은 전쟁에 나가 무기를 들고 싸우는 군사의 양성보다 훨씬 중요하며, 또한 나라에 대한 충성심을 키우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은 1895년 청일전쟁의 승리와 함께 더욱 확고해졌으며, 청일전쟁으로 인해 얻은 막대한 배상금을 교육에 대폭 투자하여 현대 일본 교육제도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메이지 유신에 의해 일본이 동양 국가들 가운데 혼자 유럽 제국주의에 의한 식민지화의 비운을 면하고, 아시아 최초의 근대주의국가로 등장하였다. 이러한 일본의 모습으로 아시아의 많은 민족들은 아시아의 희망으로 우러러보았다. 하지만 일본이 식민지화를 피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교육을 시키고, 나라를 강하게 만들기 시작하면서 일본은 어느새 자신 스스로를 “나쁜 친구를 사귀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마찬가지로 나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일본은 이웃의 나쁜 나라들과 관계를 끊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후쿠자와 유키치의 ‘탈아론’에 입각, ‘아시아’를 뛰어 넘어 ‘서양’열강의 일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일본은 서양의 행동을 따라 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청일 전쟁을 시작으로 1905년 러일전쟁, 1910년 경술국치, 그리고 1931년 만주사변, 1937년 중일전쟁, 1941년 태평양 전쟁, 1945년 일본패망에 이르는 이른바 15년 전쟁을 통해 아시아 전역을 식민지하에 지배하려 하였다. 일본의 식민지 전략은 1945년 일본의 패망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지만 태평양 전쟁으로 인해 아시아의 수많은 국가들은 사상자 및 전쟁피해를 고스란히 겪었고, 아시아는 전체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가지게 되었다.
일본의 패전 이후 미국의 점령개혁과 함께 미국이 무엇보다 우선시 한 것이 두 번 다시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헌법으로 제정하는 일이었다. 그것이 바로 “헌법9조”이다. 일본 국민들 또한 자신의 부모, 형제가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다시는 이런 아픔이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헌법9조”의 제정을 환영하였다. 하지만 지금 일본 내에서는 헌법9조 개혁안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물론 미국의 전략적 필요에 의한 외압도 있었겠지만 내부적으로 자주 국방을 위한 군사력 확보라는 명목 하에 헌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무엇보다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헌법9조”의 개정에 과연 일본의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데 과반수 이상은 “개정에 반대 한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들의 이러한 개정반대의 뜻은 의사표출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지며 “헌법9조 개악반대를 위한 모임”을 만들어 일본 넘어 전 세계의 시민들과 그들의 뜻을 함께하며 “헌법9조”를 지켜가고 있다.
후반부를 읽으면서 일본이 미국 뒤에 숨어서 전후배상을 가볍게 한 것에 대해 또 일본의 경제성장에 유리하게 전후배상을 마무리 지은 것에 대해 생각했다. 저자는 이러한 일본의 외교가 미국에만 의존해서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조정하고 그럴수록 미국의 요구를 들어줘야만 하는 상황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이야기 하였다. 나 또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가 반성과 화합의 길로 나서지 않고 역사왜곡을 통해 떳떳하지 못한 채로 앞으로 나아간다면 주변국들과의 관계 회복도 힘들어지고 결국 미국의 뒤에서만 숨게 될 것이다. 독일과 같이 자신의 국가의 잘못과 책임을 인정하고 전후배상도 이제서 라도 깔끔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경우에도, 그들이 무고한 일본 시민들과 아시아 국가의 국민들에게 해를 입힌 전범자라는 사실을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아시아 국가의 국민들만을 위하는 길일 뿐 만 아니라 몇 명의 잘못된 길로 들어선 지도자로 인해 벌어진 전쟁으로 무고한 희생을 당한 일본 국민을 위하는 길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아마도 일본의 극우단체에 의한 정치적 표를 얻기 위해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고 교과서로 역사왜곡을 해서 가르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은 악순환의 반복이 될 뿐이다. 잘못된 역사로 가르친 국민은 또 다시 극우단체가 될 것이고 또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 자신의 나라인 일본이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일본은 이것을 지금이라도 깨닫고 잘못된 역사왜곡부터 고쳐나가야 일본이라는 나라의 발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저자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이 굉장히 놀라웠다. 일본인이 이렇게 객관적으로 자신의 나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런 관점을 가지는 것이 지식인으로서 당연한 것인데, 대다수가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책으로 희망이 보인 것도 사실이다. 저자는 이 책의 주요 대상을 중 고등학교로 정하고 책을 쓴 것 같았다. 굉장히 쉬운 설명과 쉬운 단어들이 중 고등학생들도 이해하기 쉬울 것 같이 느껴졌다. 이 책은 일본의 편만 들지 않고 객관적인 관점을 가지고 일본의 역사를 서술하고 현재 일본의 문제를 꼬집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책을 일본의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읽어준다면 이 학생들이 자라나서 한국과 일본의 관계,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의 관계의 발전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일본의 교과서 역사 왜곡으로 인해 일본 학생들이 자신들의 나라의 잘못에 대해 알지 못할 수 도 있는데, 이런 책이 많이 나와서 학생들이 잘못을 인지하고 인정하고 사과하는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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